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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a카페

[주간증시] 양회, ECB, 동시 만기, 그리고 외국인

2016.03.07 08:17:51 조회2945

아래 글은 매주 VIP 회원님들에게 제공되는 주말 증시 분석글의 일부입니다.

 

해외 증시]


지난주는 큰 방향 보다는 각종 지표 발표, 글로벌 경기 이벤트가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비교적 조심스러운 가운데 꾸준하게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주말에 나온 미국의 고용 동향을 보면 긍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할만하지만 그렇다고 금리인상을 당연하게 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기용 지표가 아닌 인플레이션 수준이 중요한 금리결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 지금 보다는 꾸준하게 반등한 유가를 보고 결정하게 될 다음 혹은 6월 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급락을 하며 거슬렸던  중국 증시는 양회 기간에 증시가 요란하게 움직이지는 않는지라 큰 변수가되지는 않을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중국 경제 체질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증시 하락으로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약간의 '관리성' 반등 시도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경우 서비스산업 비중이 지속 올라가고 있는데 이런 것은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3차 산업이 경제를 이끌기 시작하는 변화의 시점에 중국이 진입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이런 경제 구조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증시의 급락을 방치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2주전 나타났던 지수 폭락 국면이 지난주에는 나오지 않고 무난한 반등 시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목표치가 6.5~7% 구간으로 설정되었는데요. 이 부분은 중국의 초고성장 국면이 마무리되었다는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중국의 성장이 '기대 이하' 라는 식의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도 예전 두 자리수 성장 국면에서 내려 올 때가 오히려 증시는 강해졌는데 이는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 즉,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종 비중이 늘어나는 성장으로 바뀌면서 소비가 오히려 증가하는 특성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6%대 성장 조차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 대한 걱정 또, 다양한 부양 불구 여전히 3000p 이하에 있는 지수 수준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 있다는 점은 약간 부담이 될수는 있을 겁니다.


이번주의 경우 한주 앞둔 FOMC에 대한 긴장감과 중국의 각종 지표 발표가 큰 변수가 될텐데요. FOMC 앞둔 지난주 미국의 고용 지표가 무난하게 나오면서 혹시 모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은근히 작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지난 주말 증시 움직임으로만 보면 딱히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번 FOMC의 경우 옐런의 회견이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혹시나 하는 생각이 지속 작용할 것이고 이런 부분은 증시에 압박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중국도 주초 외환 보유고가 발표되는데 이 수치가 지난달 같이 100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경우 또 한번 글로벌 금융 시장에 영향을 줄수 있어 이 수치를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반면 긍정적으로 만들어낼 재료도 있는데요. 목요일 유럽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리는데 드라기가 공언한 것과 같이 추가 부양책이 가동될 경우 시장은 반전 시도를 할수 있습니다.


워낙 드라기가 평소 '말빨' 자랑을 하던 사람인지라 기대감만 부풀리고 실제 미치지 못할 경우 상당한 실망이 나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입장으로 볼 때 금리추가 인하 정도의 부양책은 나올 것으로 보여 어째든 증시 상승의 모멘텀은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대적인 반등 보다는 상승 후 유럽, 일본, 미국으로 이어지는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눈치보기성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수급]


지난주는 외국인의 매수, 기관의 매도로 요약됩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증시가 어렵다고 보고 외국인은 매수할만한 상황으로 보는 모습인데요.



외국인의 경우 그간 주식을 매도할 이유들이 사라진 것이 투자 심리가 회복된 가장 큰 원인이 되었을 겁니다.


중동계 자금의 경우 이미 상당한 매도로 물량이 줄어든데다 유가가 반등하면서 매도는 멈추고 오히려 매수로 바뀔 공간도 생겼습니다. 다만 사우디의 자금 동향으로 볼 때 중동계 자금이 팔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매수 자금은 유럽계와 미국계가 아닌가 싶은데요. 유럽은 추가 유동성 공급, 미국은 금리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면서 자금 운용 여력이 생겼을 겁니다.


또 신흥 시장의 환율이 안정되면서 높은 수준에서 매수해 두면 바로 환차익이 생길수 있으니 이래저래 매수하는 것이 유리한 환경이 되었습니다.



실제 지난주 글로벌 자금 동향을 보면 신흥 시장을 포함 글로벌 증시에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포착되는 등 원자재 반등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현물과 선물 동반 매수로 시장은 안전판을 확보한 가운데 이번주는 동시 만기일과 금통위가 수급의 변수인데요.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 포지션이 하방이 아닌데다 해외 추가 부양 기대감이 높은 시점이라 수급상 크게 밀릴 이유는 약해 보입니다.



금통위의 경우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이 경우 외국계 자금 이탈 논란이 불거지며 국내 투자자들의 매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에 기대감과 경계감이 맞서며 비교적 무난한 수준의 수급상태가 유지되는 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망과 전략]


앞서 설명드린대로 이번주는 지표 보다는 일정과 일정을 앞둔 시기라는 점이 중요한데요. 당장 중국의 양회나 유럽 중앙은행회의는 나름 기대감을 걸고 있는 재료긴 합니다.


또 우리 입장에서는 해외 변수 못지 않게 금통위와 동시만기일도 중요합니다. 이번 금통위의 경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긴 합니다.


지난달 소수의견이긴 했지만 어쨌든 금리인하 의견이 나왔고 대통령도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금리인하의 정책 여지를 남겼습니다.


다만 이주열 총재의 발언 즉, 금리인하로 경기가 부양될 여력이 그리 높지 않다는 식의 언급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다른 나라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먼저 움직인다는 점이 부담이 될수도 있어 현실적으로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시각도 최근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인하 대신 한국은행이 자영업자들이나 중소기업들의 대출 이자를 낮춰주기 위해 자금 지원을 해 주는 방식으로 금리인하 효과를 내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어째든 추가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 최근 우리 금융시장에서 환율과 채권의 움직임으로 볼 때 외국인의 금리인하에 베팅한 것 같이 보이긴 합니다.


금리인하 자체가 증시에 결정적인 모멘텀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1.25%나 1.5%나 어차피 초저금리 수준이라 한번 더 낮춘다고 증시에 자금이 확 들어올지는 불투명합니다.


다만 부양책이 나오고 있다는 점과 이로 인해 최근 하락 조짐이 있는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면 다시 주식 시장에 힘이 실릴수는 있어 이 부분 중요한 변수로 챙겨봐야겠습니다.


그 외 키리졸브 훈련과 이에 따른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동시 만기일 등도 변수입니다만 이 부분은 자주 설명한 부분이라 생략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주와 다음주 초 FOMC만 잘 넘기면 시장은 한차례 랠리 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간 각국 부양으로 이어지는 정책이 나온 상태이고 3월 중순 산유국 회의 결과 유가가 다시 오르게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에 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지금은 약간의 현금만 유지하고 기존의 종목들은 가져가는 것이 좋지않나 싶습니다.


기존 강세를 보이던 종목군인 건설, 화학, IT 업종에 대한 보유, 중소형주의 제약, 전기차, OLED 관련주는 지속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외 주중 조정이 나온다면 증권업종 지속 체크해 보며 편입 기회를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반적으로 통화 정책 회의 시리즈를 앞두고 큰 기대를 품을 상황은 아닙니다만 느닷없는 폭락이 나올만한 상황도 아니라는 점에서 차분하게 기존의 전략을 유지하는 한주가 되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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