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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전략

황태자a카페

엔화, 공매도 파문. 중앙은행 총재들의 연봉과 증시

2013.04.25 22:08:11 조회14145

일본의 경기부양은 조삼모사?

 

일본 증시가 올해 들어 연일 환호성을 지르며 글로벌 증시 상승률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일본 증시의 강세는 분명 우리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 부러움 안에 보면 아베가 있다. 이른바 아베 노믹스 즉, 윤전기로 돌리고 부족하면 복사해서라도 돈풀어 경기를 살리겠다고 선언한 이 후 엔화 가치는 급락하고 증시는 급등했다.

 

환율의 상승은 수출 경쟁력에 도움이 되고 돈 시중에 풀면 소비는 나중 문제고 일단 증시가 급등하니 표면적인 지표상 아베의 이 정책은 성공하는 것 같이 보인다.

 

여기서 지난 번에 한번 살펴 본 적이 있는 아베라는 사람을 다시 한번 살펴 보자. 그는 일본을 살려내는 천재일까? 이 아베라는 인물은 집안이 다 정치인이다.

 

 

할아버지 외할아버지가 다 유명한 일본의 정치인이었고 아버지는 우리가 기억하는 나까소네 총리 시절의 외상이다. 아베신다로라고 들어 볼 기억이 있을 텐데 그가 아베신조의 아버지다.

 

 

대학 졸업 후 고베제강회사에 다니던 아베는 1982년 직장을 그만두고 아버지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이 후 내각 관방차관, 내각관방 장관 등을 거치며 정치인으로 승승장구하게 되었고 지금 총리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이 아베가 정치에 입문한 시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80년 초반은 미국이 경기 침체를 탈피하기 위해 일본을 이용해 먹은 그 유명한 플라자 합의가 나온 시기다.

 

플라자 합의 이 후 일본이 미국에 의해 털려 버린 것을 본 아베는 정권을 잡자마자 반대의 방식 즉, 일본의 엔달러 환율을 급등시켜 일본의 경제 회복을 도모하는 정책을 시도했다.

 

 

성공한 것일까? 일단 지표상으로는 괜찮아 보인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작년 10월 이 후 50% 이상 급등했다. 또 무역수지 적자 폭도 제법 줄어들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일본은 그다지 성공한 것 같지 않다. 우선 무역수지를 보자. 3월 일본의 무역수지는 시장의 예상치인 4300억엔 보다 낮은 3624억엔의적자를 냈다. 무역수지 적자가 줄어들어 다행으로 보이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수출은 1.1% 늘어난 6조2714억엔, 수입은 5.5% 증가한 6조6338억엔을 기록했다. 수출 늘어난 것 보다  수입이 늘어난 것이 더 두드러져 보인다.

 

물론 수출이 늘었고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은 수혜를 받는 것 같다. 그러나 일본의 골치거리는 엔화 약세가 오히려 독이 되는 연료에 있다.

 

작년 일본은 연료 수입에만 24.6조엔을 썼다. 석유 12.5조엔, 석유제품 2.6조엔 정도 들어가는 등 일본은 세계적인 석유류 수입국이다.

 

그런데 엔화 가치가 하락해 환율이 올라가면 연료비용은 더욱 치솟게 된다. 10% 만큼의 가치가 하락하면 작년 수준의 수입만 나와도 연간 2.4조엔이 넘는 돈이 추가로 나가야 한다.

 

공장 돌리고 제품 만드는데 비용이 더 들게 되면 환율 하락 때문에 생긴 경쟁력 중 상당 부분은 내 놓아야 한다. 또 내수 시장 키워야 하는데 수입 물가 올라가면 돈 많이 풀어도 구매력이 살아나지 않아 생각보다 소비 증가가 나타나기도 어렵다. 괜시리 인플레이션만 유발할 뿐이다.

 

 

실제 원전을 돌리지 못하는 일본은 작년 연료용 오일 118%, 원유 115%, LNG 27% 만큼 수요가 늘어났다. 이 때문에 일본 전기회사들은 각각 165%, 174%, 39%만큼 수입을 늘렸고 석탄도 29% 증가시켰다. 

 

 

이런 식으로 원료 수입을 많이 해야하는 일본의 산업 구조상 무턱대고 엔화가치를 떨어지게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일본이 열심히 노력해도 결국 부를 가져가는 것은 결국 미국이나 유럽이라는 점이다.

