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9 17:17:35 조회24867
38 광땡의 전략
경기는 매 10년을 주기로 확장기와 수축기를 갖는다. 이 주기를 보면 3년을 경기 침체의 바닥으로 하여 8년까지 확장하고 8년 이후 다음 3년까지는 경기가 둔화되는 시기이다. 이 차익실현의 시기에 간혹 금융위기나 외환위기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위기가 나타나면 경기는 더블딥을 만들면서 급조정과 반등 조정의 국면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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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3년은 경기가 최악의 침체이고, 기업실적이 가장 나쁘고, 기업은 빚갚기에 쩔쩔매면서 부도날까 우려되고, 악재가 난무하지만 대신 주가가 무지하게 싸다. 반면 7년과 8년은 경기가 가장 호황이며, 기업실적은 사상 최대를 갱신하고, 돈 잘버는 기업은 우량하기 그지 없으며 신문은 온통 호재만 골라서 싣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개 위험해 보이는 3년에는 주식을 팔고 안심이 되는 7~8년에 주식을 사게 된다. 2007년 주가 2000이 넘고 나서 펀드 열풍이 불고 주식을 하지 않던 개인이 대거 주식으로 몰린 것도 이런 연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이 안심이 될 때 사서 불안할 때 팔게 된다.
주식은 안심할 때 사서 불안할 때 파는 것이 아니라, 값이 쌀 때 사서 값이 비쌀 때 팔아야 수익을 얻는다. 이런 점에서 보면 악재가 난무하고 실적이 나쁜 3년의 주가가 가장 싸고, 호재가 만발하고 실적이 최고인 7~8년의 주가가 가장 비싸다. 그래서 3년엔 불황을 사서 8년에 호황을 파는 38광땡의 전략이 가장 크게 수익을 얻는 전략이다.
1950년대 말에 개설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54년 역사를 보면 3년에 사서 보유하다가 8년에 주식을 파는 경우, 종합주가지수 상승으로 대부분 큰 수익을 얻는다. 1963년~1968년, 1973년~1978년, 1983년 ~ 1988년, 1993년 ~ 1995년 (외환위기로 사이클 단축의 예외), 2003년 ~ 2007년의 기간이 주로 상승을 하는 기간이다.

이런 역사적 38의 경기확장과 주가상승의 배경을 가지고 주가 지수는 1.0에서 현재 1800까지 상승을 해 왔는데, 지금은 54년 추세 채널의 하단의 지지권에서 2013년 ~ 2018년의 새로운 38 확장기간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3년에서 7년 주식을 보유하면 어떻게 되는가?
비교적 상승 기간이 짧았지만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2003년 ~ 2007년의 결과를 살펴 보자. 다음은 2003년 연중 최저 대비 종합지수 고점인 2007년 10월 종가의 상승률이다. 물론, 일부 대형주가 2007년 10월까지 상승을 했으나 많은 기업들은 2007년 6월 말을 고점으로 하락했으니 2007년 10월말을 기준하면 실제 상승률보다는 낮은 기업이 많다. 그러나 증권사 검색 툴이 기준점만 허용하므로 3003년 연중저점에서 2007년 10월말의 상승률을 구한다,

한편, 2007년 최고고점으로부터 2013년 7월 현재의 주가의 하락률도 함깨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1800선에 머물며 2007년 고점으로부터 멀지 않지만 철강, 화학, 건설, 해운, 조선, 기계 등 많은 기업들이 2007년 고점에 비해 최저가로 하락해 있다.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8년이 최고 호황이지만 이후 업황 둔화로 지금이 업황 최고 침체기이기 때문이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은 2003년 이전에 상장이 되어 있고, 그 이후 상장폐지가 되지 않고 현재도 상장을 유지하는 기업에 한한다. 이런 조건의 기업 수는 거래소 코스닥을 합쳐서 전체 1052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2003년 최저가로부터 2007년 10월 종가까지 58개월간 상승률 랭킹은 다음과 같다. 2003 ~ 2007년 수익률이 최소 304.9%( 상승률 = 수익률 +100%)인 480개 기업들의 랭킹 순서이다.
상승률 옆에는 2007년 최고가격으로 부터 현재가격의 상승(하락)률도 함께 표시하였다. 경기 민감도가 큰 만큼 3년 ~ 7년 경기 확장기에는 크게 상승하지만 8년~13년 경기 수축기 주가는 크게 하락해 있다. (그래서 2013~2018년 경기 확장을 앞두고 2013년이 값싼 매수의 기회가 된다.)





