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 2019.05.16
코스피시장,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 재부각 속 외국인 순매도 등에 1% 넘게 하락.
밤사이 뉴욕증시가 수입 자동차 관세 결정 연기 소식 등에 상승했으며,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094.88(+2.10P, +0.10%)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095.58(+2.80P, +0.13%)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확대. 오전 중 2,073선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2,080선 위에서 움직이는 모습. 오후 들어 재차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 후반 2,062.44(-30.34P, -1.45%)까지 밀려나며 저점을 형성한 뒤 2,067.69(-25.09P, -1.20%)에서 장을 마감. 트 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 명했다는 소식에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외국인은 이날 4,600억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중국,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은 하락하는 등 주요 아시아증시는 엇갈린 모습.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원 상승한 1,191.5원을 기록해 연고점을 재차 경신.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682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05억, 372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3,365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계약, 2,848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SK하이닉스(-3.49%), 삼성바이오로직스(-3.39%), SK(-2.59%), 삼성전자(-2.35%), 한국전력(-2.09%), 삼성물산(-1.90%), POSCO(-1.88%), 삼성생명(-1.48%), LG화학(-1.47%), SK이노베이션(-1.18%),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NAVER 등이 하락. 반면, LG생활건강(+1.00%), 기아차, 셀트리온 등은 상승. SK텔레콤과 KB금융은 보합 마감.
업종별로도 은행(+0.34%) 업종만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 의료정밀(-4.79%), 전기전자(-2.53%), 섬유의복(-2.10%), 전기가스업(-1.65%), 철강금속(-1.61%), 종이목재(-1.60%), 제조업(-1.59%), 의약품(-1.13%), 음식료업(-1.12%), 유통업(-1.03%), 운수창고(-1.02%) 업종이 큰 폭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067.69P(-25.09P/-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