 

예전에 이런 예를  든적 있다. 삼성전자가 2011년 저점 70만원에서 지금 150만원까지 100% 가량 올랐는데 오른 시가총액은 110조원 전후된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이 대략 5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평가 차익은 55조원 가량 된다. 그 사이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2년간의 영업이익은 45조원 가량 된다.

 

삼성전자가 45조원의 달러를 가지고 왔는데 외국인은 가만히 앉아 50조원 이상의 달러를 언제든지 바꿔 갈 수 있다. 여기에 배당금은 빼고 말이다.

 

한 나라의 제조업이 아무리 잘 나가도 금융 자금이 들어오면 그 부는 상당 부분 외국인에게 넘어가게 되어 있다.

 

지금 일본의 시가 총액이 높아져 잔치를 벌이고 수출 좀 늘었다고 까불지만 외국인은 투입한 자금의 몇 배로 바꿔 달러로 바꿔 나갈테니 일본 안에 달러는 언젠가는 그 이상 털리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일본 자체도 부양이 힘들다. 일본은 고령화 되어 있다. 내부 제조업이 활발하게 살아나기 힘든 구조고 소비가 드라마틱하게 늘어나기도 힘들다.

 

 

고령화 영향에 전통적 강세 산업이었던 IT가 맛이 가고 조선 철강도 예전만 못하다. 그나마 핵심 부품 생산 능력을 가진 자동차만 건재할 뿐이다.

 

그러나 자동차의 생산 기지도 동남아, 미국 등으로 퍼져 있어 일본 내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연결짓기는 힘들다. 한마디로 아베노믹스는 당장은 좋아도 나중에 이래저래 뒷탈이 크게 날 쓸데 없는 정책일 뿐이다.

 

이번 G20 회담에서는 각국이 일본의 양적완화를 지지해주는 척 했지만 이는 일본을 가지고 노는 것일 수있다. 당장은 자동차 경쟁력이 떨어지나 일본에서 풀린 막대한 자금은 결국 자국의 국채 매입에 투입될 것이고 이는 국채 팔아 경기 부양 자금을 써야 하는 미국이나 유럽 입장에서는 일단 정도 껏 하라고 눈치 한번 주는 것으로 끝낸 것이다.

 

그러나 최근까지 미국이 환율 조작 운운하며 견제를 시작하고 있고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 승질 난 유럽도 일본에게 앙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다.


또 앞에서 말한대로 중국이 작정하고 위안화를 만질 경우 명분이 없어지니 도를 넘는 환율 조작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그저 잠시 다친 상처 밴드 붙이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나중에 일본이 푼 돈은 엔케리가 되어 우리 증시 등에 투자금이 되니 잠시만 참으면 된다.

 

아베노믹스는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적당히 했어야 했는데 너무 나갔다. 다만 그 적당히 조차 하지 않는 중앙은행장을 둔 우리는 조금 부러운 것도 사실이다.

 

또 남을 부양할 때 엉뚱하게 금 매입해 폭락으로 엄청난 국고 손실이 난 중앙은행장을 두어서 정말 부럽다.

 

그러나 부러운 것은 우리나라 팔자니 어쩔수 없고 이 후 일본의 오판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재미난 구경이 날 테니 배 아파 하지 말고 차분하게 지켜만 봐주면 될듯하다.

 

셀트리온 파문

 

이번에는 셀트리온 파문을 살펴 보자. 작년 말 이 후 바이오, 제약 관련주들은 대단한 약진을 보였다. 미래의 먹거리라는 점, 단순 기대감만 아니라 제법 실적을 내고 있어 더 이상 버블 덩어리가 아니라는 점에 정부의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제법 크게 상승했다.

 

우리 증시에서도 테라젠이텍스, 차바이오앤, 에스텍파마, 씨티씨바이오, 젬백스 등의 종목들이 크게 올랐었고 그 종목들에는 그 과정에서 모두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뉴스가 나왔다.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돌연 기자회견을 열어 공매도 세력 때문에 더 이상 사업 못 해먹겠다는 식의 발언과 함께 지분을 해외 제약사에 팔 것이라고 선언을 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처음에는 공매도에 대한 논란으로 시작했다.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하지 못하는 공매도를 외국인 기관에게는 권한을 주어 멀쩡한(?) 기업들의 주가 하락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그간 많았던 터라 서정진 회장의 이 발언은 파문이 컸다.

