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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전략

황태자a카페

[시장전략] 미국 금리인상론과 3월 주도주 분석

2015.02.25 10:27:14 조회6083

해외 증시]

 

연휴 기간 중 해외 증시는 나름 분주했습니다. 당장 큰 이슈는 그리스 문제였는데요. 긴축을 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바탕으로 집권을 하는 시리자와 기존 긴축 프로그램을 이행하라는 채권단의 힘겨루기로 인해 나름의 변동성이 만들어졌습니다.

 

결론은 예상대로 그냥 조금 더 돈 주고 그리스는 개혁에 대해 나름 성의를 보이기로 하고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이 싸움 자체는 애초부터 승부가 갈릴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그리스가 경제 성장도 일정 수준 회복되고 돈도 어느 정도 갚기 시작했다고는 하나 앞으로 도래할 만기를 감안할수는 없습니다.

 

특히 그리스의 재정이 무너진다고 하면 은행에서 뱅크런이 발생하는 등 상당한 후폭풍에 시달릴수 밖에 없어 근본적으로 그리스가 밀릴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이런 국면에서는 이판사판 너죽고 나죽자고 싸움을 키워 나 신경 안 써주면 니들도 죽어식의 벼량끝 전술이 나오게 되고 실제 그리스는 우리 죽으면 유로존이 붕괴된다는 발언까지 당국자 입에서 나왔습니다.

 

뭐 어차피 양적완화 진행하는 상황에 그리스 때문에 발목 잡히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 결국 채권단도 강경한척하면서도 그리스의 성의 표시를 원했고 그리스도 찍어준 국민들에게 민망하지 않을 정도 얻어낸 것으로 나름 성과가 있으니 이 정도로 서로 마무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장 기간이 4개월이 된 점은 조금 걸리는데요. 왜 4개월? 6개월로 갈렸을까를 생각해 보면 유로존은 그리스을 한번 더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그리스의 올래 국채 만기 일정을 보면 당장 3월에 42억 유로 정도의 부채를 상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4~6월은 큰 부담이 없는 편이었구요.

 

그런데 7~8월에는 두 달 합쳐 76억 유로가 넘는 만기가 옵니다. 지금부터 4개월이라면 이 만기에 대한 자금 지원은 못 받는 것이고 그리스가 6개월이라 한 것은 이 만기까지 지원을 받겠다는 의미였을 겁니다.

 

 

당장 3월이 급한 그리스가 급한 불은 껐지만 이 후 여름 즈음 그리스 문제로 증시가 한번 더 휘둘리는 것은 불가피 할 것 같네요.

 

이번에는 미국의 금리를 보겠습니다. 옐런이 어떤 발언을 했다며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분위기가 연출되는 등 이 이슈가 다시 나오는 중이죠.

 

미국이 지금 금리를 올릴 상황인지 다시 한번 살펴 봤습니다. 우선 아래 첫번째 차트는 미국의 기준 금리 추이입니다. 바로 아래 있는 차트는 인플레이션입니다.

 

대략적으로 보면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때 즉, 물가가 상승하면 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주로 선제적 대응이 아니라 조짐이 보이면 또는 시작되면 대응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흐름을 보면 + 방향이 아닌 - 방향입니다. 당장은 금리를 올릴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수요가 늘어 물가가 올라가고 그 흐름이 과열일 때 돈의 흐름을 줄이는 것이 금리인상의 이유인데 지금 미국은 그런 처지는 아닌 듯합니다.

 

 

아래 차트는 미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의 흐름입니다. 여기서 하나, 미국의 정부 부채가 증가되는 추세에서는 기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경기 부양에 따른 것일수도 있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미국이 지금 금리를 올리면 늘어난 정부 부채에 대한 이자가 늘어나니 정부차원에서도 어렵다는 것이 됩니다.

 

경기가 좋아져 세금이 많이 유입되면 모를까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죠. 미국이 용감하게 지금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겁니다.

 

현실적으로 미국의 정부 부채가 17조 달러에 이르는 시점에서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겁니다. 이 부분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괜찮아야 하는데 미국 경기만 좋아진다고 미국의 경제가 지속회복될수도 없습니다.

 

주변 국가들의 구매력도 어느 정도는 따라 주어야 하는데 지금 유럽이나 중국의 상황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 덜컹 금리 올렸다가는 나중에 바로 내리는 혼란이 생길수도 있을 겁니다.

 

독일 중앙은행의 목적은 물가입니다. 반면 미국은 물가 더하기 고용입니다. 고용으로 보면 금리를 내릴만 하지만 물가 측면으로 보면 너무 낮아서 아직 용기있게 내리기 어려워 보입니다.

 

금리가지고 지나치게 머리 씨름할 필요가 없구요. 또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그 자체는 미국 경기의 회복을 의미하니 겁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어째든 그리스, 금리 인상 문제가 한시름 덜었다고 보면 이제는 다시 엄청난 글로벌 유동성 공급으로 시장은 집중하게 됩니다.

