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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2/28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28

중국 마감시황

2월2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비구이위안 청산 청구 접수 속 中 부동산 리스크 재부각 등에 약세.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016.26(+0.03%)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3,031.49(+0.5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이후 하락전환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크게 확대하며 장중 저점인 2,957.85(-1.91%)에서 거래를 마감.

中 비구이위안 청산 청구 접수 속 中 부동산 리스크가 재부각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해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중국 부동산 위기에 불을 지핀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 가든)에 대해 청산 소송이 제기됐음. 비구이위안은 이날 홍콩거래소에 공시를 내고 킹보드 홀딩스(에버크레디트)가 전날 홍콩고등법원에 비구이위안에 대한 청산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힘. 킹보드 홀딩스(에버크레디트)는 비구이위안에 대출한 자금과 이자를 합쳐 총 16억 홍콩달러(약 2,725억원)를 받지 못했다며, 청산 신청을 제출했음. 홍콩고등법원은 오는 5월17일을 첫 심리를 진행할 예정. 이와 관련, 비구이위안 측은 "청산 요청을 했다고 해서 신청인이 당사에 대해 성공적으로 청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이번 청산 요청이 당사가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 계획 및 시간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비구이위안은 지난해 10월 첫 달러채 디폴트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연쇄적으로 디폴트가 이어졌으며, 현재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비구이위안의 총부채는 1조3,000억위안(약 24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짐. 이에 시장에서는 中 부동산 리스크가 재부각된 가운데, 중경DIMA실업(-9.74%), 천진하이테크(-9.52%), 봉황부동산투자(-7.41%), 화원부동산(-7.41%), 화하행복기업(-7.05%) 등 부동산운용 업종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음.

한편, 언론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은 '화이트 리스트' 제도를 만들어 비구이위안 등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섰음. 현재 5,349개 프로젝트가 화이트 리스트에 올랐으며, 그동안 57개 도시, 162개 프로젝트가 294억 위안을 은행으로부터 지원받았다고 전해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 중심의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에서 전거래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됐으며, 자동차, 소매, 의료 장비/보급, 식품/약품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부동산운용, 통신서비스, 화학 업종 등의 하락세도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장성자동차(-3.70%), 중신증권(-2.14%), 중국국제항공(-1.98%), 낙양몰리브덴(-1.80%), 중국태평양보험그룹(-1.74%)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957.85P(-57.63P/-1.91%), 상해A지수 3,100.69P(-60.32P/-1.91%), 상해B지수 258.51P(-4.01P/-1.53%)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2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동결하고,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5년 만기 LPR은 연 3.95%로 전월 4.20% 대비 25bp 인하하기로 결정했음. 중국이 LPR을 조정한 것은 2023년8월 이후 6개월 만이며, LPR 5년 만기를 조정한 것은 2023년6월 이후 8개월 만임. 시장에서는 중국이 5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침체한 부동산 경기 살리기를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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