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해 전분기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는 1분기 4.8% 성장 후 2분기에는 0.4%로 부진했지만 3분기 회복

하면서 올해 누적 GDP는 3.0%를 기록했다. 

다만, 당초 정부 목표인 5.5% 내외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IMF는 중국의 올해 GDP 전망치를 3.2%, 세계은행도 2.8%로 제시했다.

중국의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7% 늘어 시장 전망치 4.1% 증가보다는

높았지만 8월의 7.1% 증가보다는 둔화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로 풀이된다.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2.5%로 집계돼 전월(5.4%)과 시장 

전망치(3.3%)를 모두 밑돌았다. 

코로나19 방역과 봉쇄를 강화하면서 중국 소비지표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시진핑 3연임을 확정하면서 시 주석이 강조한 공동부유(共同富裕)와 관련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과 홍콩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성장보다 분배를 지향하며 자유보다는 통제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주의 회귀 

성향이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증시를 압박했다.

24일 홍콩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가 -11.28% 폭락하는 등 빅테크주가 급락

하면서 향후 중국 경제운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도 알리바바(-12.5%) 핀두오두오(-24.6%) 니오(-15.7%) 

리오토(-17.4%) 등 중국 주식들이 두자릿수 폭락했다.

24일 홍콩증시가 -6.3%, 홍콩H 지수는 -7.2% 폭락하면서 강세로 출발했던

국내증시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전강후약 흐름으로 마감했다.

위안화 가치도 떨어지면서 강세로 출발했던 원화 가치도 보합권으로 밀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0.8원 떨어진 1429원에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모두 되돌리며 0.1원(-0.01%) 내린 1439.7원에 마감했다.

밤새 NDF 역외환율은 5원 오른 1444원대에 거래돼 환율 상승세가 이어졌다.

24일 코스피지수는 23.04포인트(1.04%) 오른 2236.16에 마감했다. 장중 

2250선을 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중국과 홍콩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기관(3249억원)과 외국인(1497억원)이 순매수하고, 개인이 홀로 팔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하며 1600원(2.86%)

상승한 5만7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44%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07%), 셀트리온(2.30%), SK바이오사이언스(4.74%) 등 

바이오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1.2%), 카카오(-0.82%) 등 플렛폼주가 중국 알리바바 폭락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고,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소식에 현대차(-3.29%)가 52주 신저가로 떨어졌고, 

기아(-3.83%), 현대모비스(-2.94%) 등 현대차그룹주가 약세로 마감했다.

24일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틀째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PMI는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소비수요가 둔화되면서 4개월째 

위축됐고, 서비스업 PMI도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며 경기 위축세가 심화되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렸다.

미국이 러시아-우크라 휴전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미국 의원들의 공개서한이 

나오면서 우크라이나 휴전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1.34%), S&P500(1.19%), 나스닥(0.86%), 반도체(0.64%)

중국 시진핑 주석의 3연임 확정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은 두자릿수 폭락했고, 마카오에 투자를 늘린 미국 카지노주들도 

중국의 반시장적 정책으로 피해가 우려되며 10% 이상 급락했다.

중국 수요 위축 우려에 테슬라 주가는 또 빠지며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 

폴란드의 원전사업자로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낙점될 것이라는 속보가 나왔다.

한수원은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소송까지 당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돼 지난주

원전 수주 기대감이 실렸던 원전 관련주들에 영향이 우려된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1% 정도 오른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화요일(25일) 코스피지수는 2240선 전후에서 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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