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2 21:24:07 조회8912
세계 증시 옵션 만기주 마감.
한국의 옵션 만기를 앞두고 이어졌던 조정 국면이 미국, 유럽, 중국의 파생상품 만기가 있는 셋째 주까지 이어졌다.

뉴욕 시장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은 옵션 만기를 앞두고 옵션 시장의 투기적 경향에 따라 하락 변동을 거치지만 만기가 끝난 후에는 원래의 추세로 되돌아 온다. 5월 옵션 만기에도 풋옵션/콜옵션 비율이 1.2를 넘는 과열이 나타나면서 조정이 이어졌으므로, 만기가 끝난 후 원래 추세로 되돌아 가기 쉽다.
유럽과 중국의 주식 시장은 특히 투기적 거래가 강했던 듯, 5월 초 이례적인 급락 이후 지루한 정체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금요일 만기를 마감하였다.



뉴욕시장은 조정과 함께 월봉 시가3선 이격 조정을 마무리하였고, 중국과 유럽 증시는 월봉 120월의 10년 평균에 지지가 형성되어 있다. 보통 10년 평균 주가는 장기 변동의 강력한 지지가 되며 이후 상승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주요국의 주가지수 변화를 보면 5월 미국은 3.3%의 완만한 조정을 거쳤으나 유럽증시는 5%대의 조정을 보였고, 중국, 홍콩, 브라질 증시가 비교적 큰 조정을 거쳤다.
그러나 옵션 만기였던 금요일 유럽 증시가 1%가 넘은 상승을 보임으로써 그간 파생상품에 의한 조정의 압박을 벗어난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 시장에서도 지수를 움직이는 외국인은 세계 증시에 맞춰 선물을 매도함으로써 기관의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유인하였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큰 대형주가 주로 조정을 거쳤다. 
4월 5일 이후 외국인은 25,000계약의 선물을 순매도로 늘렸고, 프로그램 거래로 외국인 선물 거래에 대응하는 기관은 선물 22,233계약을 사고 3조 1691억 원의 주식을 팔았다. 이런 프로그램 매도에 의해 지수와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세계 증시의 상승과 함께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재개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와 함께 선물을 팔고 주식을 사므로 하락했던 주가는 오르게 된다.

이처럼 기관은 자기 거래 없이 프로그램 거래를 주력으로 하므로 외국인은 기관의 거래를 이용하여 올리고 주가를 싶으면 선물을 사고, 내리고 싶으면 선물을 팔아 원하는 대로 주가를 그릴 수 있다. 이런 시장의 변화 원리를 이해한다면 주가 상승 하락을 설명하는 악재나 호재를 주목할 필요가 없으며, 외국인 마음 대로 움직이는 지수이니 만큼 단기 변동을 무시하고 기준을 정해 저가 변동을 줄 때 매수하는 전략으로 갈 필요가 있다.
경기 민감주를 이끄는 중국 경기와 상품 지수
세계 제조업 경기와 제조업 관련 경기 민감 업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중국의 건설 경기이다. 이런 점에서 중국의 주택가격 향방은 장기적인 주가 방향을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4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년대비 6.2% 상승을 보이며 점차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신축가격이 오른 도시는 70개 도시 중 5개 도시를 제외한 65개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어 중국 전체가 주택과 건설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으며, 주택 경기가 아랫목이라 할 수 있는 제3선 도시들까지 활발함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주택 경기 추이라면 중국의 건설 경기 활황이 뒤따른 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에 의한 원자재 수요의 증가는 원자재 가격 뿐 아니랄, 원자래를 채굴, 제련, 운반, 가공, 조립, 시공하는 모든 부문의 업황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4월과 5월 조정을 거친 경기 민감주의 장기 상승 추세는 점차 확고하며 조정을 이용한 저가 매수 전략이 좋다.

