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7 01:34:18 조회7497
<달러 강세와 어닝시즌 도래가 만드는 조정>
거래소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조정을 나타냈다. 이와 맞물려 코스닥 역시 탄력이 둔화되며 동반 조정 흐름을 보였다. 이번 조정의 가장 큰 원인은 2가지로 압축해볼 수 있다.

첫째는 달러 강세가 만드는 연쇄 영향이다. 미국의 경우 양적완화 정책의 효과로 경기 지표 및 고용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고 이와 맞물려 달러 가치가 강세로 전환되었다.
달러 강세는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를 불러오는데 특히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정유주, 화학주, 조선주, 태양광 관련주 등에 부정적 영향을 주면서 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OCI(010060), 에스에너지(095910) 등의 주가가 저점을 깨며 하락한 원인이 여기에 있다. 이상의 다수 종목들의 주가 하락은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또한 달러 강세는 엔화 가치와 원화 가치를 떨어뜨리며 엔화 약세와 원화 약세를 불러오는데 이에 따라 최근 원/달러 환율의 반등과 더불어 엔저가 다시금 불안요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엔화와 원화가 같이 약세를 보이지만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된 최근 3달 동안 엔화 가치가 원화 가치보다 2배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일본과 경쟁을 벌이는 자동차, 철강, 기계 업종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분석되는 것도 관련 주가를 약세를 만들어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흐름은 환차익 욕구로 인해 외국인의 매도세를 불러올 수 있는데 최근 거래소의 조정이 외국인 매도로 인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둘째는 어닝시즌 도래에 따른 영향이다. 오늘로 다가온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관건이다.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악화될 것이란 점엔 대다수가 공감하는 분위기다.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 공급 확대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 등과 맞물려 모바일 분야 실적 둔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 마지노선인 4조원을 기준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얼마가 나올 것인가에 따라 어닝 쇼크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시장전망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4조9천억원대).
최근 지수 조정에는 삼성전자의 주가 약세가 한 몫 한게 사실이지만 삼성전자의 실적악화 부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다. 8월 이후 주가 조정 구간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저가 매수형태로 유입된 것도 이를 반영한다. 따라서 삼성전자 실적 수준에 따라 여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순차적으로 도마위에 오르는 과정이 나타나겠지만 삼성전자의 주가가 실적발표후 하방경직 성격을 보여준다면 여타 과낙폭의 종목들에도 유사한 성격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위기 뒤에 찾아오는 기회를 노리자>
제대로 상승하지도 못한 한국 증시가 최근과 같은 조정을 보여줄 경우 주식투자자에게는 힘겨운게 사실이다. 특히 중대형, 대형주를 매매하신 분들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순환 사이클은 항상 기회 뒤에 위기가 찾아오고 위기 뒤에 기회가 찾아온다. 지금은 기회를 찾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으로 서서히 접근중이다.

==> 달러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반등은 이전과 반대로 중대형주를 포함한 수출형 기업들에게는 모멘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환율이 하락해도 문제라고 하고 반등해도 문제라고 한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환율의 장기 하락 기조는 중대형 중심의 수출 기업 수익성에 악재가 되었다. 역으로 환율의 반등은 이들에게 유리한 구조임은 분명하다.
==> 한편 삼성전자가 국내 대규모 투자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분야와 달리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선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삼성전자가 현재 2조원에 육박하는 반도체 분기 영업이익을 3조원 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림자료:아시아경제신문>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단일 반도체 시설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15조6000억 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첨단 반도체 라인을 세우겠다는 발표를 했다. 초대형 반도체 투자계획을 깜짝 발표한 것이다. 중저가 스마트폰 성장세 지속, 웨어러블 시장의 태동,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 확대,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투자의 결정이다.

<그림자료:세계일보>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규모 반도체 투자 결정은 상당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첫째는 내수경기 활성화에 있어 꼭 필요한 요소중 하나인 대기업 투자 신호탄을 삼성이 쏘아 올렸다는 점이다. 수출로 벌어들였던 막대한 돈을 대기업이 움켜쥐고 투자를 주저했던 점이 내수 부진의 이유중 하나였던 점을 상기하면 이번 결정은 호재로 봐야 한다.
둘째는 모멘텀 부재로 지지부진한 IT업체, 특히 반도체 관련 중소 기업들에게 모멘텀 출현의 계기로 작용될 수 있다.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경쟁 업체에는 공급과잉 우려감 등이 작용될 수 있지만(월요일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한 이유) 이번 삼성의 투자 결정은 3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관련 중소 기업들에게는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원익IPS(030530), 유진테크(084370), 피에스케이(031980) 등이 월요일 급반등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 정부가 이달중 발표하기로 한 "주식시장 발전방안"도 지수 약세를 반전시킬 계기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번 정부의 주식시장 발전 대책에는 주로 2가지가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첫째는 내년 1월부터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보유한도를 40%에서 70%로 높이기로 한 것과 보조를 맞춰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높이는 쪽으로의 검토, 둘째는 거래활성화를 위해 현재의 0.3% 증권거래세율을 인하하는 방안의 검토다.

