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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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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 효과가 짝퉁인 이유

2013.05.16 21:47:57 조회14899

엔화 약세 효과는 짝퉁?

 

한국은행 총재의 변심으로 화제가 된 금리인하라는 호재가 100 이라는 숫자 한방에 날아가 버렸다.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하면서 수출주들의 불안심리가 극에 달했고 이에 증시는 지난 주말 급락했다.

 

금융 시장은 때로 비상식적인 논리가 마치 상식이 되는 경우가 있다. 가령 대체 휴일제의 경우 시행하면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과 관망활동만으로 4.9조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반면 재계는 대체휴일제 도입이 업무차질, 근무태만으로 32조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다. 1년에 달랑 3~4일 더 쉬는 문제에 대해 한 쪽은 5조원짜리 효과라 하고 한 쪽은 32조원대에 이르는 악재라 한다.

 

이번 추경이 17조 정도인데 이를 슈퍼 추경이라고 한다. 그런데 5조원, 32조원이 왔다 갔다하는 것 보면 잘 하면 휴일 몇 일 없애 버리면 간단하게 경기부양 될 거 같다.

 

이런 논리가 맞을까? 대체 휴일제 논란을 떠나 지금 사람들은 지나치게 과장된 데이터를 통해 왜곡된 기싸움을 보고 있다.

 

엔화 문제도 같은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일본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살아나 우리 기업들에게 타격을 준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미국에서 똑 같이 1만 달러를 받던 자동차 가격이 어느 날 일본 자동차는 9000달러로 내려갔다면 일본 자동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그 만큼 한국 자동차 매출은 줄어들 것이니 이를 보강하기 위해 무리한 가격 정책을 펼치면 이익이 감소해 결국 우리 기업들의 실적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이 100엔 돌파 후 악재로 부각된 내용이다.

 

일본 제품이 실제 잘 팔리는지는 조금 더 봐야 한다. 물론 일부 조사에 의하면 일본 자동차나 전자제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다고는 한다.

 

그러나 정확한 것은 달러화로 산정한 일본의 이익 규모를 살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보자. 삼성전자가 달러 기준 1조 달러의 매출과 100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두었다고 가정한다.

 

환율이 1000원일 경우 매출은 1000조원, 영업이익은 100조원이 된다. 그런데 환율이 1200원으로 올라 버리면 매출 1200조원, 영업이익은 120조원으로 치솟게 된다.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단지 환율 만으로 해당 국가의 화폐로는 실적이 좋아진다. 최근 일본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하나같이 엔화로만 표기되는데 이 수치를 잘 대입해서  실제 잘 팔리는 건지 살펴 봐야한다.

 

도요타의 실적을 보자. 2012년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매출 2조642억엔으로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0% 증가했다.

 

 

그런데 엔달러 환율의 변화를 보면 그 전 회기의 평균 환율은 대략 78엔 가량이다. 그런데 이번 실적이 나온 기간의 평균 환율은 90엔 가량으로 보인다.

 

그럼 대략 평균 환율이 15% 이상 높아진 것이고 이를 엔화로 적용하면 제자리 판매일 경우 자동으로 매출은 15% 증가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그 전해 데이터의 경우 일본 지진 및 리콜 사태, 태국 홍수 등의 후유증으로 일본 자동차의 판매가 주춤했기에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

 

도요타 실적이 좋은 것은 맞지만 실제 엄청나게 자동차가 잘 팔려 나가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런데 증시는 일본 기업의 실적 호조는 곧 우리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연결되는 단순한 공식으로 이해되는 형국이다.

 

판매량 데이터로는 실제 일본산 자동차의 판매가 늘고 있다는 분명한 자료는 아직 없다. 3월 미국 시장 메이커별 점유를 보면 GM 16.9%(전년 동기 16.4%), 포드 16.2%(15.9%), 크라이슬러 11.8%(11.6%), 토요타 14.1%(14.5%), 혼다 9.4%(9.0%), 닛산 9.5%(9.7%) 등의 순이다.

 

 

일본 자동차사의 판매가 증가하는 것이 분명한 모습은 아니다. 실제 도요타의 1분기 전 세계 판매량은 작년 대비 5% 가량 오히려 줄었다. 그런데도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 것은 달러를 엔화로 바꿔 나온 착시현상인 것이다.

 

어째든 일본 업체들의 약진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위축되는지 여부는 정확하게 확인이 안 되고 있음에도 증시는 과도하게 하락을 했다.

