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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2/03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2.03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美 연 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으며, 22년1월 열린 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지속 동결했음. 다만, 올해 3월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했음. 아울 러 채권 매입은 2월까지 300억 달러를 유지한다고 밝혔으며, 시장에 가장 큰 불안 요 소로 여겨지고 있는 양적긴축(QT)에 대해서는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 인상 과정이 시작된 이후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 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환율 마감시황

2월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유럽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세 속 위안 화 약세 등에 강보합 마감. 1년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 래일보다 3.5원 내린 1,202.0원으로 출발. 시가를 저점으로 낙폭을 축소한 뒤 오전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1,206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음. 이후 1,205원 선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확대한 뒤 1,206.9원(+1.4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끝에 1,206.4원(+0.9원)에서 거래를 마감.

설 연휴 동안 미국 기업들의 실 적 호조,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 증시 상승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지만, 장 후반 역외에서 달러 매수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과 함께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 또한, 1월 무역수 지 적자가 48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점도 원/달러 상승을 부추겼음.
다만, 국내 중공업체들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다소 제한됐음.

한편, 이날 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BOE)의 기준금리 결정 여부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다소 제한됐 음.

원/달러 : 1,206.4원(+0.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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