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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10/12 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0.12

환율 마감시황

10월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 고용지표 호조 등에 급등.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6원 오른 1,428.0원으로 출발. 장 초반 1,426.1원(+13.7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키워 1,43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임. 이후 재차 상승폭을 키운 원/달러 환율은 오후장 1,438.1원(+25.7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일부 축소한 끝에 1,435.2원(+22.8원)에서 거래를 마감.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2년7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였음.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준의 피벗 기대감이 완화된 점 등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주 발표된 美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실업률이 3.5%를 기록하면서 전월 3.7% 대비 하락했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업률이 반세기래 최저 수준에 머무르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는 모습. 이러한 영향 속 장중 달러인덱스가 상승세를 이어갔음.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했음. 현지시간 8일 크림대교 폭발 사고 이후 러시아는 배후를 우크라이나로 지목한 가운데, 전일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지역에 미사일 공습을 감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음.

원/달러 : 1,435.2원(+22.8원)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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