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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1/01/22 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1.22

환율 마감시황

1월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되며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00.5원에서 출발. 장초반 1,100.4원(+2.2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키워 오전 중 1,103원선 위로 올라서기 도 함. 정오 무렵 1,101원선 밑으로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 후반 1,104.8원(+6.6원)에서 고점을 형성. 장 막판 일부 상승폭을 반납한 원/달러 환율은 결국 1,103.2원(+5.0원)에서 거래를 마감.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정책이 예상보다 강경할 것이란 우려 속에 위안/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상승해 6.47위안선으로 올라서는 등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최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중국의 불공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음. 최근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홍콩 정부가 이날 지역 봉쇄에 나선 점도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미침.
아울러 국내 증시가 외국인 순매도 등에 하락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

다만, 다음주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변동성은 제한된 모습.

원/달러 : 1,103.2원(+5.0원)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데믹(Pandemic) 우려가 커지며 3월 중 1,300 원대 부근까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대감 및 위안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1,100원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음. 한편,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이후 FOMC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장기간 제로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을 시사.
한국은행은 11월26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4개월 연속 동결함.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인 -1.3%보다 상향조정한 -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한국제지,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 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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