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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8/04 금리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8.04

금리 마감시황

8월4일 국내채권가격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등에 하락 마감.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Fed 매파 행보 강화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연물별로 엇갈리며 출발한 뒤 1년물을 제외한 모든 연물에서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 가격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등에 하락 마감. 이날 국내증시는 美 증시 강세 속 외국인/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음. 이에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 리가 강화되며,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

다만, 美 Fed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국내채권가격의 낙폭을 제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3.75%~4%까지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1.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했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분명하게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힘. 이어 "그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날 수 있지만 경기 침체 우려에도 현재 월 40만 명에 가까운 고용 증가 속도와 3.6% 실업률을 언급하며 약간 맞지 않다"고 언급.

한편, 하이투 자증권은 전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채권시장이 이르면 내년 9월께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 최대 1년 6개월간 국내로 75조∼90조원(580억∼700억 달러)가 유입될 것 으로 전망.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4.9bp, 2.6bp 상승한 3.114%, 3.134%를 기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1bp 상승한 3.152%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2.74%로 마감.

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한국은행은 7월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2.25% 인상하며, 사상 첫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음. 앞서 4월, 5월 두 회의에서 0.25%포인트씩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이번까지 세 차례 연속 인상한 것도 최초이며, 소수의견없이 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 결정. 기준금리가 2.25%로 복귀한 것은 2014년 10월(2.25%) 이후 7년 8개월 만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연말까지 기준금리 2.75~3.0% 예상하는 시장의 기대수준은 합리적"이라며, "선제적으 로 0.50%포인트 인상한 만큼 현재 예상하고 있는 물가와 성장 전망 경로가 크게 달라 지지 않는다면, 당분간 금리는 빅스텝보다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힘. 다만, "인플레이션이 더 가속화되면 정책 스탠스가 바뀔 수 있다"고 언급하며, 빅스텝 가능성은 열어뒀음.

미국 중앙은행(Fed)은 7월27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2.25~2.50%로 75bp 인상했음. 이는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으로 올해 들어 4회 연속 금리 인상임. 이번 결정은 소수의견없이 위원회 12명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나왔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지금보다 더 큰 폭의 움직임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이어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의 여지를 남기면서 "통화정책 스탠스가 더욱 긴축적인 방향으로 가면서 향후에는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 같다"고 언급. 한편, 경기 침체에 관한 답변으로 "미국의 경제에서 아주 잘 기능하고 있는 영역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현재 미국이 경 기침체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노동시장이 매우 강한데 경기침체에 진입한다 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금리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중, 장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채권시장과 금리는 부의 상관성을 지니고 있 음. 한편, 금리변동과 주식시장은 다소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이에 채권시장과 주식시 장과의 연동성도 상황 또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방적인 관 계를 규명 짓는 것은 의미가 없음.

보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및 美 Fed 금리결정과 향후 정책관련 이슈가 있을 경우 주식시장의 반응은 거의 즉각적인 모습을 보임. 다만, 이러 한 경우에도 채권시장의 일일 등락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및 상호상관성을 설명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중장기적 금리방향과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음.

금리 상관업종-테마-종목

* 저금리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 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저금리(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 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금호건설, 계룡건설, 남광토건, 쌍용C&E,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 구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인터파크 등

* 금리인상 수혜주 -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보험사들 이 금리인상시 예대마진 확대 기대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현금성 자산이 풍부 한 일부 자산주들이 금리인상 수혜주들로 분류됨.

생명/손해보험주 -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현금성 자산 풍부한 자산주 - 퍼시스, 신도리코, 대덕전 자, 한일시멘트, KPX홀딩스, 강원랜드, 유한양행, 아모레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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