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3 12:43:00 조회5217
초미의 관심사항이었던 고용지표는 시장의 일반적인 컨센서스보다 현격히 낮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멀어졌다고 볼 수 있다.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연준리가 보여줬던 정책 스텝은 항상 초기에는 애매모호한 발언으로 시장의 긴장과 갈등을 조장하고, 이에 시장은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게 되고, 이후 점진적으로 연준리의 발언 역시 점차 시장의 균형과 일치성을 이루는 과정이었다. 즉 연준리의 금리 정책은 결국은 시장의 합리적인 예측 수준에서, 컨센서스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었다.
지난번 잭슨 홀에서의 앨런 연준리 의장의 고용지표 동향에 따른 금리인상 결정 의사 표시는 그러한 면에서 보면 9월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대한 시장 신뢰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연준리 부의장, 연준은행장 등의 잇따른 금리 인상에 관한 매파적 발언들은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라 시장 스스로 긴장과 견제 그리고 균형을 찾아가게 하는 요소들로 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일시에 금리인상 지연에 대해서 크게 반기며 추세적 변화를 급하게 만들어낼 일도 없다. 이는 지난 몇 주간, 금리 인상 우려와 9월과 12월, 2회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내비추며 시장을 긴장하게 만들어왔지만, 이에 시장이 관련 지표 시그널은 의외로 과잉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그렇게 진행되어오지도 않았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 기간 동안 미국채 수익률은 이렇다 할 특별한 상승을 한 것도 아니었고, 달러인덱스 역시 추세적 상승을 의미할만한 상승도 있지 않았다.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가치의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한 원자재 시장에서의 가격 흐름도 그러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밤 미국 시장에서 주가는 다소간의 환영랠리를 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지도, 달러화 인덱스가 하락하지도 않았다. 달러가치는 상승했지만, 유가는 오히려 큰 폭 상승했다.

9월 금리 인상은 일단 보류되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미국 시장은 왜 폭등하지 않았을까? 그저 그렇게 움직이는 것은 왜 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이 계실 것이다.
앞서 보았듯이 모든 지표들이 제 각각의 신호들을 그리고 서로 연관성 없는 시그널 상태에서 보내지고 있다. 이는 결국 시장은 지난 몇 주간의 흐름처럼 여전히 관망과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시장의 견고함에 대한 신뢰도 함께 회복될 수 있다. 그저 조급한 것은 우리 증시에서 연기금 등의 잘못된 자산운용정책으로 인하여 급격히 축소된 중소형주들의 비중과 코스닥 시장에서의 지나친 비중 축소, 그 과정에서의 지나친 대형주 중심의 쏠림 현상으로 인한 주가 왜곡 현상으로 상처 받은 개미투자자들의 마음뿐이다.
어쨌든 이러한 많은 왜곡된 주가의 가치와 지나친 비중 축소 정책으로 인한 일부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점진적으로 개선, 회복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기업의 가치도 회복 될 것이다. 그저 추석을 전후해서 그리고 4분기에는 우리가 수익을 제고하기 좋은 시장 흐름이 준비되어 있는 있다는 의미이다.
[ 솔로몬 아카데미 실전반 3편 ]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지인은 틈만 나면, 내게 챠트 공부에 관한 부분에 있어 질문을 해왔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저렇게~ 챠트를 분석하고, 해석해야 한다는 방법들을 설명해준다. 그것도 아주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런 설명을 들으면, 신기해 하기도 하고, 또한 상당히 흥미로워 했다.
그런데 나는 내가 설명한 이후에 그에게 설명했던 내용들을 다 지우고 난 후, 방금 설명해드린 그대로, 역의 입장에서 나에게 설명을 해보라고 한다. 과연, 설명이 가능할까?
조금 전 눈 앞에서 다 이해하고 알 것 같았던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조차 초보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머리회전이 둔하고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가 아니다. 단지 서툴기 때문이다.
