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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반도체 부진으로 시총 대장주 밀리며 지수 약세 (방사선 관련주)

2019.06.14 07:48:04 조회825

◆ 반도체 부진으로 시총 대장주 밀리며 지수 약세 <투자전략>
반도체 업황 회복 부진 소식에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주도하며 13일 코스피가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리서치 회사인 에버코어 ISI는 반도체 업황이 내년 하반기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고,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들이 급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3% 급락했다.
13일 삼성전자는 -1.91%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주가는 -3.35% 급락했다.  SK하이닉스가 실적 부진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이 173만주(약 1100억원)를 순매도하며 충격을 받았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순매도 규모는 1046억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다.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며 외국인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7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5조5739억원)와 비교해 1년만에 1/10토막으로 급감한 수준이다. 하반기에도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올 4분기에는 7년 만의 적자를 낼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급락과 화웨이 사태가 겹친 영향이다.
SK하이닉스 매출에서 화웨이 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12%(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3분기 후반부터는 화웨이 때문에 업계에 수주절벽 위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반도체 업황이 2020년 하반기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며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2.6%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0.4% 올라 6개월 만에 반등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물가지수가 10개월 만에 상승전환했는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율 효과가 나타나면서다.  D램의 경우 원화기준으로는 0.5%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계약통화로 보면 4.0%나 내려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졌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코스피지수는 반도체주에 대한 강한 매도세에 밀리며 5.60포인트(-0.27%) 하락한 2103.15에 마감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1.91%)와 SK하이닉스(-3.35%) 두 종목이 코스피지수를 10포인트 하락시킨 셈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172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36포인트(0.33%) 오른 726.69로 마감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088계약 순매수했고, 지수는 0.60포인트(0.22%) 상승한 270.2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0.54% 내린 57.06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주말장 코스피지수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장중 발표될 중국 경제지표가 주목된다.
오늘(14/금)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5월 수출입물가지수(06:00),  일본 - 4월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중국 - 5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11:00),  유럽 - 4월 EU 무역수지,  미국 - 5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6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4월 기업재고 등이 예정돼 있다.



◆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 중동 유조선 피격으로 유가가 급등하며 상승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수입물가는 하락하며 금리인하 기대를 높인 가운데 중동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 파장을 주시하며 상승 마감했다. 5월 수입물가는 0.3% 하락,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미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며 금리 인하 전망을 지지했다.
이날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오만해에서 대형 유조선 2척이 피격받았다. 이란 정부는 자신들은 이 공격의 주체나 배후가 아니라고 즉각 부인했지만, 미국이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공개적인 비판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됐다.
다우지수는 101.94포인트(0.39%) 상승한 2만6106.7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1.80포인트(0.41%) 오른 2891.64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4.41포인트(0.57%) 상승한 7837.1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업종이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책 기대와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혼재되며 소폭 상승했다. 시장은 다음주(19일) 있을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피격됐다는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며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독일 증시는 0.45% 상승했고, 프랑스 증시는 0.01% 소폭 올랐다. 영국 증시는 -0.01% 소폭 하락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10%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0.16%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 등 원자재 업종지수가 1.6% 올랐다.



◆ 방사선 관련주 정부 육성 방안에 강세 <관심종목>
정부가 방사선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사선 기술은 암치료나 뇌질환치료 등 의료 분야와 농업, 생명공학, 환경, 산업 분야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기존 원자력 관련 시장보다 크다.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국내경제 규모는 2009년 9조6000억원에서 2016년 기준 17조1000억원으로 GDP 대비 1.1%까지 성장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 제출한 '원전-방사선 산업연계 육성방안' 보고서에서 원자력 산업 축소에 따라 기존 원전 종사인력을 방사선 산업으로 전환해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켜야 하며 방사선산업에 투자할 경우 전체 원자력 산업 규모는 2배 이상 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아직 기술 상용화 수준이 미흡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도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 디알텍(상한가) : 방사선 기술을 의료용 장비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 모비스(27.01%) : 2011년 방사광 가속기용 정밀 RF 제어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 인피니트헬스케어(4.11%) : '방사선 치료 장치 관리 시스템 및 그 방법'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 우진 : 지난해 자회사 우진엔텍이 국책 연구과제 '원전용 소형 방사선 영상감시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 디알젬 : 방사선 장치인 의료 진단용 X-ray 시스템 및 부품 제조업체로, 핵심부품인 제너레이터와 튜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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