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6 08:44:09 조회5391
좋은 아침입니다.
간밤의 미증시는 하락세를 유가는 소폭의 반등세를 보이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대개 경제의 문제와 라가르트 총리의 발언등을 문제 삼지만, 결국 산유국회동과 관련하여 시작된 우려감들이 현실화 단계에 접어드느냐 마느냐의 경계에서 지표들까지 들쭉날쭉 하다보니 어느 장단에 박자를 맞출지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미증시의 모습과 우리 야간 장의 모습 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밤의 야간 선물 시장은 상당히 중요한 싸움이 시작되는 자리 였습니다. 콜값 과 풋값이 서로 가격을 뒤바꾸는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무던히도 애태웠던 그런 하루 였습니다. 이는 미증시에서도 마찬가지로 본장 시작 이후 몇 차례나 격렬한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었음을 60분봉을 보면 확인 가능하실 겁니다.
이렇듯 어제는 우리 시장 뿐아니라 유가에서도 미증시에서도 중요한 자리싸움을 하는 자리였는데요 정작 결정적인 답을 내리지 못하고 오늘 주간장 으로 싸움을 패스 시킵니다. 그래봐야 오늘장은 내리면 매수(주요종목에 한해)해야 할 자리입니다. ^^
유가는 어제 반등을 했으나 저의 판단에는 차라리 34불대를 어제 찍고 반등을 했더라면 장대양봉수준의 반등이 들어왔을건데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부족한것은 아닙니다. 유가가 하락을 시작한 자리와 미증시가 하락을 시작한 자리를 비교해 보면, 확실히 유가의 하락분이라는것에 대해 반영을 덜 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텐데요 아직은 과거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격조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2불대 진입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작금의 상황들이 그리 호락호락하게 가격을 내어주지는 않을것 입니다.
첫째로 유가의 하방배팅이 너무 늘어났습니다. 과거 하락할때와는 달리 이번 하락에는 개인의 숏물량이 크게 증가했는데요, 이러면 내리다가도 올라 숏물량들을 손절시키기 마련입니다.
둘째로 유가를 깊은 하방으로 보내버릴 만한 상황이 생긴다면 어떤 산유국에서라도 먼저 저지의 목소리를 내게 될 것 입니다.
어제의 쿠웨이트 처럼말이죠. 간밤의 쿠웨이트는 증산하겠다는 국가들이 있어도 이란의 동참 없이도 생산량 동결에 참여 하겠다는 발언을 했는데요, 이처럼 자기들도 증산을 하고 있지만 동결에 합의가 가능하다는 것은 어떤의미일까요?
사우디의 허세부터 낌새가 꼬릿꼬릿하더니만 쿠웨이트의 어제발언으로 갖게 된 확신은 이번판 제대로 낚고 있구나.. 라는 생각 입니다.
러시아의 증산과 OPEC 가입국가들의 평균생산량에 대한 부분을 보면 지난 1월과 2월보다 훨씬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명 러시아는 1월 생산량에 동결하자 말해 놓고도 증산을 했으니 어이없다 생각할 수도 있으나 어차피 당시의 동결결정은 이렇게 일단 합의보고 추후 3월에 만나 미팅하자 에서 다시 월말로, 다시 4월 17일로 연기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시 동결결정이 확실한 합의를 이끌어낸 룰도 아니었거니와, 그에 따른 제약이 따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지켜야할 의무는 없는 합의 였습니다.
17일 도하 협상때는 어떨까요?
산유국의 재정은 그닥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유가가 과도하게 내려가는것은 그들 국가들 에게도 적잖은 데미지를 주게 되어있지요. 그들도 유가는 안정시키길 원할 겁니다. 하지만 그간 이란이나 몇몇 국가들의 증산을 눈감아주고 이해해주자는 발언은 곧장 경쟁적 산유량 증가로 이어졌고, 증가한 만큼 동결합의시 생산쿼터는 늘어나게 될 것 입니다.
다시말해 17일 혹은 그 이후라도 동결 합의에 이르기 이전 최대한 많은 쿼터를 받아내려면 지금 증산에 너도나도 열을 올려야 할 시기라는 것이죠. 그래야 시장선점에서도 우위에 설 것이고, 추후 동결합의 가 끝나면 증산을 할 수 없으니 지금은 최대한 기름을 뽑아내되 유가가 너무 많이 빠진다면 지들끼리 알아서 반전할만한 이야기를 시장에 던지게 될 것 입니다. 어제의 쿠웨이트 처럼말이죠.
그래서 유가는 제한적 하락과 반등 등을 번복하게 될 것인데, 여기서 주의 할 것은 34불대 에서 반등을 강하게 못하거나, 32불대 아래로 내리게 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게 될 것 입니다. 시장이 좀 더 격하게 반응할테니까요. 그러면 우리시장도 그에 걸맞는 수치로 재 조율을 하게 될 것 입니다. 아직은 생각할 필요 없을 것 입니다.
간밤에 발표된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2월 무역적자가 6개월내 최대치라고 하는군요. 한가지 사실로 반증 가능 합니다. 2월은 중반이후 유가가 본격 반등을 하기 시작했으나 강달러의 영향을 심하게 받던 시기 입니다. 강달러로 미국 제품의 가격 상승도 고려해야 할 것이고, 수입규모가 늘어난 것도 그에 기인하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3월은 개선될 것이고 4월은 다시 소폭 눌림이 들어갈 것 입니다. 이정도 후행지표들은 이제 시장에서 흔들어댈 깜도 되지 않습니다. 패스~
반면 서비스업지표회복이 두드러졌습니다.
ISM 비제조업 지수는 54.5를 기록 전달과 예상치 모두 상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임금과 고용 시장의 개선은 일부 전문직 서비스업에 있어 연봉인상과 소득증가로 이어져 서비스 산업이 완연한 확장세를 이어가게 됩니다. 제조업의 비중이 날로 줄어드는 상황에, 서비스업에 대한 비중이 늘고, 산업섹터의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쉽사리 경기침체를 논할 자리는 아니라 볼 수 있겠죠?
딱히 그들의 삶이 풍족하건 그렇지 않건 외부의 시각처럼 망조로 갈 상황이 아니라면 경기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하락의 원인이라면 매수를 해야 할 자리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유가의 하락으로 반전하고 있는 시장의 분위기는 사실상 산유국들의 이런 행태를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위기의식을 느끼게 하고 있지만 아직 이어지고 있는 약달러의 기조와 유가의 제한적 하락이라는 부분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지지대를 형성케 할 것이며, 일정가격 아래로 시장이 빠진다면 쏜살같이 튀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오늘 오전장은 한차례 공방이 있을겁니다만 우리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예정된 수순의 매수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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