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는 49.68포인트(2.30%) 오른 2212.55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쌍끌이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이 홀로 팔았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는데 이는 2년여 만에 가장 긴 매수세다.

그만큼 매수세가 강하다고 봐야겠고, 2년 전에는 매우 강한 상승장이었다.

다만, 많이 샀고 반등폭이 커지면 차익실현 매도 가능성도 높을 수 있겠다.

이날도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했는데, 이날은 기관도 

삼성전자를 116만주 순매수하며 주가를 밀어 올렸다.

연일 신저가를 새로 쓰는 급락세를 보이던 카카오(8.67%), NAVER(4.42%)

주가가 급반등했고, 셀트리온 3형제도 5%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4.09% 급반등했다.  신라젠이 거래 재개 후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하는 등 상한가 종목이 8개나 나오며 투심을 끌어 올렸다. 

14일 뉴욕증시는 하루는 급등하고 하루 만에 급락하는 변동성을 이어갔다.

연준이 주시하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5.1%로 전달의 4.7% 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고강도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는 다시 급락했다. 

이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고,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더욱 악화될 수 있어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이 내년 3월까지 기준금리를 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고, 바클레이즈는 내년 2월 5.0%~5.25%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1월2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98%를 기록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025%로 상승했고, 2년물은 4.5%대로 뛰었다. 

영국이 감세안 철회와 재무장관 경질했지만, 달러화 가치는 0.83% 올랐다.

달러 강세에 엔화 가치는 199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NDF 역외환율도 13.1원 뛴 1441.6원으로 2009년 이후 최고로 올라섰다.

다우(-1.34%), S&P500(-2.37%), 나스닥(-3.08%), 반도체(-4.46%)

이날 실적을 발표한 JP모건(1.66%) 웰스파고(1.86%) 등 금융주는 상승

했다.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애플(-3.23%), MS(-2.43%), 아마존(-5.01%) 등 대형 IT주가 약세였고,

엔비디아(-6.1%), AMD(-5.1%), 마이크론(-3.9%)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테슬라(-7.55%)가 웰스파고가 이날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한 

가운데 리비안(-11.67%)과 루시드(-8.61%)도 크게 빠졌다.

경기 침체 우려에 국제유가(WTI)가 -3.92% 내린 85.61달러로 거래되면서

에너지주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2200선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면서 다음주까지 이어지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2.4% 증가에 그치며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도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역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휴일 동안 벌어진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전날 급반등했던 주가에 발목을

잡는 악재로 우려된다.  단기적으로 급락세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과기부 장관 주재로 격상한 상황실을 편성하고 신속한

복구와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 등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지시했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4%대 상승한 강보합세 움직이다.

월요일(17일) 코스피지수는 2200선 아래에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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