 

유럽에서는 돈 풀고 다른 나라들은  금리인하를 하면서 돈을 쓰도록 유도하면서 값 싸진 돈 대신 다른 투자수단을 찾아 자금은 이동 합니다.

 

만만한 것이 원자재, 주식이다 보니 최근 원유 값이 중동 IS 전쟁 핑계로 상승하기 시작하고 증시도 강세를 보이는데요.

 

여기에 FOMC 의사록에서 당장 금리를 올리는 것은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면서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만들어준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딱히 악재로 작용하거나 큰 고비로 분석될만한 이벤트가 없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는 이번주 비교적 무난한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수급]

 

지난주 매매 기간이 짧다 보니 외국인이 매매 동향에 의미를 두기는 모호한데요. 그러나 현물은 최근 조심스럽게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고 선물은 2주전 대량 매도 후 매수로 돌아선 상태입니다.

 

 

특히 외국인의 선물 매매 동향이 나름 인상적이었는데요. 2월 한 때 대규모  선물 매도로 시장을 압박하는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지난주 이내 환매수를 일정  수준 한 상태입니다.

 

그리스 재료 임박해 환매수를 했었다는 것은 돌발 변수 보다는 시장 추세를 믿는다는 것이 되는데요. 어째든 이로인해 향 후 시장은 비교적 무난한 상승 시도를 해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물 매수는 당장은 자금 사정상 쉽지 않아 보이고 3월 유럽 양적완화 시행 시점에서 커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렇게 본다는 2월 말까지는 폭발적인 상승 보다는 기분 정도 내는 상승  흐름을 보이다 3월 시장이 크게 상승하는 흐름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이번주의 경우 주 초에는 중국 시장 휴장으로 아시아증시 자금 유입이 초반 주춤하겠지만 주중반 이 후 유럽 자금 유입 전 먼저 들어오는 자금 영향에 점차 상승세를 타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곧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승장 흐름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하는 업종이 무엇인지 빠르게 봐야 할 겁니다.

 

지난 주로 볼 때 자동차의 반등이 인상적이었구요. 그 외 유가 50달러 돌파 후에도 숨고르기가 진행된 석유화학, 조선 업종의 흐름도 챙겨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망과 전략]

 

일단 연휴 기간 해외 증시 쪽에서 딱히 큰 반전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은 그간 준비해온 상승 에너지가 조금씩 커지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의 매수가 점차 늘어나고 코스닥 활성화로 예탁금이 증가되면서 양시장이 모두 꾸준하게 상승 시도를 하며 코스피는 2000p 부근으로 다가가고 코스닥은 약간의 눌림 후 650p를 향해 가는  흐름이 나타날 겁니다.

 

큰 추세로 보면 대세 상승의 시작은 외국인 매수 VS 기관, 개인 매도로 시작됩니다. 최근 그런 조짐이 조금 있는데요.

 

2월 들어 지난 연휴 전까지의 흐름을 보면 외국인이 6000억원 가까이 순매수, 개인 1.2조원 순매도,  투신권 155억 순매수, 연기금 7421억원 순매수입니다. 개인 성향의 자금은 매도세가 많은 편이고 중장기 자금은 매수를 하는 형태라는 점 주목해 볼만 합니다.

 

 

다만 시작하지도 않은 대세 상승을 막연하게 기대하기 보다는 현재의 수급에 맞는 포트 구성이 더욱 중요할 겁니다.

 

지금은 기관은 주포가 될수 없고 자잘한 종목 수익률 게임을 벌일수 밖에 없는데요. 이에 대형주 매도, 중소형주 땡겨 올리기가 당분간은 유지될 겁니다.

 

다만 최근 화학, 이재용 관련주 정도는 주도주로 위상을 일단 잡아가는 것 같고 그 외 건설, 증권의 수급이 양호한 편입니다. 주도주와 순환매 대상이니 챙겨 봐야 하구요.

 

코스닥은 지난주 바이오 업종에서만 하루에 거의 1조원에 달하는 거래가 터졌는데요. 이 자금이 이동하는 업종이나 테마를 집중해야합니다.

 

의료기기, 헬스케어, 제약 등 확장 업종 외 기관의 매수가 누적된 상태인 반도체 장비 업종이 현재로는 유력해 보이구요.

 

그 외 건자재 업종 가령 시멘트, 레미콘, 비철금속, 내장 가구 등의 업체의 흐름도 체크를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장은 기관들의 한풀이 시세가 나올수 있는 장세니 이에 맞게 포트를 기관 매집주 중심으로 가면서 이런 종목들의 치고 가는 시점을 잘 포착해야겠습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최근 건설이나 증권업종에 대한 매수가 꾸준하게 누적되고 있는데요. 매집에 비해 단기로는 조금 눌려 있던 상태입니다. 이 두 업종이 언제 치고 나가는지도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바이넥스에 이어 SGA도 성공적으로 차익실현하고 3월 주도주 편입을 해 놓고 있습니다. 저희 카페에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6|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1806|90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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