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7 18:39:30 조회8101
안녕하세요 정준세 입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어느덧 연휴도 막바지에 접어들어 슬슬 월요일에 부담감이 몰려올 시기 입니다.
우리가 쉬는동안 자산시장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몇몇 가지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시장의 낙수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도래할 시장흐름들을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연휴가 시작되기 전으로 살짝 돌아가 볼까요?
시장은 하락에 대한 이유를 꿋꿋하게 금리와 북핵 등으로 화살을 돌렸지만, 사실상 ECB의 추가 완화에 대한 실망감과 더불어 유럽권에서 일고 있는 문제들에 더 큰 포커스를 맞추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전 시황에 자세히 써 드린바 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의 대안을 찾아 헤메이던 돈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유럽 외 지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우리도 그 대상에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허나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흐름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시장으로 유입되던 유럽계 자금은 줄어 들기 시작하고, 그러던 와중 유럽권의 문제점들을 짚어 내기 시작하면서 우려는 깊어 지기만 했었지요.
또한 드라기는 이탈리아 은행의 지원책 중 하나로 50년물 채권의 발행을 발표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위험한 단기채를 버리고 안전한 장기채로 교환해서 조금이나마 우려를 덜어내보자는 취지인데요, 취지는 좋았으나 얘가 사실상 결정적인 한방을 먹이게된 계기라 봐야할 것 입니다.
현시점 50년물의 채권이 나온다면 단연 주요 매입처인 기관들은 채권의 듀레이션을 늘리기위해 고평가되어있는 10년물을 매도하고 50년물을 매수하려할 것이고, 이런 이유에서 급락이 시작되었던 날 독일의 분트채 10년물은 말도안되는 수익률의 상승이 보여졌던 것 입니다.(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대이므로 던지는 놈이 많아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률은 올라갑니다.)
그래서 10년물채권에서 대규모 몰량이 나오게 된 것이고, 주식시장에 몰렸던 자금도 함께 반응했던 것이지요. (시장은 아마도 유럽문제가 두개이상의 악재들이 크게 겹쳐 큰 상황을 만들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부 작용했을 것 입니다.사실 그랬던 것은 아닌것이죠.)
때마침 금리인상의 우려니 머니 해 대면서 각종 위험인자를 갖다붙여 핑계꺼리를 만들어 내면서 문제에 대한 추측과 예측, 그리고 팩트는 본질에서 멀어지며 자금들을 더 우왕좌왕 하게 만든 것 입니다.
세간이 짚어 내고있는 진짜 이유 뒤에는 이런 사실이 숨어 있었다는것을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이래서 시장이 하락의 원인과 상승의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렇게 연휴 전 하락했던 증시는 다행히 이번주 연휴가 시작되기 전 시장은 큰 반등을 하였고, 화요일 장이 끝나고 되반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때부터는 하락의 원인이 좀 더 복합적으로 번지기 시작하는데요, 사실상 역외환율에서 원달러 환율에는 큰 변동이 없었으므로 마지막날 우리시장도 야간장에 큰 변동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제한적 하락이었지요.
우리시장이 쉬는 동안 그렇게 몇차례 상승과 되반락을 거치면서 비단 유럽의 악재들만이 큰 문제가 된 것은 아닙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정치적리스크 중 하나인 미 대선도 적잖은 영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위키리크스의 창립자인 '줄리안 어샌지' 는 힐러리에 대한 비밀문서를 폭로하겠다 공표한지 며칠 후 그녀의 건강문제를 짚고 나올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상당히 쎈 것을 들고 나왔는데요, 바로 그녀가 국무장관때 IS에 무기를 판매한 증거가 있다며 비밀문서를 공개 했습니다. 이래서 팩트로 조지는 세력들은 무시할 수가 없다는겁니다.
단순히 그녀가 치매 혹은 난치병이나 노환으로 문제를 일삼는 것이라면 트럼프 또한 레이건대통령이후 최고령 대선후보이기 때문에 서로 건강문제에 있어서 누가 더 낫다 말할 처지가 아닌지라 일정선상 이상 불거질 수 있는 문제라 볼 수 없다 해도 과거 IS에 무기를 팔아먹은 이력은 현시점 힐러리에게 가장 큰 한방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악재는 계속 되지요? 목요일과 금요일을 강타한 사건은 도이체방크에서 가져온 악재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뉴스들은 '도이체가 벌금을 물어' '그규모가 커' '은행권하락을 주도했어' 정도 일텐데요, 이거 사실 해묵은 재료 입니다.
올들어 참 많은 사건사고로 46%나 주가가 급락한 도이체방크에 또다시 악재에 찾아온들 체감이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더우기 진앙의 근원이 2008년 금융위기 사태를 촉발한 부실 채권을 안전한 것처럼 판 혐의 때문이니까요.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요.
