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1 19:51:10 조회7052
조금은 어수선할 2015년 증시 출발
연초에 조심해야 할 5가지 변수를 지난 시간에 분석해 올렸다. 핵심은 해외 몇몇 국가들을 가지고 장난하는 디폴트설, 국내 기업 어닝 쇼크설, 신용잔고에 따른 후폭풍, 중국 경기부양, 루머 장세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못 보신 투자자들이라면 다시 한번 일독을 권한다. 벌써 이 중에는 그리스로 조장되는 위기설이 보도로 나오고 있고 일부 해외 수주 많은 기업들에 대한 어닝쇼크설도 연초부터 뉴스에 나돌고 있다.
반면 필자가 이미 수 차례 전략글에서 예측해 드린대로 4분기 일부 수출주들 중심으로는 환율 효과에 따른 어닝 서프라이즈 이야기도 나돈다. 그 외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도 돌발적이긴 하지만 괜찮은 재료가 될수 있다. 어째든 과거 분석은 과거 분석이고..
오늘은 연초 어수선한 증시 흐름을 보낸 후 우리 증시의 방향이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핵심 내용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당장은 만기일이 실질적으로 첫주에 바로 나오고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연초 요란하게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D의 공포론(아래 차트 참고), 동부건설 법정 관리 후폭풍이 있을테니 좀 어수선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흐름은 일시적으로 보고 이 후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미리 결론부터 말하면 유럽 부양, 중국 재료, 삼성전자 이슈 중 하나가 단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 올해 증시의 큰 방향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오늘 시간에는 미국과 관련된 주요 지표로 살펴 보도록 해 보겠다.
연말 데이터 죽어라 뒤져 통계를 그려 봤다. 데이터 몇 개 구하는데 해석도 필요하고 엑셀실력도 필요하고 시간도 제법 걸린다. 이 부분에 약한 필자로서는 여간 귀찮은 과정이 아니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국 증시는 하락?
어째든... 먼저 1분기 후반 다시 불거질 미국의 금리인상론에 대비 금리와 한국 증시를 살펴 보자. 우선 챙겨 봐야 할 지표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추이다.
두 나라의 금리 방향은 결국 비슷하게 나온다. 즉, 미국이 올리면 한국도 올리고 내리면 시차는 있지만 우리도 어째든 금리를 내렸다.

이를 추정해 보면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에 우리 역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을수 있다. 다만 현재의 금리차가 대략 2% 정도라는 금리차가 있어 당장 우리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고 미국이 1.5% 정도 올라오는 시점에 한국도 올리지 않을까 싶다.
이런 점에서 보면 디플레이션 우려로 한차례 정도 더 내린 후 내년 초 정도에 우리나라도 금리를 아주 천천히 조금 올리지 않을까 싶다.
그럼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과 공포감이 엄습한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한국에서 자금이 빠져 나가 증시가 하락할까? 과거 데이터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았다. 1975년 이 후 미국의 금리 추이와 한국의 증시 추이가 일치하지는 않는다.

