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3 14:42:09 조회5805
현실적으로도 시장 보다는 종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을…
시장의 전략을 이야기하면서 브렉시트 이야기를 꺼내면 이제 식상하다는 느낌부터 가지게 될 만큼, 브렉시트의 단기적 불확실성으로부터의 위험은 분명히 감소했고, 사드 배치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에 가깝지만, 이 역시 단기적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유동성의 힘을 상쇄시킬 만큼 강하지는 않다.
주식시장은 연속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계감과 피로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러한 경계감이 추세적 하락으로 전환시킬 힘으로 확대되지는 아닐 듯 하다. 추세라는 것은 생각외로 강력하다. 그래서 추세를 거부하며 맞서는 입장에 선 투자자들이 그 이러한 입장을 고수하는 동안의 시장은 상당한 기간 동안에도 도도히 흘러가고 결국에는 상당수의 항복을 받아내는 경향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정치적 역학관계의 해법인 냥 예측하지만 예측되지 않는 시나리오로 주식시장을 풀어가려는 헛수고를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오히려 작금의 시장 흐름을 보면, 실전 투자자의 입장에서의 고민은 시장의 추세에 대한 고민보다는 종목에 대한 고민이 더 클 수 있는 상황이다. 선물이나 옵션 혹은 ETF 매매와 같은 지수관련 상품을 거래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주식시장에서 만만한 투자 유망한 흐름의 종목 선택,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시장 흐름의 변화들
6월24일 브렉시트 선거 결정일 폭락한 주가는 이제 거의 한달이 지나가고 있지만, 양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들의 주가 변동폭은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거래소의 경우, 지수가 4.42% 상승하는 동안 지수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14개/30(위) 이며, 코스닥시장은 15개/30(위)이다. 반면 오히려 더 하락한 종목수는 거래소 6개, 코스닥은 8개에 해당한다.

표에서 보듯 결과적으로 보면 확실히 거래소보다는 코스닥 시장의 변동폭도 크고 종목별 등락율 편차도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양시장 모두 확실하게 IT, BT 쪽의 흐름이 좋은 반면, 소비관련주들은 아주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양시장에서 모두 소비관련주들이 좋지 않다는 것은 체감적인 경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소비 패턴의 영향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탓이다.
향후 이러한 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은 논란의 여지가 필요없이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투자자들에게는 투자종목의 선택과 전략이 중요하다.
[거래소 업종별 지수 변동률]

업종별로 특이점은......
(1) 시장 상승국면에서는 역시 소형주가 낫다.
(2) 시장 지수 상승의 두 배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는 업종을 보면,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증권업종이다.
(3) 음식료의 부진은 앞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보듯 소비주들의 실적 부진이다.
(4) 의약품의 약세는 바이오 관련주들의 강세와 달리 일반 제약사들의 주가 흐름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10%의 상승세다.
(5)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등 10% 이상 상승한 철강업종 전반적인 흐름이 좋았다.
(6) 운수장비의 약세는 자동차 관련주들의 마이너스 수익률에 기인하는데 반해서 아이러니컬하게도 부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조선업종의 상승률이 반영된 것이다.
(7)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보험업종의 약세는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 때문인 듯 하다.
(8) 증권주가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8월 거래시간 연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이상의 상황들을 정리해보면….우리가 앞으로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들은
(1) 증권업종이 8월 거래연장에 대한 실적개선 수혜와 시장의 회복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모멘텀이 다음주까지도 살아나갈 수 있다.
(2) 구조조정의 논란에 있지만, 철강, 조선 등의 상승 흐름이 또한 일반투자자들의 인식에 대한 반전의 흐름이다.
(3) 바이오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무작정 제약사들의 주가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한다. 일부 제약주들 주가흐름은 상당히 부진하다.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보다 더 철저하게 진행될 것이다.
(4) 음식료의 부진은 심각하다. 이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의 반영이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중심(특히, 투신과 연기금쪽)으로 무조건적인 물량 축소 전략으로 일부 과도한 하락을 이끌어내고 있는 측면이 있다. 실적 반영의 마무리 시점이 다가올 수 있다.
향후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지속 전략이 지난 금요일 멈춘 듯하다. 하지만, 여전히 투신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고, 보다 단기적인 성향을 보이는 금융투자의 매수규모를 제외하고 나면, 의미있는 기관의 순매수가 나타난 것은 아니다. 그나마 연기금이 소폭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전략의 변화를 인식하는 단초일 수 있다.
적어도 7월들어 진행된 일방적인 외국인 순매수 VS 기관 순매도 와 같은 극단적 대립은 완화되고 있어, 시장에서 종목별 극단적인 흐름도 상대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 따라서 보수적인 접근보다 위에서 정리해드린 전략들을 참고한다면 도움이 되리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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