 

실제 우리 대표적인 수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보면 아직 그다지 타격을 받는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현대차의 경우 1분기 실적은 예상치 대로 나왔다.

 

작년 1분기 평균 환율 보다 오히려 낮아졌음에도 실적은 그다지 감소하지 않았다. 환율 조건 악화에도 불구 판매가 그리 하락하지 않은 것이다.

 

엔화가 아니라 글로벌 구매력을 봐야

 

조금 더 꼼꼼하게 보자. 엔화의 약세 즉, 엔달러 환율이 올라가던 과거의 상황을 챙겨 보자. 엔화는 2000년, 2001년, 2005년, 2006년, 2009년 각각 연간 기준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 주가는 연간 기준 2000년 약세, 2001년 강세, 2005년 초강세, 2006년 약세, 2009년 초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의 변수 보다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인 것이다.

 

 

또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을 보면 판매량이나 영업이익률에 아직 결정적인 타격을 받고 있지는 않았다. 영업이익률이 8.7% 가량 나왔는데 이 안에는 북미 리콜 관련 충당금 900억원과 주말 특근 미실시에 따른 공장 가동률 감소에 따른 비용, 현대카드의 실적 부진이 포함된 것이다.

 

오히려 매출은 6% 증가했고 자동차 부분만 빼고 봐도 2.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률에 큰 변화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또 2분기 원달러 환율이 1분기보다 높아졌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은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엔화 문제로 현대차의 실적에 일부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나 주가가 폭락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다.


무엇보다 엔화의 약세가 지속될지 및 우리나라의 원화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 여부도 중요한데 이 부분도 그리 걱정할 것은 아니다.

 

우선 엔화의 경우 엔달러 환율 100엔을 돌파할 때 별 다른 재료는 없었다. 그저 G7 재무회담에서 엔화 약세에 대한 비판이 없었다는 분위기가 영향을 주었다.

 

실제 국채를 사 주는 조건으로 엔화의 약세가 용인되는 것이라 유럽이나 미국은 당장 일본에 대해 당장 큰 소리 칠 입장이 아니다.

 

국채 발행해 살림을 해야 하는데 그 국채를 일본이 사 주니 큰 소리로 이래라 저래라 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실질해 살림이 어려운데 용준 주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이 못된 짓해도 당장 뭐라 하기 애매한 처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 변화가 있다. 우선 미국이 2분기 이 후 국채를 갚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물론 발행은 지속하지만 국채를 갚아나가기 시작해 그 비율 만큼 국채 발행이 줄어든다.

 

또 유럽의 경우도 긴축을 완화하고 부양을 사용하며 은행들이 맡긴 예금에 대해 마이너스 이자를 검토하기 시작해 은행들이 그 돈 찾아 뭐든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이 각각 국채 발행을 축소하거나 자체적으로 국채를 사 들일 여유가 생겨 일본에 대한 무분별한(?) 인내심을 발휘할 여지가 줄어들었다.

 

또 일본 엔화의 공세에 맞서 글로벌 환율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금리를 내리고 추경을 실시하는 등 경기부양에 돌입했다.

 

우리 뿐 아니라 OECD 국가들의 60% 이상이 금리를 내리는 등 환율에 영향을 주는 조치에 들어가고 있다. 일본의 경쟁력 강화가 영향을 크게 주기 전에 초기 국면에서 각국의 대응이 시작된 것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보이지는 않지만 환율 1100원 전후를 사수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엔화 때문에 성장률이 떨어지면 정권 임기 초반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방어할 의지는 충분히 있다고 봐야 한다.

 

실제 보도에 의하면 기획재정부 쪽에서 엔저 속도와 원·달러 환율이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이 말은 원달러 환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를 하겠다는 의미다. 규제로는 선물환 포지션한도 축소로 은행 선물환 매수를 통해 유입되는 달러를 줄이는 조치, 외국인 채권 투자시 이자소득세 감면 폐지, 은행의 비예금 외화부채에 대한 부담금을 높이는 방법 등이 고려되는 듯하다.

 

 

어째든 우리 뿐 아니라 각국의 엔화에 대한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엔달러 환율의 무한정(?) 상승은 어렵고 오히려 하락으로 바뀔 국면도 곧 오지 않을까 싶다.

 

엔화에 대한 견제 본격화

 

우리 뿐 아니라 선진국들도 일본의 엔화를 방치할 경우 제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동차나 기계 등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적절하게 대응을 시작할 것이다.

