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훈풍에서 삼성전자가 외면받으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생성형 AI 열풍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고부가 메모리 시장 경쟁에서 밀리면서다.

SK하이닉스는 AI칩셋에 동반하는 HBM시장에서 엔비디아에 거의 독점

공급하며 주도권을 잡고 AI 랠리 훈풍을 타고 신고가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에서 하이닉스에 밀리고, 인텔이 최첨단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2위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시아에 치중된 파운드리를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면서

인텔을 돕겠다고 나서고 있다.

26일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해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17일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10%가까이 급등했고,

코스닥도 이달 들어 8.7% 오르며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 보이고 있다.

저PBR주들이 모여있는 KRX보험(33%), KRX자동차(25%), KRX증권(25%),

KRX은행(23%) 업종지수는 급등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치가 높아지며 선반영된 국내 증시가

실제 공개되는 세부안에 따라 차익 매물이 출회될 수 있어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편, 최근 국내증시 회복세에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기인하고 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발표 이후 외국인은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7조2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내용에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기업들에 대한 세제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코스피지수는 3.43포인트(0.13%) 오른 2667.7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0.27%)는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3.13%)는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0.18%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훈풍으로 급등했던 반도체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강후약 흐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0.16%)와 S&P500(0.03%)는 사흘 연속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반도체(-1.12%) 기술주 약세에 나스닥(-0.28%)은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16%대 상승에 이어 이날도 개장 직후 4% 넘게 올라

사상 첫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했지만 이내 차익실현 매도세가 쏟아져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기술주가 약세로 돌아섰고,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오늘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9:30)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실제 발표되는 정책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단기 재료 소진으로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는 반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강력한 정부 정책에 기업들이 호응한다면 기업

밸류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는 등 시장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한편 저PBR 가치주로 분류되는 자동차 은행주들의 배당기준일이 28~29일

예정돼 있어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오늘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월요일(26일) 코스피지수는 2660선 전후에서 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23일(금) elw 매매에서는 단타 매매로 62% 수익을 챙겼습니다.

매수 걸기 후 매도 걸기를 제시해 직장인도 만족하는 리딩입니다.

급등락장에서 더 큰 수익을 내는 elw 매매에 동참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