미국 금리가 올라가도 지수가 상승하고 내려도 지수가 하락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아니 차라리 미국 금리가 올라가는 국면에서 우리 증시가 강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이런 것으로 보면 금리인상 자체가 증시에 직접 악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된다. 즉, 외국인 자금 이탈도 금리에 따라 결정되는 사안은 아닌 것이다.
왜 이럴까?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에 맞물려 외국인의 자금 이탈을 우려하는 분석이 간혹 나온다. 물론 일부 자산에서는 자금이 이탈할수 있다.
금리차이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더 놓은 금리로 가거나 싸게 빌려 쓰던 돈 값이 올라가니 이자 부담이 생겨 돈을 회수할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의견은 아주 중요한 점을 놓치는 것이다. 주식 시장은 위험 자산이다. 몇 % 정도의 수익을 위해 자금을 투입하는 시장이 아니라 그 이상의 기대 수익을 바탕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시장이다.
물론 차익거래를 하는 좁은 영역의 수익추구형 투자도 제법 있지만 근본적으로 주식 투자는 방향성으로 크게 수익을 내거나 안정적인 긴 투자를 목표로 자금을 투입하는 시장이다.
조금 적극적인 표현으로 한 5% 정도의 금리차는 경기가 좋아져 주가가 상승할 수있다면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는 수준이라고 볼수 있다.
뭐 금리로 주식 투자를 한다면 지금 전세계에서 터어키나 브라질 증시가 가장 뜨겁게 올라가거나 그 나라로 자금이 몰려가야 할텐데 그렇지는 않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면 과거 통계상 약 3개월 정도 시장이 눌렸다가 다시 상승하게 되지 하락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 자체는 우리 증시에 하락신호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
묘하게 어울리는 코스피와 미국 GDP
그럼 어떤 지표가 유용할까? 필자가 무심코 그린 차트 하나에서 답을 얻었다. 이번에는 미국의 성장률과 지수를 같이 그려 봤다. 그런데 이번에는 방향이 상당히 유사하게 나온다. 미국이 성장하면 한국 증시는 상승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이유를 알수 있다. 아마도 미국 경기 회복라는 것은 결국 미국의 소비 증가라는 것이고 이에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이유다.
해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직접 수출을 하건, 중국을 들려 나가건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에 증시가 상승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 부분은 또 하나의 걱정거리를 해소시켜 준다. 미국의 GDP 서프라이즈로 인해 자칫 미국으로만 자금이 몰려가고 한국은 소외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있다.
그러나 이 과거 데이터를 보니 우리가 같이 수혜를 받았다는 통계가 나온다. 이 두 가지 항목 즉, 미국의 금리와 GDP는 우리 증시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
그러나 결론은 우려한 것과는 달리 미국 금리 인상이 한국 증시에서 자금이 급격하게 이탈하는 것으로 바로 연결할수도 없다는 결론과 미국 GDP가 올라가면 우리 증시도 상승했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는 이슈 즉, GDP와 금리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는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상승장이라면 바로 올해
그럼 이런 국면에서의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우선 당장은 뭔가 큰 한방이 없다. 찌질하게 자주 등장하는 그리스 문제, 주가 제로에 도전하려는 것인지 반복, 재탕, 삼탕에 지겨운 실적 우려 등이 여전히 발목을 잡는다.
뉴스에서 나온대로 디플레이션 우려는 저성장 정도가 아니라 무성장이라는 점을 각인시켜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잃게 하는 요인이 된다.
부정론자들은 양적완화에 금리인하를 할 때 인플레이션 우려 어쩌구 떠들더니 그 때도 맞지 않았던 분석을 지금은 디플레이션이 걱정된다고 살짝 갈아 타고 있다.
그러나 올해 우리 증시는 아주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 부양 재료로 상승한 일본, 작년 인도와 중국의 한바탕 마당놀이를 한 투자자들이 치고 들어온다면 올해가 유력해 보인다.
2016년 하반기 이 후 한국 미국의 대통령 선거, 유럽의 대규모 국채 만기, 아베노믹스의 실질적인 실패 후유증 등이 몰려올 수 있어 올해가 아니라면 상승장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 때문에 상승 흐름을 탄다면 올해 그 것도 상반기 중에 증시는 출발을 해야 한다. 현재로는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우리 증시는 과거 상승장 대부분 외부 재료에 의해 바람을 타서 시작되었다. IMF 이 후 낮아진 자산을 노리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몰려와 상승장이 크게 터졌고 그 시점 주도주는 자산으로 장사하는 증권 등 트로이카였다.
또 2003년 이 후에는 중국이 전세계 공장 노릇을 하며 제조업이 발달하자 이에 수혜주인 소재산업과 이 것을 실어 나르는 산업인 조선 해운 업종이 주도주가 되며 대단한 시세를 터트렸다.
그리고 2009년에는 미국 금융 위기 이 후 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이에 살아남아 수혜를 누린 현대차 등 자동차주가 10배가 넘는 시세를 만들어내며 상승세를 탔다.
이번에도 역시 국내 요인 보다는 해외 요인에서 주도주와 상승의 논리가 나올 것이다. 아마도 미국 경기 혹은 중국의 정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대형주 쪽에서는 IT가 일단은 근접해 보이고 그 외에는 중국 소비 관련산업의 움직임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예전에는 중국이 제조업으로 재료를 만들었다지만 지금은 소비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 여가를 즐기는데 일조를 하는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유가가 2월 이 후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정유주도 조정시 꾸준히 늘려 둘만하다. 유가는 선물 세력들이 움직이는데 선물 만기 등 영향으로 월봉상 음봉은 통상 3개 정도 많아야 7개 정도면 과거 마무리된 점을 주목해 볼만하다.

실제 최근 투기세력들의 포지션을 보면 상방으로 조금씩 이동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어 유가 바닥이 어느 정도는 근접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밀하게...위대하게 투자하는 한해
그 외 새로 불거지는 신산업 혹은 대기업의 투자가 2~3년 정도 이어져 호황 국면을 유지할수 있는 산업인 반도체 장비, 사물인터넷, 바이오시밀러 등도 주목해 볼만하다. 특히 반도체 장비의 경우 작년 기관이 아주 뜨겁게 매수해 놓은 산업이다.

물론 이런 전망은 애초 무의미할 수 있다. 연초에 워낙 예상치 못한 변수로 주도주가 등장하기 때문에 연초 장세는 예측력 보다는 초반에 움직이는 업종에 대한 순발력 및 분석력이 중요하다. 이에 필자 역시 연초에 움직이는 업종을 집중적으로 관찰해 바로 포트에 편입하려고 준비 중이다.
사실 한국 경기 침체 우려는 주식 시장으로 풀수 있다. 부동산은 이미 공급 자체가 충분해 정책으로 올릴수 있는 묘안이 없다.
그러나 주식 시장은 이미 20년째 듣는 논리 즉, 한국 증시는 저평가라는 것에 걸맞게 여전히 싸다. 이에 증시가 상승하면 내수가 회복되고 이에 경기도 좋아질수 있다.
정책 당국자들은 변동성을 일으키는 상한가 하한가 풀어 부양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증시의 상승이 나오고 이에 투자자들이 합당한 투자의 보상을 받을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주식이라는 것이 무한적 오를수 없다. 한국 증시의 특징은 무한정 오를수 없다 보니 한참 쉬었다가 몰아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정책이 뒷받침 되면 보다 편안하게 맞이했을텐데 지금 그런 것을 기대할수 없었고 올해 정도에는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해외 재료나 국내 기업들의 자금, 실적, 저성장 우려 등으로 조금 흔들 것으로 보이는데 이 후에는 몇몇 잠재적 재료들이 수면으로 올라서며 시장을 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단기로는 만기도 가깝고 또, 삼성전자 실적에 따라 삼성그룹주가 시장을 흔들거나 주도하며 거래소는 재미가 없을수도 있다. 이에 지수 변동에 자유로운 코스닥 혹은 중소형주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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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그다지 좋지 않은 장세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올 한해는 모두 편안하고 안정적인 수익이 나고 또, 모두 건강하시실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수익 많이 내셔서 어려운 분들을 많이 도울수 있는 여력이 되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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