 

그런데 이 저항은 그리 오해가지 않았다. 오히려 더 독한 역효과를 불러왔다. 분식회계설, 담보로 대출 받은 자금이 불거지더니 아예 바이오 업계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뀌어 재료가 물타기 되었다.

 

제품 팔기 위해 허가 받는 과정이 6개월 소요되고 허가와 동시에 제품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자회사에 재고를 쌓아두고 그 것을 매출로 잡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분식 회계라 하여 재무상태를 의심했다.

 

물론 포휴먼 같은 사례가 있었지만 정상적인 기업들의 경우 이 후 재고는 손실 처리로 털면서 나오게 되어 있는데 그 과정을 참아주고 의심을 받는다고 서정진 회장은 억울해 한다.

 

또 담보로 대출 받았다고는 하나 회사의 자산을 감안해 볼 때 큰 규모는 아닌데도 아무 작은 돈(?) 못 갚을 것 같은지 주가는 폭락을 했다.

 

두 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하나는 본질이 지금 달라지고 있다. 서정진 회장의 발언에서 진위는 우리가 알수 없다. 실제 셀트리온의 성장은 보여지는 것은 대단히 과장되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의 발언에서 공매도에 대한 문제점이 분명하게 불거졌다는 것이다. 서정진 회장의 말대로 거의 매일 공매도가 발생을 했다면 이는 정상적인 매매 활동이 이루어진 종목이 아니다.

 

 

공매도라는 것이 무엇인가? 이 종목 주식을 보유한적도 없는 사람들이 그 회사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남들이 갖고 있는 주식 빌려다 파는 오지랖이 넓은 매매다.

 

일년 매매 공매도가 나올 정도로 불안한 기업이라면 상장 폐지를 해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물론 상장 폐지의 문제가 아닌 현재 주가에 대한 논란이 본질이다.

 

그러나 1년 내내 현재 주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 주식을 분석하거나 투자하는 사람들이 더 먼저 알았을 것이다.

 

어떻게 투자하거나 분석한 사람들은 모르는 것을 공매도 세력들은 그렇게 잘 보는지 모르겠다. 분식회계하고 문제되는 대출 받으며 성장성을 버블이라는 사실을 왜 공매도 세력들만 그렇게 잘 아는지 신기하다.

 

돌리지 않고 그냥 말하면 그 들이 잘 아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만들어야 그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공매도 세력들은 또 다른 형태의 주가 조작세력들이다. 시장이 안 좋을 것 같으면 선물이나 옵션으로 헷지하면 되고 그 회사 주식이 안 좋다면 그 엄청난 정보력으로 좋은 기업 찾아 투자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오지랖 넓게 남의 기업 주식 빌려다 매도치고 사람들에게 소문을 내 그 비밀(?)을 알려주려 한다. 이런 쓰레기 같은 투자 방식이 또 어디있단 말인가?

 

그 회사에 대한 판단은 투자자들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그리고 언론을 통한 검증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그런데 소문으로 또는 지극히 과장된 찌라시로 만들어진 재료는 사실 여부를 떠나 어째든 주가에 일순간 반응한다.

 

주가 조작인 것이다. 그런데도 관계 당국은 별 문제가 없다는 식이다. 여기서 두 번째 화두가 나온다.

 

관계 당국이 뭐 하는 조직인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거래소, 금감원 등 당국은 정당한 투자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투자 활동에 장애를 주는 요소는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 보고 챙겨야 하는 조직이다.

 

한마디로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되는 사례를 적발하거나 미연에 막는 것이 당국이 하는 일이다. 그런데 그 당국에서는 이번 셀트리온 관련 공매도 파문에 대해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그렇게 공매도가 강하지 않은데 요란을 떤다는 것인데 이런 시각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수 없다.

 

필자는 공매도 제도 자체가 없어져야 할 증시의 암적인 존재라고 판단한다. 그 종목 나쁘면 투자하지 말아야지 억지로 빌려다가 내려가게 하는 다소 변태적인 투자 상품이 왜 필요한지 이해하지를 못하겠다.

