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이 3.0%를 기록해 정부 목표치 5.5%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시장 전망치인 2.7%~2.8%보다는 소폭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도 2.9%에 머물러 전분기 3.9%보다 떨어졌지만, 시장

전망치 1.8%는 상회했다. 

12월 소매판매는 -1.8% 감소했지만 전월(-5.9%)과 전망치(-8.6%)를 웃돌았다. 

산업생산도 1.3% 증가해 전월(2.2%)보다 약했지만 전망치(0.2%)는 상회하면서

올해 중국경제의 개선 여지를 남겼다는 평가다. 

이날 중국증시는 -0.10% 내린 약보합세로, 홍콩증시도 -0.93%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유럽 증시는 올해 들어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영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유로화 강세 전환, 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감소, 에너지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으로 급등했던 천연가스 

가격이 지난해 8월 고점 대비 1/3 수준으로 급락한 상태다. 

다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ECB의 추가 긴축 리스크는 랠리 지속 유지에 

부담스러운 요인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들어 급등세를 보이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강세가

나타나며 2∼3년 내에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를 급락으로 몰았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둔화하고 있고,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악재도 소화하면서 랠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2021년 11월 6만9천달러선에서

지난해 연말 1만7천달러까지 떨어진 후 올해 들어 2만1천달러로 올라서며

FTX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후유증이 가시지 않아 시장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과열 경계론도 나오고 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20.47포인트(-0.85%) 내린 2379.39로 하락 마감했다. 

9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상승 흐름이 10일 만에 끊겼다.

장중 2400선도 회복했던 코스피가 최근 급등했던 카카오, NAVER, LG엔솔 

등 인터넷주와 2차전지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개인이 10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은 장 마감 무렵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며 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3.4원(0.28%) 오른 1238.7원으로 4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6.1bp 상승하며 3.444%를 기록했다.

17일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가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고 -6.64% 급락하면서 

다우(-1.14%)와 S&P500(-0.20%)은 하락했고, 테슬라 강세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4% 상승하며 7거래일째 마감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가격 인하 이후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7.43% 급등했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2020년 5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 미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며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오늘은 일본 BOJ 통화정책회의가 열려 외환시장 변동성이 주목된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1% 내린 보합세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요일(18일) 코스피지수는 2380선 전후에서 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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