한편, 원유 시장은 캐나다의 산불로 일 100만 배럴 가량의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나이지리아의 송유관이 공격을 받는 등 공급이 일시 줄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중국과 인도의 수요 증가로 2015년 대비 원유 수요가 140만 배럴이 늘고 2016년 대비 2017년은 150만 배럴이 증가한다. (유가 연중 최고치에도 미국 에너지업체 줄파산, 왜? EBN 4일 전)
매년 150만 배럴 규모로 원유 수요가 늘고 있지만, 원유의 증산은 커녕 미국의 셰일 원유를 비롯한 중동을 제외한 모든 곳의 원유 생산이 줄고 있으니 원유 부족은 갈수록 악화되며 유가는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다.
그간 원유 가격 하락과 함께 곡물과 금속 등 상품 가격이 하락하고,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주식을 포함한 주가 하락이 이어졌고, 대신 디플레를 반영하여 채권 가격의 강세와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이제 원유 가격의 장기 상승 추세가 진행되므로 상품 가격과 주가가 오르고 대신 채권 가격과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해야 할 시기이다.

5월 주가가 조정을 거치는 동안 국채 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가 이어졌지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채권이 하락 전환의 징후가 보이고 있고, 오르던 달러 환율 역시 하락 반전의 위치에 있다.
국채 수익률의 상승(국채가격 하락) 전환과 유동성 장세,
지난 주 중요한 금융시장의 변화 중 하나는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다. 수요일 미국 시장에서는 단기채권과 장기채권 모두 수익률이 급등한 가운데, 특히 2년, 3년, 5년, 10년 물을 중심으로 3중 바닥을 만들며 쐐기형으로 수렴하던 국채 수익률이 저항을 돌파하며 출발 신호를 나타냈다.

이 모습은 원래 급락 후 급등으로 추세가 반전될 때 나타나는 패턴으로 장기간 버블을 즐긴 채권이 본격적인 수익률 상승과 국채 가격 하락을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원유가격을 비롯한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으로 전환되는 징후가 확연하고. 지난해 엘니뇨 이상 기후는 라니냐로 변환이 예고되어 있다. 라니냐 이상 기후는 농작물 흉작과 함께 물가 상승을 유인한다. (1973년의 석유파동, 1989년 천안문 사태를 일으킨 물가 급등, 1983년, 1999년, 2007년, 2010년의 물가 상승이 모두 라니냐 이상 기후와 연관이 있다.) 더구나 미국이 6월 금리 인상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버블 권에 있는 채권은 대학살이라 할 만 급락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연준 경고했는데도…"94년 채권 대학살 재현될 수도" 뉴스1 2일 전)
따라서 채권 가격은 기술적 측면이나 펀더멘털 측면 모두 하락이 시작되고있다. 그간 버블 국면으로 유지해 온 채권이 인플레이션과 함께 하락하게 된다면 국채 시장에서 자금이 이탈하여 주식과 상품 시장으로 이동한다. 주식 시장은 경기 회복에 앞서 채권시장에서 유입되는 매수 자금에 의해 주가가 오르는데 이처럼 수급의 힘으로 오르는 국면을 유동성 
최근 인도양이 사상 최고의 온도를 보이면서 인도 서북부의 주요 지역이 45가 넘는 고온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은 100년래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다. (폭염·폭우·폭설…기상이변에 신음하는 지구촌 연합뉴스 8시간 전) 인구 대국인 인도와 중국의 흉작은 전혀 예기치 못한 전세계적인 물가 상승을 초래한다. 이것은 금융시장에 전혀 예기치 못한 기후 변수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 기후 변수는 물가 급등이며 채권 시장과 달러 시장에 파괴적인 잠재력을 갖는다.
주가는 경기와 펀더멘털에 기반한 장기 추세와 재료, 수급, 심리, 파생상품을 포함한 변동 요인에 의한 단기 변동이 겹쳐서 움직인다. 중국의 주택 및 건설 경기 호전이 이어지면서 주가 장기 추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5월 옵션 만기 변동과 함께 조정이 진행 중이다. 단기 변동보다 장기 추세에 포커스를 두고 투자한 다면 멋진 저가 매수의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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