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0 17:17:40 조회4435
전기차 시대가 이제 곧 도래합니다. 이미 우리 나라에서도 심심치 않게 도로 위의 전기차와 이마트내 전기차 충전소를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죠. 글로벌 No1.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모터스가 11월부터 하남시에 1호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지며,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란 전기만을 동력으로 하여 움직이는 친환경자동차로써,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나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1873년에 전기차는 가솔린 자동차보다 먼저 제작되긴 했지만 실용화되지 못하였습니다. 이처럼 전기차가 결국 실패한 이유는 배터리의 한계나 무게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사업전략의 실패가 원인이었죠. 더구나 그 당시는 환경 오염에 대해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전기차보다 값싼 가솔린차를 거부할 이유가 없었죠. 결국 20세기에는 대부분의 차가 내연기관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최근 환경오염문제와 자원부족 문제가 심각히 대두되었고 가격도 저렴하게 바뀌면서 각국의 자동차업체들의 개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금 테슬라의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상용화되기 시작한 전기차는 테슬라가 처음이 아닙니다.
20세기 말에는 제너럴 모터스가 EV1이라는 이름의 전기차를 1996년에서 2003년까지 생산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는 도요타와 혼다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차를 도입했습니다.
일본의 닛산의 경우 2010년 일반 자동차 가격 수준으로 내연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완전한 전기자동차를 내어놓음으로써 그 전에 상용화한 일반 전기 자동차 아이미브에 비해 보다 경쟁력을 갖춘 '리프'를 출시함으로써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했습니다. 2010년 현재 BMW, GM, 볼보 등에서 소형 전기차를 공개했으며, 국내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2010년 9월 국내 최초의 전기차 '블루온'을 생산한바가 있습니다.
이와같이 이미 전기차가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기차가 우리나라에서 대중화되지 않은 것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나라 충전소가 매우 부족한 편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있어봤자 수도권에 밀집되어있죠. 범정부적 차원에서 확충을 시도하지않는한 힘들겁니다. 그런데 현재, 휘발유와 같은 석유에 붙은 세금이 막대하므로 정부차원에서 굳이 세금을 많이 걷을수 있는 기름을 마다하고 전기차 확충을 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또, 우리나라 피크 전력 사용량(추운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은 거의 한계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발전시설의 확충없이 인프라만 깔게 된다면 블랙아웃이 현실화 될수도 있죠. 블랙아웃이란 쉽게말해서 발전소에서 만드는 전기보다 더 사용을 해서 계통자체가 다 꺼져버리는 것입니다. 블랙아웃을 복구할려면 몇일이 소요되므로 경제적인 손해는 조단위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기에 전기차라는게 화석연료차량의 대체품인데 현 저유가 상황에서 확충을 서두를 이유가 없어지는 겁니다. 쉬운 경제논리죠.
그런데 이 시장은 반드시 커질것이고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됩니다. 뒤쳐지지않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테슬라가 11월에 상륙하게 되면 이것이 이슈화되어 앞서 말씀드린 충전 인프라시설같은 것이 확충되어 전기차 보급에 힘을 싣게 되겠죠.
현재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차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약 1%미만 수준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성이 예상되는 산업섹터라 말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 평균 50% 고속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니, 과연 그 성장속도도 매우 가파를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타이어와 각종 부품 등을 국내 업체로부터 조달하거나 이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테슬라는 올해 3월 미국에서 처음 공개한 모델 3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 주가의 상승을 기대해 볼수 있겠습니다.

테슬라는 여러 글로벌 업체의 타이어 샘플을 시험한 끝에 한국타이어를 모델 3 타이어 메인 공급업체로 선정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는 모델 3 전용 타이어를 제작·공급할 예정입니다.

만도는 테슬라에 EPS(Electronic Power Steering System)와 조향장치 부품인 스티어링 랙을 공급하고 최근에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안전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도의 주가도 긍정적으로 예상해 볼수 있겠죠.
그러나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제외된 상태입니다.
모델 3 전지는 테슬라가 파나소닉과만 독점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며 삼성 SDI의 배터리 납품은 힘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테슬라가 생산 능력을 빠르게 증설하면서 조달 수요가 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업체를 더 찾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테슬라의 상륙은 연말 11월입니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는 안 좋은 소식이지만, 테슬라의 국내 협력업체들에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만도와 같은 테슬라 관련주에 서서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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