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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5/31 금리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5.31

금리 마감시황

5월31일 국내채권가격은 바이든, 매파적 발언 및 한국은행 물가 상승 우려 등에 약세 마감.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로 휴장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가격은 바이든, 인플레이션 억제 발언 등에 약세 마감.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40년만에 최고치를 찍고 있는 미국 인플레이션에 본격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음. 바이든 대통령 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나의 계획(My Plan for Fighting Inflation)’이라는 제 목으로 기고문을 공개했음. 바이든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의 정책을 지지하고 물가 안정과 경제의 생산성 증대에 힘쓰겠으며 정부의 재정 적자 를 줄여 나가겠다고 설명.

한국은행 물가 상승 우려감도 국내채권가격의 하락요인 으로 작용. 한은의 '2022년 5월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직전 보고서를 발표한 2월에는 3.1%를 내다봤으나 불과 3개월 만에 1.4%포인트(p)나 상향 조정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5월 소비자물가가 5% 선 을 뚫을 것으로 전망. 또한, 홍경식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은 기준금리 인상을 '숙제'로 비유하며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지속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음. 김웅 조사국장 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주요 생산국의 수출제한 등으로 국제식량 가격이 상당기간 높 은 수준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쌀을 제외한 식량 수입 의존도가 높아 가공식품 가격과 외식물가의 오름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힘.

국 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8.5bp, 11.2bp 상승한 3.027%, 3.256%를 기 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1.5bp 상승한 3.326%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96%로 마감.

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한국은행은 5월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 인상했음. 이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과 4월에 이어 다섯번째 인상로 소수의견없이 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 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수개월 간 물가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 며, 기준금리가 연말에는 연 2.25∼2.50%에 달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 대해 "합리 적 기대"라고 밝힘. 이에 시장에서는 오는 7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 로 전망.

미국 중앙은행(Fed)은 5월4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 리를 0.25~0.50%에서 0.75~1.0%로 50bp 인상했음. 기준금리를 한번에 50bp 인상(빅스 텝)한 것은 2000년 5월 이후 22년만에 처음임.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은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오는 6월1일부터 8조9,000억달러(약 1경1,272조원)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QT)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두어 번의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인식이 위원회에 퍼져있다”며 지속적으로 ‘빅스텝’ 행보를 이어갈 방침임을 시사했음. 다만,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고, 긴축 통화 정책을 처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준금리를 75bp(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은 고려하지 않는다 고 언급.
일반적으로, 금리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중, 장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채권시장과 금리는 부의 상관성을 지니고 있음. 한편, 금리변동과 주식 시장은 다소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이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과의 연동성도 상황 또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방적인 관계를 규명 짓는 것은 의미가 없음.

보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및 美 Fed 금리결정과 향후 정책관련 이슈가 있을 경우 주 식시장의 반응은 거의 즉각적인 모습을 보임.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채권시장의 일일 등락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및 상호상관성을 설명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중장기적 금 리방향과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음.

금리 상관업종-테마-종목

* 저금리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 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저금리(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 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금호건설, 계룡건설, 남광토건, 쌍용C&E,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 구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인터파크 등

* 금리인상 수혜주 -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보험사들 이 금리인상시 예대마진 확대 기대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현금성 자산이 풍부 한 일부 자산주들이 금리인상 수혜주들로 분류됨.

생명/손해보험주 -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현금성 자산 풍부한 자산주 - 퍼시스, 신도리코, 대덕전 자, 한일시멘트, KPX홀딩스, 강원랜드, 유한양행, 아모레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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