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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8/22 금리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8.22

금리 마감시황

8월22일 국내채권가격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美 Fed, 공격적 긴축 우려 부각 등에 하락 마감.

지난 주말 뉴욕채권시장이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등에 하락 마감 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만회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가격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美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마감. 이날 시장에서는 오는 25~27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행보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는 모습. 일각에서는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경기 침체에도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나서겠다고 언 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전해짐. 이러한 가운데, 美 연준 위원들이 연이 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음. 토마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 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이 즉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9월에도 75bp 금리 인상을 지지할 뜻을 밝힌 바 있음.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9월 50~75bp 금리 인상은 합리적으로 보인다면서 내년까지 적어도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향후 6∼9개월 안에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기대는 "비현실적"이라고 밝힘.

국고채 5년물 입찰도 국내채권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금일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채 5년물( 국고02375-2703) 입찰에서 4.02조원이 응찰하여 3.310%에 1조원이 낙찰됐음. 국고채 5년물(국고02375-2703) 선매출에서는 1조9,110억원이 응찰하여 3.315%에 7,000억원이 낙찰됐음.

한편, 오는 25일 한국은행은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할 예정.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다만,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만에 1,340원을 돌파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美 9월 FOMC 회의에서 유력한 50~75bp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이미 역전된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제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스탠스에 변화를 줄 지 주목하는 모습.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4.8bp, 4.0bp 상승한 3.245%, 3.316%를 기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3.2bp 상승한 3.342%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2.76%로 마감.

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한국은행은 7월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2.25% 인상하며, 사상 첫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음. 앞서 4월, 5월 두 회의에서 0.25%포인트씩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이번까지 세 차례 연속 인상한 것도 최초이며, 소수의견없이 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 결정. 기준금리가 2.25%로 복귀한 것은 2014년 10월(2.25%) 이후 7년 8개월 만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연말까지 기준금리 2.75~3.0% 예상하는 시장의 기대수준은 합리적"이라며, "선제적으 로 0.50%포인트 인상한 만큼 현재 예상하고 있는 물가와 성장 전망 경로가 크게 달라 지지 않는다면, 당분간 금리는 빅스텝보다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힘. 다만, "인플레이션이 더 가속화되면 정책 스탠스가 바뀔 수 있다"고 언급하며, 빅스텝 가능성은 열어뒀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7월27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2.25~2.50%로 75bp 인상했음. 이는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으로 올해 들어 4회 연속 금리 인상임. 이번 결정은 소수의견없이 위원회 12명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나왔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지금보다 더 큰 폭의 움직임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이어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의 여지를 남기면서 "통화정책 스탠스가 더욱 긴축적인 방향으로 가면서 향후에는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 같다"고 언급. 한편, 경기 침체에 관한 답변으로 "미국의 경제에서 아주 잘 기능하고 있는 영역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현재 미국이 경 기침체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노동시장이 매우 강한데 경기침체에 진입한다 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금리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중, 장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채권시장과 금리는 부의 상관성을 지니고 있 음. 한편, 금리변동과 주식시장은 다소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이에 채권시장과 주식시 장과의 연동성도 상황 또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방적인 관 계를 규명 짓는 것은 의미가 없음.

보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및 美 Fed 금리결정과 향후 정책관련 이슈가 있을 경우 주식시장의 반응은 거의 즉각적인 모습을 보임. 다만, 이러 한 경우에도 채권시장의 일일 등락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및 상호상관성을 설명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중장기적 금리방향과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음.

금리 상관업종-테마-종목

* 저금리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 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저금리(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 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금호건설, 계룡건설, 남광토건, 쌍용C&E,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 구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인터파크 등

* 금리인상 수혜주 -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보험사들 이 금리인상시 예대마진 확대 기대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현금성 자산이 풍부 한 일부 자산주들이 금리인상 수혜주들로 분류됨.

생명/손해보험주 -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현금성 자산 풍부한 자산주 - 퍼시스, 신도리코, 대덕전 자, 한일시멘트, KPX홀딩스, 강원랜드, 유한양행, 아모레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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