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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4/02/13 코스피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13

코스피 마감시황

2/13 KOSPI 2,649.64(+1.12%) 외국인/기관 순매수(+), 저PBR·반도체·AI株 강세(+)

밤사이 뉴욕증시가 1월 CPI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및 금리 전망 주시 속 일제히 상승.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2,644.17(+23.85P, +0.91%)로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2,656.87(+36.55P, +1.3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이후 2,650선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고, 장후반 2,640.96(+20.64P, +0.79%)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장 막판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결국 2,649.64(+29.32P, +1.12%)로 장을 마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들의 상승이 이어진 가운데, 설 연휴 휴장 기간 미국 증시에서 AI(인공지능) 관련 종목이 급등하면서 반도체/AI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1% 넘게 상승, 3거래일 연속 상승.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0,000계약 넘게 순매수.

밤사이 뉴욕증시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지난 10일(현지시간) S&P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는 등 설 연휴 기간 대체로 강세 흐름을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 특히, AI 반도체 열풍 속 반도체·AI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두드러짐.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가 700달러선을 돌파했으며, 지난밤 장중 한때에는 22년 만에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추월하기도 했음.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도 실적 발표 후 3거래일 만에 90% 넘게 급등했음.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AI 반도체 개발과 생산을 위해 5조∼7조 달러(약 6,600조∼9,300조원)의 자본 조달을 목표로 예비 투자자와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짐. 이 같은 소식 속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1.48%), SK하이닉스(+5.04%) 등 반도체·AI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현지시간으로 13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의 1월 CPI가 발표될 예정.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지난해 12월 3.4% 상승보다 크게 완화된 수준임.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3.7% 오를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12월 3.9% 상승보다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전월대비 상승폭은 헤드라인 CPI가 0.2%, 근원 CPI가 0.3% 오를 것으로 예상됐음.

저PBR 관련주의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음.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한국거래소는 상장사들에 기업 가치 개선계획 공표를 권고할 예정. 금융, 자동차, 지주사 등이 연일 상승한 가운데, 특히 흥국화재(+29.89%)는 지난해 실적 호조 소식, 롯데손해보험(+29.87%)은 매각 본격화 기대감 등도 호재로 작용하며 상한가를 기록.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2월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5% 감소했음. 수입은 170억 달러로 24.6% 감소해 무역수지는 20억 달러 적자를 기록. 한편, 수출 감소에도 반도체 수출액은 27억8,000만 달러로 42.2% 급증했으며, 일 평균 기준으론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늘어났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증시가 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은 급등. 일본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3만8,000엔선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원 하락한 1,328.1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70억, 4,901억 순매수, 개인은 1조4,08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600계약, 140계약 순매수, 기관은 10,392계약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8bp 상승한 3.35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3bp 상승한 3.453%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4.64로 마감. 외국인이 13,99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투신은 6,806계약, 4,298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2틱 내린 112.75로 마감. 외국인이 2,06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565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SK하이닉스(+5.04%), 셀트리온(+4.40%), 기아(+3.53%), KB금융(+3.11%), 삼성바이오로직스(+2.82%), 삼성SDI(+1.56%), 삼성전자(+1.48%), 현대모비스(+1.30%), 카카오(+1.30%), LG전자(+1.22%), 신한지주(+0.79%), 삼성생명(+0.24%), LG화학(+0.11%) 등이 상승. 반면, POSCO홀딩스(-3.31%), 포스코퓨처엠(-2.30%), NAVER(-0.49%), 현대차(-0.40%), 삼성물산(-0.19%), LG에너지솔루션(-0.13%) 등은 하락. 한편, 에코프로머티(+21.87%)는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소식에 급등.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전기가스업(+3.17%), 의약품(+3.07%), 기계(+2.15%), 전기전자(+1.92%), 통신업(+1.58%), 제조업(+1.52%), 증권(+1.45%), 운수장비(+1.08%), 건설업(+1.04%), 섬유의복(+0.89%), 의료정밀(+0.89%), 서비스업(+0.62%), 음식료업(+0.35%), 화학(+0.34%)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철강금속(-1.50%), 보험(-0.94%), 운수창고(-0.74%), 유통업(-0.44%)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649.64P(+29.32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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