미국 법무부는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MBS)을 대량으로 유통한 도이체방크에 벌금으로 140억 달러(약 15조8000억원)를 내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도이체방크는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입니다.
도이체방크는 보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MBS를 묶어 이를 안전한 증권인 것처럼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는건데요, 사실 이는 도이체 뿐 아니라 미국의 IB들도 마찬가지이며 2014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MBS 부실 판매 혐의로 166억5000만 달러를 냈을 뿐 아니라 JP모건도 2013년 130억 달러를 냈으며, 골드만삭스도 올 4월 50억 달러를 납부하고 수사를 종결했었습니다.
문제는 도이체가 벌금을 내게된 경위도 경위이지만 다른은행들도 이미 한차례 홍역을 치른 사례이기 때문에 딱히 큰 문제가 발생해서 은행주 들의 리세션으로 번져나갈 사안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사실 도이체 측에서도 너무 과도하니까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수준의 벌금 청구를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고 못박으며 "협상은 이제 막 시작됐으며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합의한 다른 은행들의 벌금 수준을 기대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 처럼 도이체방크의 시가총액 전부를 다 날리게 될 상황은 오지 않을 것 이라는 것이지요.
한편에서는 도이체방크가 생각하는 합당한 가격은 20억∼30억 달러 선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도이체방크는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소송 준비금으로 62억달러를 쌓아두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 상황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시장은 우려를 했고, 이날 유럽 증시에서 도이체방크 주가는 8% 넘게 급락 을 보였었습니다. 이는 유럽권 전체 뿐 아니라 미국도 반응을 했으며, 단연 연휴기간중 되반락의 원인을 제공한 주범도 도이체사건 때문이라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또 반등하면서 마무리 되었지요?
앞서 말씀드렸듯 해묵은 재료인데다 시장이 생각하는 것 만큼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그래도 위축되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데서 비롯된 급격한 놀램이라 생각하시고 추후 얼마의 벌금으로 협상하게 될지 자~~알~ 지켜보면 될 사안이라 치부 됩니다.
악재가 있었다면 반등을 하게된 호재도 있었겠지요?
물론 규모로 보자면 당장 크게 호전될 재료들은 아니지만 이런 사안들이 쏘시개가되어 큰 불로 번져나가기도 하기때문에 시장은 적잖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상태 입니다.
일단 이란의 증산문제와 강달러의 흐름으로 약세를 보이는 유가는 크게 신경안쓰셔도 되겠습니다. 생각하는것 만큼 판의변화를 주도할 악재는 아니니까요. 당장 유럽권의 문제뿐 아니라 다시금 안도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약달러로의 방향이 바뀌는순간 유가는 폭등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미국 멕시코만 연안에서 동부지역으로 휘발유를 수송하는 콜로니얼 송유관이 기술상의 문제로 가동을 중단했다 발표했는데요, 다른때 같으면 적잔은 반등을 했었을 사안인데 아쉽게도 달러의 흐름과 시장분위기에 뭍혀 빛을 발하지 못했더군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사는 다음주 까지 송유관의 완전가동이 어려울것이라 표명한 만큼 한동안 휘발유값과 WTI의 재고량에 긍정적 영향을 주게 될 것 입니다.
물론 가격은 이런 사안들 보다 달러의 흐름에 더 민감하게 움직일 것이고요.
대망의 하일라이트는 ECB에 대한 모건스탠리의 보고서가 장식했습니다.
아마 한동안 이 기대감 때문에라도 하락은 제한적으로 작용하게될 재료라 판단됩니다.
또한 이 재료가 나오게 된 경위를 되짚고 올라가 보면 이후 발생할 이탈리아 사태 또한 아주 근사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며 추후 시장을 미친듯 튀어 오르게 만들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지난 9월 1일 모건스텐리는 이런 보고서하나를 시장에 흘리게 됩니다.
ECB가 채권매입 프로그램 대상에 연내에 은행들의 선순위채권을 포함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지요. 이미 약 1조유로(1253조3900억원) 규모의 국채를 사들인 ECB는 지난 3월에는 채권매입 대상에 비은행 회사채를 포함한 바 있고, 커버드본드와 자산담보부채권까지 매입하고 있는 ECB 로서는 은행의 무담보 선순위채권매입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9월1일 이후 시장이 반등하고 만기 이후 하락하게 된 경위도 이런 류의 기대감의 형성과, 그렇게 형성되었던 기대감의 몰락(ECB의 완화정책유지로인한)이라 보셔도 무관할 것 입니다.
당시 모건스탠리의 전략가들은 "ECB는 은행에 대한 감독기관인 동시에 새로운 '베일인(bail-in)' 제도까지 시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은행의 무담보 채권을 매입하는 결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ECB 내부에서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었는 데요, 연휴동안 같은 류의 이야기를 좀더 구체적으로 반복하기 시작했습니다.
