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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7/11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7.11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7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또한, BOJ는 "명확한 응찰이 예상되는 않는 경우를 제외하곤 10년물 국채금리 0.25%로 매거래일 공 개시장조작(지정가 오퍼레이션)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음. 이어 금융과 외환시장의 동향과 일본 경제와 물가에 대한 영향에 관해 "충분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고 밝힘. 환율 문제에 언급한 것은 이례적으로 최근 급속히 진행한 엔저에 대응할 것 이라는 점을 표명한 것임. 다만,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연내 목표치인 2%를 상회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초완화적정책을 유지할 수 없어 BOJ도 10월쯤 정책 노선을 바꿀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일본 마감시황

7월1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에 강세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6,892.73엔(+1.42%)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27,062.17엔(+2.06%)에서 고점 을 형성한 뒤 오전 장중 상승폭을 축소하며 26,710.59엔(+0.73%)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26,812.30엔(+1.11%)에 서 거래를 마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전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뒀음. 일각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중간평가 성격인 이번 선거에서 신 임을 확인함에 따라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게 됐으며, 특히, 앞으로 3년간 대규모 선거가 없는 '황금의 3년'을 맞게 돼 장기 집권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전해짐. 또한, 자민당,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4개 정당이 개헌 발의 정족수인 3분의 2를 크게 웃돌면서 개헌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 로 전망.

엔화 약세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강세 및 구로다 발언 등에 137엔선을 돌파하며, 엔화 약세를 보였음. 장중 한때 엔/달러 환율은 199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음.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침체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필요할 경우 통화 부양책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저금리·금융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추가 완화 조 치 가능성을 내비쳤음. 현정권의 참의원 선거 압승과 더불어 日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엔화 약세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 이에 시장에서는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다만, 이날 아시아장에서 美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는 가운데, 중국, 한국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한편, 일본 내각부는 지난 5월 핵심 기계류 수주가 전월 대비 5.6% 감소한 9,088억 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시장예상치인 5.5% 감소 대비 소폭 악화된 수치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제약, 에너지-화석연료, 은행/투자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자동차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 드러짐. 종목별로는 닛산자동차(+2.62%), 캐논(+2.35%), 소니(+2.11%),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06%), 도요타자동차(+1.94%), 혼다자동차(+1.94%) 등이 상승.

마 감지수 : 니케이225 26,812.30엔(+295.11엔/+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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