인포스탁 2024.02.07
2월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중동 갈등 주시 속 美 원유생산량 감소 등에 상승.
국제유가는 중동 갈등 주시 속 상승하는 모습. 금일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인질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다만, 시장에서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은 만큼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금일 양측간 협상을 주재하는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도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질에 관한 합의의 일반적인 틀에 대해 하마스의 답변을 받았다"며 하마스 측이 "일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밝힘. 블링컨 장관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도 "우리는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음.
아울러 美 원유생산량이 감소한 점도 국제유가에 상방압력을 가함. 美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의 역내 원유생산량이 하루 17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보다 12만배럴 가량 하향했음. 올해 증가량은 지난해 102만배럴 증가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임. 미국의 12월 원유 생산량은 하루 1,330만배럴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으며 올해 1월에는 하루 1,260만배럴로 집계됐음. 이는 한파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미국의 올해 전체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321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3달러(+0.73%) 상승한 73.31달러에 거래 마감.
국제유가는 중동 전쟁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 등에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한편, 지난 11월30일(현지시간) 열린 OPEC+ 정례 장관급 회의에서 24년 1분기에 하루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힘. 다만, 시장에서는 이미 실행 중인 감산량을 제외할 경우 추가 감산 규모가 기대치를 밑돌았으며, 자발적 감산 합의인 만큼 실제 감산량이 합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유가상승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수익 악화나 개인소비 위축,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함.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비용절감, 소비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유도하며 대체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 관련주,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풍력에너지 관련주, 원자력발전 관련주,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 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음.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 관련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 OCI, 신성이엔지, 한화솔루션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 - 태웅, 유니슨, THE E&M,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 -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전기차 관련주 -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상아프론테크 등
자원개발 관련주 -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등
유가하락 수혜주 : 연료가 영업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 해운주가 통상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 됨. 유가상승시에는 비용부담 증가로 피해주로 분류.
항공주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해운주 - 대한해운, HMM, 팬오션 등
타이어주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