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7 12:27:01 조회6049
지수가 2000p 돌파하고 대형주 장세가 되는 이유는 얼마전 제가 올린 '삼성전자 갤럭시S6, 기관 매도, 수박과 참깨 전략' 글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시장의 주도주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겁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6, 기관 매도, 수박과 참깨 전략'글 바로가기
해외 증시] VIX 지표에 숨은 투기세력
달러 강세가 초미의 관심 대상이 되면서 지난주는 증시의 흐름이 좋지 않았다. 일단 일정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주 미국에서는 국채발행, 유럽은 양적완화가 진행되었다. 유럽은 돈 풀고 미국은 다른 돈을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유로는 흔해지고 달러는 미국으로 찾아 들어가니 달러 강세가 나타나기 딱 좋은 시점이었다. 특히 미국 국채 발행 일정만 되면 증시가 흔들리곤 했는데 이번에는 양적완화까지 겹치면서 달러 강세를 핑계거리고 시장을 흔든 것 같다.
이런 조정은 미리 정해 놓고 시나리오에 맞춰 흔든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해 주목해 볼만한 지표가 있니다.
VIX 지표다. 1993년 미국 듀크 대학의 로버트 E. 웨일리 교수가 만든 것이다. 한달간 지수의 변동성이 얼마나 될지를 보는 지표로 올라 갈수록 시장이 나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20이면 20% 가량의 변동성이 나온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

문제는 이 VIX 지표가 S&P500의 옵션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투기 세력들이 증시를 흔들 때 활용될수도 있다.
이 지표 상승에 베팅해 놓으면 뭐가되든 악재거리를 부풀려 시장을 흔드는데 주력하게 된다. 최근 필자가 본 기사 중에 거슬렸던 것이 있었다. VIX 상방에 투자를 늘린 주체들이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는 뉴스였다.

투기세력들이 시장을 흔들 것을 미리 정해놓고 최근 양적완화 돌입 시점에 맞춰 달러 강세를 핑계 삼아 흔든 것으로 보인다. 투기 세력이 시황을 잘 본 것인지 아니면 시황을 그렇게 만든 것인지 몰라도 이런 투기적 포지션이 강할 때 시장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가령 예전에 소로스가 S&P500 풋에 베팅을 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그 때 인도 문제가 터졌었다. 어째든 이런 투기 세력들의 포지션 구축 관련 뉴스가 나오면 어째든 챙겨 보긴 해야 할 것이다.
이번 흔들기의 마무리는 이 VIX 지표가 하락하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보면 된다. 참고로 10 ~ 30 사이면 큰 문제는 없는 장이고 그 사이에서도 20 넘어가면 약간의 경계 경보, 30 넘어가면 큰 악재의 등장으로 보면 된다.
또 50 부근으로 가면 악재가 과하게 반영된 상황 즉, 증시의 바닥으로 보고 반면 12선 정도 되면 지나치게 증시가 안정되어 뭔가 한번 변동성을 시도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는 점도 참고하시면 되겠다.
VIX 지표는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된다.
http://stockcharts.com/freecharts/gallery.html?$VIX
어째든 이 지표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어 일단 이번 흔들기는 피크를 넘긴 것으로 판단된다.
이슈 분석 - 미국의 금리인상론
이번주 FOMC에서 과연 인내심이라는 문구가 삭제될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 당초 옐런은 지난 번 최소 2번의 FOMC에서 금리가 올라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6월 인상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연준 내 가장 매파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라 그 사람들이 판단하는 일정대로 진행될지는 불분명해 보인다.

우선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어색할 것은 없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던 2004년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2002년 이전 6%를 넘겼던 실업율이 5% 중반으로 안정되던 시점이었니다.
최근 실업율이 5.5%로 내려 온 것을 감안하면 고용 지표만 놓고 보면 당장 올려도 된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인데 2004년 당시 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던 시점이다. 그러나 자금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인해 물가는 아직 낮은 수준에서 반전을 못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의 전제가 고용과 인플레이션인 것을 감안하면 연준이 단기에 결단을 내리기는 어렵지 않나 싶다.
또 당시 달러화도 그다지 강세를 보이지 않고 있던 시점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렸다는 점도 이번에 바로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여기서 챙겨야 할 최근 변수는 유가다. 그런대로 상승하던 유가가 최근 다시 내려앉고 있는데 특이한 것은 원유 재고를 핑계로 WTI가 두드러지게 많이 하락했다는 점이다.
브랜트유나 두바이유 역시 하락하긴 했지만 그 폭은 WTI 같이 전저점 수준의 하락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또 미국의 경기가 가장 좋은 편인 것을 감안해 보면 WTI의 하락은 논리적으로 설명되기는 애매하다.

유가 하락은 결국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수 밖에 없게 되고 이런 상황은 금리인상을 바로 하기는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다.
특히 최근 낮아진 실업율에도 불구 노동시장 참여율은 극히 낮은 수준이라 정말 미국 사람들의 고용 사정이 좋아진 것인지 여부 역시 애매하다.