이론과 실전의 한계도 마찬가지 이유로 그렇게 존재한다. 아무리 해도 귀로 듣는 이론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수 많은 증권 전문가들의 놀라운 챠트 분석력이라는 것이 사실 알고 보면, 다 지나간 다음의 결과치의 챠트를 놓고 분석하는 것이다. 즉 사례 분석인 셈이다. 이러한 사례 분석은 아주 단순하고 쉽다. 조금만 공부한 투자자라면 누구에게나 누워서 떡 먹기보다 쉬운 일이다.
이러한 사례 분석은 그냥 이론적인 교육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것은 앞서도 말씀을 드렸듯이 실전과는 아주 커다란 괴리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투자를 함에 있어 손절매도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을 하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실전에서 손해보고 매도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어떤 이는 손절매를 왜 하느냐고 반문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안팔면 손해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이런 정도의 경우라면 정말이지 주식투자 하지 않는 편이 백 번 낫다. 하지만 여전히 누구에게나 손절매도와 친해지는 것(?)은 풀어가야 할 과제다.
분명히 말해서, 시장에 대한 지식과 그러한 지식을 지속적이거나, 높은 수익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실전 능력 사이에는 커다란 괴리가 존재한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내었지만, 그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것을 매수 투자했다고 해서 반드시 오르는 것이 아닌 것과 같다.
만약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서 투자를 하는 게 실전투자의 정답이라고 한다면, 모든 답을 공식화시켜 프로그래밍화한 컴퓨터로 투자를 하게 하면 된다. 알파고 이후 불어 닥친 로봇어드바이저 바람처럼 사업보고서 내용을 보고, 수치화된 값을 입력해 놓고, 저평가된 결과로 검색되는 종목을 찾아서 모조리 사두면 된다. 기본적인 가치분석(FUNDAMENTAL XXXYSIS)만으로 주식투자를 하면 된다. 물론 이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투자와 시장은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 꿈틀거리며 진화하고 변화한다.
오래 전 IMF 외환 위기 당시, 미국의 롱텀캐피탈 펀드가 망하면서 세계적으로 위기가 가속화된 시절이 있었다. 롱텀캐피탈펀드는 다수의 유명한 노벨경제학 수상자들이 프로그램밍한 컴퓨터로 자산운용을 하던 회사였다. 그런 완벽할 것 같은 프로그램도 어느 한 순간에 망하기는 마찬가지다.
주식시장 전망 예측 프로그램을 계량경제모형을 만들어 발표하는 국내외 연구소들이 태반이다. 금리, 환율, 소비, 수출, 등등 각종 경제지표들을 변수로 넣어서 복잡한 수식의 계량경제모형을 가동시켜서 예측하니 정확할까? 한마디로 웃기는 소리다. 조금만 계량경제모형에 대한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모형이 갖는 각종 오류와 변수간의 충돌(자기상관성)로 인하여 이러한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예측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를 알게 된다.
또한 수학적으로 명료하게 가치 평가 투자만이 정답이고 모두가 그렇게 실행하는 투자를 한다면???, 시장에는 버블도 없을 것이고 버블 붕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시장의 특성을 모르는, 그리고 사람이라는 특성을 무시한 투자이다. 단순한 기본적인 가치 평가로 투자하는 부분이 지니는 오류가 바로 투자에 있어, 투자자라는 즉, 사람이라는 변수를 투자모형에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비약적으로 표현하자면, 펀더멘탈 분석은 지금 당장 유용하지 않은 먼 미래의 장기적인 예측을 하는 것 외에 다른 용도로는 이용되기 어렵다. 그러한 관점에서 지금 바로 이 현실과의 괴리를 없애주면서 활용 가능한 도구로서 활용하는 것이 챠트 분석으로 이해하면 쉽다. 챠트 안에는 펀더멘탈 분석에서 제공해주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변수 즉 투자자들의 행동 결과치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우리는 투자의 멋진 이론들을 단순히 지나간 사례 분석을 통해서 학습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실전투자자로서의 행동과 사고로의 전환을 연습 해야 한다. 그것이 내게 스며들고 자연스러워 질 때 나는 투자의 위험을 아주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되며, 비로소 최고의 투자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셈이 된다.
이것이 솔로몬 실전반 아카데미의 학습 목표이기도 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향후 시장의 대응을 위한

방송(무료) 예고 : 9월 7일 수요일 오후 8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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