 

당장은 국채 문제와 맞물려 큰 소리 못치고 있지만 앞에서 말한대로 자체적인 소화 능력이 확보되고 나면 일본에 대해 지금 같은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기 힘들 것이다.

 

무엇보다 일본 자체적으로 엔화의 약세가 이어지기 힘든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우선 물가 부담이 커진다. 일본은 에너지 생산을  위한 원유 및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는 해외에서 들여와야 한다.

 

 

그런데 환율이 올라가면 조달 비용이 아주 높아진다. 이 때문에 양적완화의 목표인 내수 시장의 활성화에 애를 먹게 된다. 여름철 전력 성수기를 앞두고 에너지 수입량 확대를 어떻게 감당할지 여부가 중요한데 엔화 약세를 지속 밀어붙이기 힘들 것이다.

 

또 일본 엔화의 약세를 이끈 요소는 일본의 엔화 방출에 있지만 외환 시장만 놓고 보면 F/X 거래와 일본 주식에 투자 러시를 이룬 자금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데 F/X의 경우 통상 같은 포지션이 1년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아직 같은 포지션이 1년을 넘기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다. 실제 1년은 커녕 8개월 정도가 한계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엔화의 경우 작년 9월 이 후 8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최대 나올 수 있는 상승 국면은 4개월 남짓이다.

 

 

그 시점이 되면 포지션의 상당 부분이 바뀌게 되는데 이는 곧 엔달러 환율의 하락 즉, 환율의 강세 국면이 시작된다. 아마 하반기에는 엔달러 환율의 하락이 시작될 듯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엔달러 환율은 추세선 상단이 유지되는 모습이 과거에서 나왔는데 현재 그 추세선 상단은 대략 110엔 부근이다. 물론 지금 대비 높은 수준이나 최상단이 그 정도라면 추세는 그 전에 꺾일 가능성이 높다.

 

 

또 일본에 투입된 주식 투자 자금이 장기 자금이 아니라는 점이다. 환차익과 유동성 투입 효과를  노리는 단기적 투기 자금 비율이 높은데 이 자금은 명분만 생기면 언제든지 빠져 나간다.

 

그런데 앞에서 말한 엔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 즉, 각국의 환율 전쟁 돌입, 일본의 에너지 비용 부담, F/X의 포지션 변화 가능성, 선진국의 국채 문제를 감안해 보면 대략 7~8월이 넘어가면 차익실현 혹은 투자자금 유입이 제한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럴 경우 엔화의 약세가 더 이상 진행되기 어렵게 된다. 또 이미 한국 등이 환율 전쟁 및 유동성 전쟁에 돌입해 투자자금이 이머징  시장으로 이동해 갈 가능성도 높다.

 

당장은 일본의 엔화의 위력이 이어지기 쉬운 상황이나 머지 않아 이 국면은 상투를 맞고 떨어질수 있어 지나치게 혹은 이제와서 대응하네 뭐 하네 할 수준은 아닌 듯하다.

 

전망과 전략

 

엔화 문제에 발목 잡혀 한국 증시는 다시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초대를 못받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금리인하 카드를 꺼낸지 하루만에 엔달러 100엔 돌파라는 악재를 만나 고전하는 등 지수가 좀 처럼 추세를 갖지 못하고 있다.

 

당장은 엔달러 상승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끼고 갈 수밖에 없다. 해당 피해주로 인식되는 자동차 및 일부 수출주에 자극적인 보도나 분석이 실리면서 증시에도 약간의 노이즈는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선진국 증시 대비 소외받은 이머징 국가들에 대한 매수 유입이 시작되고있어 점차 시각은 환율에서 가격 메리트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연초 우리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던 대만이나 인도 증시는 아주 강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고 있다. 점차 글로벌 투자 자금이 확장을 시작한 것이다.

 

 

브라질과 우리 정도가 아직 그 흐름을 따라잡지 못한 편인데 추세로 보면 4월 중순 이 후 이미 반전이 시작된 상황에서 눌림 정도 나온 것이지 소외가 이어지는 국면은 아니다.

 

여기에 그간 유럽 자금 유입에 결정적인 장애가 되었던 유로존 리스크가 4월을 계기로 크게 해소되었다. 4월 국채 만기 피크가 지나간 후 유럽에서 재정 문제가 나오는 것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긴축 위주의 정책에서 성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유로존 리스크 대비 묶여 있던 자금이 돌기 시작할 시점이다. 유럽계 자금의 해외 투자가 시작되면 이머징 국가들에 대한 투자 유입이 늘어 수급이 크게 개선된다.