ECB가 양적완화를 위한 채권매입프로그램에 은행채를 추가할 경우 유럽신용물 시장에서 제대로된 취급을 받지 못하는 은행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 이라는 전망 입니다.
또한 오는 12월 통화완화정책을 더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추가될 수있는 조치는 매입대상 채권에 은행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포함하는것 뿐이라며 현실화 된다면 획기적인 결정이 될것이라고 귀띔을 해주었습니다.
맞는말 입니다.
그래서 이번 ECB 정책회의때 구체적인 조치를 발표할수 없었을 것이고요.
이게 무슨말이냐하면, 유로존 입장에서 조만간 시끄러워질 이탈리아의 탈퇴, 즉 이탈리브를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을 것 입니다.
10월초 이탈리아의 개헌 투표가 진행됩니다. 이 투표에서 렌치의 실각은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있는 사안 입니다.
렌치는 이번 투표에서 패배시 사퇴하겠다고 공언을 했었고, 실각시 탈유로를 주장하는 5성운동 당이 집권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유로탈퇴는 예전된 수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지요.
그렇다면 이 중차대한 사건을 전후로 ECB는 무언가 시장에 득이 될만한 이슈를 던져주어야 큰 충격을 흡수 할 수 있을것입니다.
선거 이전이 될까요? 이후가 될까요?
언제 이 카드를 던지는게 가장 큰 효시를 거둘 수 있을지 판단해 보아야 겠죠?
늦어도 선거 이후라고 해 봐야 도래할 10월 둘째주 우리시장 만기 언저리에 놓인 ECB통화정책회의가 될 것 입니다.
모건스텐리의 보고서에 담긴 호재성 내용들은 이후 선물꾸러미속 또다른 호재들과 함께 그렇게 적시에, 적임자로부터, 정장성에 의해 시장에 던져지게 될 것 입니다.
저는 제가 분석하고 알고 있는 사안들이 언제나 나만 알고있는 내용이라 오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저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시장을 보려 하는 눈 들은 세계 곳곳에 모두 존재하고있다는 것이지요.
금융을 140~300년간 해온 외국계 IB들이나 기관들이 이런 사안들을 모를리 없을 것 입니다. 다만 개인과 교류할 이유가 없을 뿐이죠. 지랄맞게 짚어 던지다가도 지들은 적정구간에서 꾸준하게 매수를 일삼는 이유가 왜 그렇겠습니까?
돈 이라고 하는것은 호악재가 발생했을때 딱 그시점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항상 선반영을하기 때문에 기대감 이라는 단어와 우려 라는 단어를 섞어 쓰게 마련입니다.
이탈리아 선거 후 ECB통화정책에서 쏟아져 나올 정책이 있다 한들 시장은 이미 그런부분들을 사전에 선반영하기 시작할 것이고, 이런 기대감들은 하방압력을 무디게 하는 역할을 할 뿐 더러, 혹 과격한 하락이 들어와도 재빠른 반등을 일삼게 하는 주된 요인이라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거라 생각됩니다.
고로, 연휴이후 시장은 기본적으로 변동성을 크게 잡고 움직이겠지만 그 기본근간은 특정구간에서의 매수세는 꾸준하게 유발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결론지어 보겠습니다.
아마 이번주에 추석연휴가 없었더라면 시장의 변동은 가관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연휴동안 등락을 번복하며 적절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또한 그럴 수 있는 이유에는 위와같은 내용들이 숨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역으로 더 빠진다 한들 꾸주한 매수세의 유입을 관찰할 수 있을것으로 사료됩니다.
당장 시장에서 막대한 자금들이 이탈할 수는 없습니다. 또 그런상황이 쉽게 발생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주요 매수주체들이 매도에 가담한다 한들 재매수 대기자금으로 유보시켜 놓고 빼게 될테니 목표치 까지의 상승을 이어갈 수있는 전망은 그대로 유지할 것 입니다. 그들은 분명 적정구간에서의 매수를 진행하게 될 것이니까요.
급격한 반등이 시도될때는 이?z날 적절한 구간에서 차익하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과격한 하락에서는 잠시 눈을 감으시고 이?z날 적정구간에서 적절히 매수에 임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잡스러운 테마주들이 과격한하락을 할때 매수하는것은 절대 금물 입니다.
위와같은 이유에서 하락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여전히 주도섹터에서의 대형주와 코스닥 연계종목들의 매수 매리트는 출중 합니다.
자산을 크게 불려나갈 포트를 구성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주어지고있는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할 것임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하게 시세를 주지도 않지만, 생각처럼 쉽게 죽을만큼의 하락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틀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주간의 연휴 끝물에 다음주에 대한 부담감으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가족들과 마무리 잘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은 휴일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라옵고 월요일날 좋은 소식 들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이후 점진적으로 좋은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될테니까요. ^^
고맙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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