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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3/04/03 코스피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4.03

코스피 마감시황

4/3 KOSPI 2,472.34(-0.18%) 원/달러 환율 급등(-), 외국인/기관 순매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美 IRA 불확실성 해소(+)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PCE 물가지수 둔화 속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유로존 물가 완화 속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485.81(+8.95P, +0.36%)로 상승 출발. 장중 고점으로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2,47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함. 오전 중 반등에 성공하며 2,485선 부근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고 점차 낙폭을 확대. 오후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장 후반 2,467.59(-9.27P, -0.3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일부 낙폭을 축소해 결국 2,472.34(-4.52P, -0.18%)로 장을 마감.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美 IRA 불확실성 완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속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 특히,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4거래일만에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13,0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등도 부담으로 작용.

지난 주말 美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는 예상보다 더 둔화됐음. 美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0%,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5.3%, 0.6% 상승에서 각각 하락.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전년동월대비 4.6%,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 美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6%로 전월의 4.1%보다 낮아지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유럽 소비자물가지수도 둔화세가 이어짐. 3월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9%(속보치) 상승해 전월의 8.5%를 밑돌았음.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199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상승세가 가장 큰 폭으로 둔화됐음.

지난 주말 美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 규정을 발표. 배터리 부품 기준에 양극판?음극판은 포함하고 구성 재료인 양극 활물질은 포함하지 않기로 했으며, 핵심 광물의 경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한 재료를 미국과 FTA를 맺은 한국에서 가공해도 보조금 지급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짐.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한국 배터리 밸류체인에 긍정적인 결과로 해석됐으며, 2차전지, 리튬, 니켈 등의 테마가 상승.

다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가 급등 영향 등에 전거래일 대비 14.6원 급등한 1,316.5원을 기록. 현지시간으로 2일 OPEC+ 산유국들이 시장 안정을 위해 5월부터 총 116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아시아 장중 WTI는 급등세를 보였으며,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와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 중국은 상승한 반면, 홍콩은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1억, 3,419억 순매도, 개인은 4,786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255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207계약, 3,550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2bp 상승한 3.342%,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9bp 상승한 3.389%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4.76으로 마감. 금융투자가 9,176계약 순매도, 외국인, 은행은 7,181계약, 1,727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내린 113.59로 마감. 금융투자, 은행, 연기금등이 8,127계약, 2,391계약, 1,201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2,918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신한지주(-2.26%), NAVER(-1.88%), SK하이닉스(-1.58%), 카카오(-1.47%), 삼성전자(-1.41%), LG전자(-1.30%), 삼성바이오로직스(-1.27%), 현대모비스(-0.93%), KB금융(-0.73%), 현대차(-0.49%) 등이 하락. 반면, POSCO홀딩스(+6.52%), 포스코퓨처엠(+5.87%), 삼성SDI(+1.36%), SK이노베이션(+0.39%), LG에너지솔루션(+0.34%), 기아(+0.25%), 셀트리온(+0.13%) 등은 상승. LG화학, 삼성물산은 보합.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림. 의료정밀(-1.34%), 보험(-0.93%), 서비스업(-0.90%), 운수창고(-0.80%), 의약품(-0.78%), 전기전자(-0.66%), 기계(-0.60%), 금융업(-0.44%), 통신업(-0.30%), 전기가스업(-0.30%) 등이 하락. 반면, 비금속광물(+4.49%), 철강금속(+3.90%), 건설업(+2.24%), 종이목재(+1.19%), 섬유의복(+0.96%), 화학(+0.39%), 운수장비(+0.23%)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472.34P(-4.52P/-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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