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 2024.02.02
2월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
달러화는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속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지수도 약세.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에는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5월 이후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모습.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고 있지만 올해 안에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한 만큼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7.5%를 기록.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5% 이상을 반영했음.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주에 나올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로 1월 비농업 고용은 18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해당 전망치는 지난해 12월 21만6,000명 증가보다 둔화된 수준임.
Yen/Dollar : 146.325YEN(-0.837YEN), Euro/Dollar : 0.9199EURO(-0.0053EURO)
Fed가 현 기준금리가 고점 부근에 도달해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연준이 사실상 피봇을 선언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1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만장일치 동결했음. 지난해 9월 이후 4회 연속 동결임. 회의 후 공개한 정책 성명에서 물가 상승률이 지속해서 2%를 향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릴 정도로 충분한 자신감을 가질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함.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한국전력, POSCO홀딩스,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수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