전체 1052개 기업의 상승률 분포를 보면 다음과 같다. 2003년 최저가격에서 사서 거래 없이 55~58개월을 보유한 경우의 수익률에 해당한다.

전체 1052개의 기업 중 1000% 이상 수익이 난 경우는 전체의 14%로 128기업이었고, 여기에는 155배가 상승한 태웅이 선두이다. 500% 이상 수익을 준 기업은 전체의 29%인 300기업, 300% 이상 수익을 준 기업은 전체의 47%인 490기업, 200% 이상 수익을 준 기업의 수는 전체의 60%인 628기업이었다.
이 기간 중 하락을 보인 기업은 81기업의 전체의 8%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많다. 왜냐하면 이런 기업 중 상당수는 그 이후 상장 폐지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38광땡 전략의 진면목이다. 특히 주의할 일은 이것은 3년에 주식을 사 놓고 거래를 한번도 안 한 경우의 수익률에 해당한다. 만일 단기 매매로 수익을 늘려가며 보유했다며 그 수익률은 이보다도 대단히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매를 한 경우에는 매매 결과가 좋다고 해도 이렇게 보유하여 얻는 수익율을 넘기란 대단히 어렵다.
대다수는 주식을 불안하고 경기가 침체한 3년에 팔고, 경기가 좋고 실적이 좋은 7년에 주식을 사기 쉽다. 3년 무렵에는 언로는 늘 악재만 부각시키고, 7년 무렵에는 언론이 호재만 부각시키기는 것도이런 매매에 일조한다. 3년울 전하여 주식을 사서 보유한 사람이라도 20~30% 이상 하락하면 견디지 못하고 팔거나 10%, 20% 띠기 단기 매매를 할 뿐 큰 흐름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또, 일정 이상 오른 기업은 팔아버리고 더 오르면 외면하고 하락하여 있는 주식을 새로 사거나, 수백% 상승을 얻으려면 몇십% 하락은 견디는 것이 필수 조건인데도 하락을 견디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3년에 정말 좋은 경기민감주를 사 두고 다시 주식을 보거나 거래할 수 없도록 감옥에 가서 4~5년을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상의 전략인지 모른다.
사실 2003년 ~ 2007년의 주가 상승의 결과를 볼 때 주식투자자는 대부분 돈을 벌었어야 맞는 상황이지만, 실제로는 이기간에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망한다. 즉, 기업의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과 개인이 투자로 망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의미이다.
위의 결과를 보면 주식을 사서 보유하고 호황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쉽게 이익을 얻지만, 뉴스를 보고, 차트를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하락할까봐 불안해서, 너무 상승해서 불안해서 거래하다 보면 주가가 아무리 상승해도 투자 결과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즉,
이제까지 주가가 38확장 기간 동안 30% 이상의 기업이 500% 이상의 수익을 준다는 사실을 모르고 주식투자를 연구해왔다면 했다면, 이제 이런 결과를 알고 나서 그에 맞는 전략을 고민해 볼 때이다. 신도 모르는 가격의 단기 변동을 겨냥하여 확률적 배경하에 사서 파는 기술을 아무리 연마해도 이 38년 주가 상승의 이익과는 거리가 멀다. 오랜 매매 경험 속에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식과 투자, 이런 도박의 속성 말고 주식과 투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로부터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 볼 때이다.
지금은 38확장구간의 초입구간이며 값싼 주식들이 널려 있다. 주가가 오르나 내리나 사서 지분을 늘리고 호황의 정점이 되기까지 가져가기만 하면 엄청난 기회가 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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