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반기문의 날이었습니다. 반총장이 대권 도전에 관한 질문을 받자 “내년 1월1일이면 유엔 여권이 가진 사람이 아닌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를 그 때 결심하겠다”라고 밝히면서, 예전에 대산주자 여론조사 대상으로 보는 것을 빼달라고 할때와는 완전히 다른 입장을 내보였죠. 이 때문에 반기문주가 다 올랐습니다. 지엔코는 최근 반총장의 외조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박에 상한가로 치솟았구요. 지엔코 장대표는 반 총장 외조카 설이 부담스럽다고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런 대형 호재를 놓칠 리가 없죠.

처음에는 지엔코 회사 내부보다는 팍스넷 등 증권가 금융 포털 사이트에 반 사무총장 외조카설이 돌기 시작하는 등 외부에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든 지엔코를 포함해, 성문전자, 재영솔루텍 등 반기문주 3개가 상한가로 갔습니다.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4개 중 3개가 반기문 테마주인것이죠.

또, 반 총장 동생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보성파워텍과 반 부회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광림(9.76%), 광림이 최대주주인 쌍방울(7.84%), 한창(6.67%), 일야(7.32%), 씨씨에스(9.95%)가 다 급등했습니다.

반기문 테마주가 한동안 주춤하다가 다시 튀어오릅니다. 오늘이 끝이 아닙니다. 그동안의 주도주였던 영진약품의 하락이 좀 더 지속되면, 그동안 상승해오던 제약주들의 상승세가 꺾이고, 정치테마 상승세의 이 흐름이 한동안 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이 종목들에 대한 흐름을 눈여겨 봐야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