 

 

여기에 뱅가드 물량 감소도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듯하다. 사실 일간 거래량 감안시 영향을 주기 힘든 물량이었으나 국내 기관이 단타나치고 외국인은 매매 규모를 축소하면서 그 영향력이 커졌다.

 

그러나 이미 거의 70% 가까이  소진이 되고 있어 뱅가드 물량을 주목하던 주체들은 서서히 움직일 시점이 되었다. 100%  완료되는 시점이 아니라 미리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의 경기부양이 시작된 상황이라면 70~80% 가량 소진된 시점이 참여하기는 좋을 것이다.

 

수급면에서는 낮아진 차익잔고 및 외국인의 선물 매도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차익잔고는 여전히 9조원 초반이다.

 

거의 단기 바닥 수준인데 최근 대규모 선물 매도에도 불구 차익거래에서 매도가 크게 나오지 않았다. 즉, 선물 매도를 쳐도 차익매도가 나오기 힘들다면 선물 매도 세력들 입장에서는 비차익 매도로 하락을 유도해야 한다.

 

기계적인 매도인 차익거래 매도를 유발하기 힘들다면 선물 매도 자체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 힘들다. 또 외국인의 선물 매도 누적도 4월 이 후 25000계약이 넘었다. 통상 25000계약 이상에서는 환매수와 함께 지수가 급반등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대체 휴일제 효과에 대한 비논리적인 논쟁 같이 엔화 관련 내용으로 시각이 몰려 있어 시장이 과도하게 하락한 가격 메릿을 살펴 봐야 한다.

 

이미 자동차 업종을 제외하면 저점에서 제법 올라 왔고 상승 추세가 꺾일 정도의 조정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뉴스와 지수는 같이 움직였지만 종목들은 따로 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비율을 말하는 ADR 지표의 경우 100%를 넘긴 이 후 지금까지 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은 상태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즉, 지수는 엔화 문제로 발목 잡힌 모습이나 종목들은 이미 차분하게 물량을  사 들이는 주체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점차 시장은 전체적인 조정 -> 수출주 조정 -> 자동차 변동성 식으로 축소되면서 이 후 경기 부양 효과, 글로벌 유동성 유입 등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서 당장은 기관의 매매 대상이 좋아 보인다. 그러나 큰 축에서 보면 대형주 수급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차익거래, 외국인 선물 및 이머징 시장 강세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일 요소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화학 업종은 기관의 매수와 함께 바닥을 친 모습이고 조선이나 자동차 조차도 기관의 매수세가 제법 누적되고 있다. IT의 경우 갤럭시S4 출시 및 애플의 다음 제품 출시설 등이 재료가 되어 주가의 반등이 시도되고 있다.

 

엔화라는 노이즈에 자동차주의 흐름이 부진하나 나머지 대형주들은 이미 수급을 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대형주 비중을 높이면서 코스닥 실적주의 시세 국면을 이용하는 전략을 활용하면 된다.

 

코스닥에서는 최근 피팅, LED, 반도체 장비 등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군에 매수가 아주 강하다. 이미 뻔히 알려진 종목군 대비 이 종목들은 기관의 매수세가 기반이라 테마성 종목보다 상승 추세 기간도 길게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 종목군에 대한 매수세를 병행하며 대형주와 포트를 같이 구성하는 전략으로 대응하면 당장의 시세와 앞으로의 장세 대응에 합리적일 수 있다.

 

뉴스를 보면 악재는 끝이 없다. 유럽 국가들 이야기에 북한으로 넘어가더니 다시 엔화다. 아마 선물 세력들이 이용하는 방법이 이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 사람들은 키프로스 이야기나 그리스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전까지는 이 두 곳이 망하네 마네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이 마치 펑크가 난 것 같이 요란을 떨었다.

 

또 북한이 당장 도발할 것 같이 시장이 출렁 거리고 온갖 소식이 쏟아졌으아 결국 역시나였다. 북한 이야기는 지금 나오지도 않는다.

 

엔화도 마찬가지다. 북한이나 그리스 문제 같이 악재는 맞지만 지금처럼 반응할 정도의 악재는 아니다. 오히려 엔화 자금 유입에 따른 증시 강세 요소가 있어 부작용 보다 중기적인 호재로 활용할 부분도 많다.

 

눈 가리고 있는 동안 재료가 상당 부분 반영되고 종목들은 차분하게 매집된 형국이다. 뉴스에 두려워 말고 많이 눌린 종목에 대한 자신감있는 매수 및 보유가 좋은 장이다.

 

황태자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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