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 위축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8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15개월 만에 처음 기준선 50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차이신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PMI가 모두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며 중국의 경기 회복 동력이 크게 약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생산자 물가가 오르고,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이동 제한 조치 강화로 경기회복세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3일) 중국증시는 중국경제 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3% 하락, 선전종합지수도 -0.68% 하락,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 역시 -1.17%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이로 인해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이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9월 FOMC를 앞두고 물가 급상승으로 11월 테이퍼링 실행이 예상됐지만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일정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증시가 7개월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변동장세 가능성에 불안한 투자심리를 보이고 있다.

다우(-0.21%)와 S&P500(-0.02%)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로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1%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오는 14알 '아이폰 13'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카 이슈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사상최고치로 마감했다.

오늘밤 뉴욕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해 해외 변수 보다는 국내 변수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시만기(9일/목) 앞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시장을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증시가 기술적 반등 기대치로 예상했던 코스피 3200선과 선물 420선을

강하게 돌파할 모멘텀이 크지 않아 저항대로 작용할 지 여부도 주목된다.

현재시간(08:30) 미국 선물지수는 -0.1%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6일(월) 코스피지수는 3200선 전후에서 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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