==> 10월9일 휴장으로 인해 10월 옵션만기는 8일(수요일)이다. 이번 거래소 조정 과정에서 외국인이 풋 252, 250, 247에 매수배팅을 한 것도 약세 원인중 하나다. 이에 따라 위 그림에서 나타나듯 외국인은 KOSPI 200 지수 250 이하에서 수익이 극대화되는 구조가 만들어졌고 결국 코스피 200 지수를 250 이하로 하향시키는 과정에서 지수상의 6거래일 연속 조정이 나타났다.
7일의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와 8일의 옵션만기가 끝나면 삼성전자 주가 및 옵션 손익 구조에 따른 지수 약세가 마무리되고 반등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관건은 이 시점부터 거래소의 단순 기술적 반등이 아닌 의미있는 반전시도가 나타날 것인가고 이는 장기 하락세를 보였던 과낙폭 업종의 반등 여부와 함께 지수를 견인할 주도 업종의 출현이 가능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이 시점을 주목해보자. 필자가 9월25일에 언급했던 20일선의 60일선 하향이탈까지 진행된 상태기 때문에 이제는 조정 지지권을 체크할 타이밍이 다가오고 있다.
10월1일 증권주 종가 매수와 10월2일 건설주 종가 매수를 통한 기술적 반등 활용 제시를 했다. 그러나 증권주와 건설주가 V자 반격으로 주도 업종으로 부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9월 후반 투자전략글에서 말씀드렸듯 거래소는 특정 업종을 찍어서 주도주로 미리 쇄뇌당할 필요는 없다. 지수상의 의미있는 반격 초기에 강하게 부각되는 업종이 그 주인공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이를 염두해놓고 관찰하는게 유리하다.
==> 중소형 개별주는 10월초반까지 명백은 유지되겠지만 점차 압축 선별될 것이란 전망을 9월 중후반부터 제시해왔다. 무대포로 급등했던 중국 관련 소비주중 상당수는 이미 조정 및 탄력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게임, 의류, 제약 섹타 등에서 선별적 상승 및 순환 상승이 유지되고 있다. 마지막 남은 개별 모멘텀장의 시세 순환이다.
==> 한편 북한 고위급 3인방의 전격적인 인천 방문이 지난 주말 최대의 핫-이슈였다. 이 과정에서 10월 후반~11월 초반 구간에서 "제 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이 예고되었다. 북한 최고위급 3인방의 깜짝 방문과 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의 예고를 이슈로 월요일 대북테마주가 대거 상한가로 급등했다.
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은 과거처럼 밀당만 하다가 끝나버릴 것 같지는 않다. 남북한 모두 모처럼 찾아온 계기를 통해 과거 대비 하나씩은 양보하면서 좀 더 관계를 좁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런만큼 대북테마주는 2차 남북 고위급 회담 시점까지는 시세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월요일의 대거 상한가 급등이 그대로 추가 급등으로만 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매집없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월요일의 상한가가 북한 고위급 3인방의 예상치 못한 깜짝 방문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대북테마주가 지난주로 매집을 거쳐 월요일 급등한 것은 아니다. 또한 월요일 대부분 시가부터 상한가 출발했기 때문에 월요일 장중으로 매집이 이뤄진 것도 아니다. 따라서 월요일의 대거 상한가 급등은 이후 매물 출회와 이를 소화하는 과정을 다소 거치면서 선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까지 대북테마주는 에머슨퍼시픽(025980)만이 살아있었고 나머지는 조정을 거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에머슨퍼시픽보다는 현대상선(011200), 재영솔루텍(049630), 이화공영(001840), 제룡산업(147830) 중 하나가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필자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어닝시즌 도래 및 연말로의 배당투자 부각 등에 의해 실적주가 시세 중심축으로 바뀔 것으로 예고드린바 있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PER만 낮다고 무조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제는 사물인터넷, 바이오, 환경테마 등과 같이 고성장 기반이 갖춰졌거나 모멘텀이 존재하는 가운데 실적 호조 및 실적 개선이 겸비되는 종목에서 급등시세가 출현될 것으로 판단한다.
지금 당장의 한국 증시 분위기는 분명 좋지않다. 틈새로 게임, 의류, 제약주 등에서의 순환시세가 당장은 먹거리다. 그러나 지금까지 언급했던 환율반등 수혜주, 삼성전자 대규모 투자 수혜주, 대북테마, 고성장 내지 모멘텀이 겸비된 실적주 등에서 또 다른 시세축을 찾아 매매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분명 기회로 바꿀 절호의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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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김인준의 3대급등주클럽은 이번 시장의 조정 구간에서도 주력주의 상승 및 단기매매 수익을 지속했습니다. 지수 조정이 두렵지 않은 매매가 이뤄진 것입니다. 깨지지 않으면서 수익을 지속하는 매매..이상이 3대급등주클럽이 표방하는 매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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