이렇게 보면 최근의 유가 하락은 당장 금리를 올리기 어렵게 만들기 위한 투기 세력들의 장난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예전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하기 전 지표가 나쁘게 나오면 호재로, 긍정적으로 나오면 양적완화 축소를 악재로 해석하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구도로 만들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는 것 같다.
어째든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미국 경기가 좋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 본래 호재가 되는 것이 맞지만 그 전까지는 이렇게 유동성 축소라는 억지 악재로 포장해 시장을 흔들 것이라 이런 ‘금리인상질’은 한동안 지속되긴 할 것 같다.
그러나 필자의 판단으로는 6월 금리인상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또 4월 이 후 투표권을 행사하는 연준 위원들의 성향이 비둘기파 색채가 강한 사람들이라 바로 올린다고 해도 그 폭과 속도는 매우 더딜 것으로 보인다.
봄 이 후 연준 위원들의 구성은 철저하게 비둘기파 위주로 바뀐다. 강경파인 필라델피아 연준의 플로서 총재, 댈러스 연준의 피셔 총재가 각각 3월, 4월에 각각 그만두고 나라야마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 로에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준 총재는 투표권을 놓게되는데 이 중 나라야마 총재는 비둘기지만 로레타는 매파로 분류된다.
이 자리를 비둘기파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준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준 총재가 채우게 된다.
이 정도 구성이면 현재 공석인 2자리를 제외하면 거의 비둘기파적인 시각의 위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는 것이다. 매파는 물가를, 비둘기파는 성장을 중시하는데 어째든 이런 구성이라면 아무래도 조기 금리인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어째든 3월에 정말 인내심 문구가 삭제될지 또 6월에 금리인상이 될지는 지금 정확하게는 알수 없고 옐런도 미리 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저 지표 보면서 판단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실제 금리인상 늦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나싶다. 달러 강세 이어지는 동안 중국은 앉아서 수 천억 달러를 벌었다. 보유한 달러 가치가 급등해 그냥 돈 번 것이다.
중국의 경제력 확대를 경계하는 미국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도 무시할수 없으니 이래저래 달러가 초강세를 이어갈 명분을 특별한 경우가 아닌 다음에야 바로 만들 것 같지는 않다.
어째든 금리인상 자체에 지나치게 민감해하기 보다는 양적완화 끝난 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에 대한 복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금리인상 시점 씨름은 그냥 지들끼리 저러려니 하고 흘려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투자 전략]
그간 눌려왔던 시장은 다양한 지표가 과열에서 벗어나 안정권에 접어들었니다. 대표적으로 ADR 지표가 과열인 거래소 120, 코스닥 115를 넘어 갔다가 각각 안정되면서 종목별 가격 부담을 덜어냈다.

단기 급등했던 1차 주도주 조선, 정유, 건설 업종이 조정으로 차익 물량을 소화해 반등하기 쉬운 구간으로 진입했다.
물론 단기 유가 하락 등에 연동이 될 업종이 많긴 하지만 그간 달러화 강세로 수출주들이 대부분인 대형주들이 예상보다 1분기 실적이 잘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을 주목해 봐야 한다.

현재 수준이라면 1분기 환율은 1100원 초반이 되는데 이는 작년 4분기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부 선물환 거래를 하는 업종을 제외하면 원화 표기 실적은 제법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 전차 군단 등은 실적 호조 산업으로 분류가 될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강세, 현대차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다른 이유가 포함된 것이긴 하지만 시장에서는 환율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될만하다.
이에 다른 수출주에도 관심이 확산되면서 점차 지수가 안정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 외국인도 환차손 노출 국면에서 벗어나 매수를 확대할 것이고 이에 상승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도주는 전차 군단 외 1차 상승 후 눌림이 나온 건설, 조선 업종 등을 주목해 볼필요가 있고 코스닥의 경우 여전한 바이오 사랑 속 확산 업종인 제약, 헬스케어 등이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건자재, 반도체 장비 등도 꾸준하게 체크해 보는 것이 좋겠다. 시장 전체로는 상승 종목이 슬림화되면서 특정 종목 중심의 상승 흐름이 나올 것이다.
지난 투자 전략글에서 필자가 수박종목과 참깨 종목을 구분해 투자해야 한다고 했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금액이 큰 종목이 시세를 줄 것이고 참깨 종목은 시세와 눌림이 반복되는 양상이 나올 것임을 설명한 바 있다.
그 시점에 따라 중소형주는 소외과 급등 기대감이 극명하게 갈리는 형태의 움직임을 보여 줄 것이다.
상승장 자체가 그렇듯 주도주가 있고 나머지는 소외되는 형태가 이번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에 지수 추종하는 종목군 1~2개 정도 포트에 일부 비중을 담고 나머지는 저평가 혹은 수급이 따라주어 기다리면 결국 시세 나오는 종목의 구성을 해 두면 좋을 것이다.
시장의 전체적인 그림과 주도주 관련 특히 대형주 장세에 대한 판단은 앞에 설명드린대로 지난 전략글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6, 기관 매도, 수박과 참깨 전략'글 바로가기
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6|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1649|9977|67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