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55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최근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역대 최치다.

지난달 수입도 44.0% 증가한 515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가

42억달러로 1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미 연준이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 전환을 예고하자 달러화 가치가 1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달러화 강세에 지난 1일 원/달러 환율은 4.7원(0.40%) 상승한 1188.7원을 

기록하며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화가치는 연초 대비 약 10% 절하되며 수출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상승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에서 환율 효과는 1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7.60% 늘어난 15조7631억원으로 집계돼 

한 달 전보다 2.26%, 3개월 전보다는 8.38%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다만, 4분기에는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세트 생산 차질과 PC 수요 둔화 

등으로 메모리 가격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4분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어 3분기 

호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8일에는 LG전자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49.64포인트(-1.62%) 

떨어진 3019.18p로 마감하며 3000선붕괴를 눈 앞에 뒀다. 

이날 선물지수도 393.60으로 마감돼 4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지수 역시 20.07포인트(-2.00%)급락한 983.20으로 마감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1000선이 무너졌다.

뉴욕증시는 1일 제약사 머크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 소식에 올랐지만,

4일에는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르고, 유가 상승세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부채한도 협상 난항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일 다우(-0.94%), S&P500(-1.15%), 나스닥(-2.14%)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애플 등 기술주들이 최근 고점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국제 유가(WTI)가 배럴당 77.62달러까지 오르면서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물가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OPEC+가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전망에도 산유량을 동결한 영향이다.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4일 홍콩 증시에서 

헝다그룹 자회사들의 주식 거래가 중단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헝다 주가는 올해 들어 80% 가량 하락한 상태다.

불안심리가 확산하면서 중국(휴장), 홍콩(-2.19%), 대만(-0.98%), 

일본(-1.13%)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연휴 동인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고,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여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4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북한의 호응으로 복원돼 한반도 긴장완화가 

기대는 가운데 증시에서는 대북 관련주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현재시간(08:30) 미국 선물지수는 0.1% 오른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어 

5일(화) 코스피지수는 3000선 지지를 확인하는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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