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6 22:16:37 조회7655
예멘 내전 문제 증시 변수될까?
이젠 중동 역사까지 증시에서 따져야 한다. 이거 원.. 키프로스 공부하고 그리스 정치 제도 이해하고 다른 나라 중앙은행 회의 절차 공부해야 하고 주식 투자 참 못해 먹을 짓이다.
이번 사우디의 예멘 반군 공습은 해묵은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결이다. 지금 역사 공부할 시간은 아니니 간단하게 이 두 종파의 배경만 알아두자.
우선 이슬람교는 모두 알다시피 무함마드가 창시했다. 그런데 그가 사망을 하고 나서 후계자인 칼리프를 정해야 하는데 역사에서 자주 보듯 여기에서도 지도자를 두도 싸움이 벌어졌다.
한편은 각지역별 연장자들이 선거를 통해 후계자를 결정하자고 주장했는데 이 사람들이 수니파다. 반면 다른 한편은 무함마드의 후손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며 무함마드의 사위인 알리를 지명하자고 주장했다. 이 사람들이 시아파다.

그런데 다수였던 수니파가 소수 시아파를 이기고 자신들의 방식대로 칼리프 즉, 지도자를 옹립했다. 여기서 패배한 시아파는 그대로 굴복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영역을 만들며 지금까지도 대결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는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중동 대다수인 수니파는 전 무슬림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지지하는 인구는 9.4억명 정도로 추산한다.

반면 이란 중심인 시아파는 1.2억명 정도로 그 세에 있어서는 수니파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 중동이라는 곳이 원유를 많이 생산하다 보니 이 종파의 싸움은 때로 원유 패권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는 것 같다.
서로 자신 혹은 자신의 종파가 원유를 더 장악해야 가격 결정력도 생기고 하니 싸움이 치열한 것이다.
이번 예멘의 경우 이런 싸움이 벌어지기 딱 좋은 조건이다. 이란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대체로 수니파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나 예멘은 거의 반반이다.

이 때문에 불안한 정치적 상황이 연출되고 이 때문에 중동 내에서도 예멘은 상대적으로 잘 살지 못하는 나라에 속한다.
이란과 국경이 인접한 예멘의 시아파는 현재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수니파에 도전 거의 승기를 잡아가고 있었고 이를 두고 보던 수니파의 맹주 사우디가 개입을 하며 상황 정리에 나선 것이다.
사실 이번 건은 처음이 아니다. 2009년 11월 20일 사우디는 예멘 내전 중 시아파 반군 기지를 폭격하게 개입한 적이 있다.
당시 보도를 인용하면 11월 5일부터 전투기를 동원해 반군 기지를 폭격하기 시작했고 10월에는 함대를 통원해 예멘 해안을 봉쇄했다. 그리고 반군이 국경 밖으로 물러갈 때까지 폭격을 하겠다고 위협을 했다.

과연 증시 영향은? 예멘 내전과 이에 연결된 종파간의 힘 겨루기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달리 말하면 지금 예멘 문제는 수시로 작용하는 재료지 신규 재료는 아니라는 점이다.
2009년 사우디의 개입이 있었던 11월 중순 이후 미 증시를 보면 추세로 하락하지 않았고 또 그 재료가 전체 증시 방향에 영향을 준 흔적도 별로 없다.

따라서 증시에서 새삼스럽게 연속적으로 과격한 반응을 할 것 같지는 않다. 이란과 사우디의 자존심 싸움도 사실상 이미 결판이 난 것이나 다름없다.
이란은 각종 제재에 시달리고 있는데 괜시리 한판 제대로 붙었다가 안 그래도 유가 하락에 힘든 지금 더욱 어려움을 겪을수 있어 적당히 유가 올라오는 정도로만 싸우고 이내 몸을 낮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싸움 역시 일시적인 부담만 줄 뿐 장기적인 악재가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단기 하락이 나온다면 저점 매수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다.
전일 외국인이 순매도를 하긴 했지만 삼성전자만 2500억원 이상 매도한 것이라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매수였다.

이에 외국인 시각 자체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앞서 설명한대로 예멘 문제 등도 새로운 재료는 아니기 때문에 중기적인 영향이 확대될 사안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늘 저녁이면 미국의 이번달 국채 발행 일정도 마무리된다. 약간의 노이즈를 일으킬만한 사안이지만 어째든 예멘 문제 엮어서 좀 요란하게 넘겼다.
다음주면 4월 증시가 시작되는데 수요일 부터라 만기까지 기간이 짧은 편이다. 이미 외국인들의 매수가 워낙 쌓여 있어 쉽게 지수를 내리게 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째든 단기 반등 이 후 만기 전 또 시장 누르기 시도를 할수는 있다.
그러나 만기 후 지수는 2100p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 전체 흐름상 눌림은 종목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현재 고민이 되는 투자자들은 매수를 하지못했거나 매도 후 재매수를 못한 상태의 투자자들일 것이다.
매수 시점을 아직도 잡지 못한 투자자들이라면 지금 조정이 종목별로 나올 때 부터 다음주 중반 이 후 증시가 눌러 줄 때 IT, 자동차, 증권, 건설 등의 거래소 종목과 코스닥 헬스케어, 차부품 등을 매입해 가는 것이 좋겠다.
어차피 시장의 큰 조정은 그리스 국채 만기가 몰린 여름은 되어야 하는지라 기회 줄 때 종목 매입해 두고 30% 정도 되는 수량만 줄이고 늘리는 정도만 하는 것이 합리적인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유진기업 이은 3탄 매집 완료
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6|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1600|103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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