 

아주 너그럽게 봐주어 공매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치자. 공매도는 사실에 근거를 해서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버블인 기업들에 대해 주가 하락에 대비 헷지 혹은 투자 수익을 낸다는 본래의 취지에 합당하게 해야 한다. 물론 필자는 이 조차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러나 약간의 빌미거리를 확대 해석해 최악의 경우가 지금 발생한 것 같이 소문내 주가를 폭락시키라고 있는 제도는 아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공매도는 그렇게 이루어진다. 없거나 작은 흠집이 붕괴되는 것으로 과장되어 주가가 폭락한다. 주식 시장이 심리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 투자처인지라 이런 소문 하나는 아주 써 먹기 좋은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본래 원금에 대한 집착이 강해 일단 사 놓고 보자는 호재에 대한 반응 보다 일단 팔고 보다는 악재에 대한 반응이 더 뜨거워진다.

 

이런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한 것이 공매도고 이를 이용하는 주가조작 세력들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당국은 별일 아니란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참 불쌍하다. 다른 나라 중앙은행이 다 부양책을 써서 증시를 올려주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안 한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참 너그럽다. 연봉 3억원 받는 중앙은행 총재의 결단으로 금 매입량을 늘렸다가 수 천억원 손실 입혔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참 바보같다. 당국이 공매도 별 일 아니라고 하면 처음에 반짝 화 내다가도 그럼 그런가 하고 넘어가 준다.

 

복지부동 伏地不動 땅에 엎드려 움직이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몸을 사림을 비유하는 말이다.

 

건드러 부스럼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 제도를 바꾸지 못한다면 적어도 문제가 되는 건별 사안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해결이 나와야 한다.

 

해명하고 판단하는 것이 당국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이해되게 제도를 바꾸거나 그 제도 내에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당국이다.

 

당국에게 기관이나 외국인들도 중요하게 보호해 줘야 할 대상일 것이다. 그러나 그 못지 않게 개인 투자자들 역시 보호해 줘야 하는 대상이다.

 

이번 셀트리온 파장이 공매도가 아닌 기업 실적 의심으로 물타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실적도 제대로 된 것인지 이 기회에 당국에서 확실하게 나서 조사해 주고 만약 사실이 아니라 악의적인 루머라면 공매도 계좌 전수 조사해서 막대한 처벌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 것이 당국의 존재 이유라는 점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전망과 전략

 

우선 필자가 예상했던 4월 랠리는 어렵게 되었다. 3월 중순 이 후 4월까지 이어지는 우리 증시의 강세는 북한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꼬여버렸고 결론적으로 필자의 예측은 어긋났다.

 

 

키프로스나 미국의 양적완화 논란은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도발 및 이에 따른 외국인의 경계감 확대는 우리 증시의 수급을 악화시켰고 이에 증시는 지수로는 거의 100p 가량, 기간으로는 거의 3주나 까 먹는 계기가 되었다.

 

북한 이라는 집단의 도발은 처음부터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되는 일이었으나 선물과 옵션 투기 세력들에게는 아주 좋은 먹이감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STX 그룹 문제, GS건설의 어닝 쇼크 등 갖다 붙이면 큰 악재로 바꿀만한 재료가 쏟아지다 보니 증시는 방향성 보다는 변동성을 택했고 이에 지수는 소중한 수급과  기간을 날린 셈이다.

 

그러나 이는 지나간 일이고 이제는 증시의 달라진 환경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보자. 각국의 지도자가 바뀌고 난 후 임기 초반에는 강력한 부양책에 따른 증시 강세가 나온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지금은 미국, 일본, 중국도 모조리 새로운 임기를 맞이하는 지도자가 등장했고 모두 부양책 각종 지원 카드로 경기를 살리려고 하고있다. 우리나라 역시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추경을 바탕으로 부양에 돌입한 상태다.

 

추경이  진행되면 우리나라는 경기선행지수가 돌아서고 증시는 강세를 보였는데 이번에 그 사이클이 올법하다. 첫 번째 징크스다.

 

두 번째는 북한이다. 북한  재료 나오면 우리 증시는 주춤거리기는 하지만 늘 그 재료 시점 이상까지 주가지수가 올라갔다.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안도감 이상 지수가 올라갔는데 이번의 경우 전쟁 직전까지 간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유난히 많이 하락해 반등의 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재료를 늘 이용하는 주체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증시가 큰 반전이 나온 것인데 이번의 경우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일 듯하다. 때 마침 미국과 북한이 서로 대화를 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반전을 기대해 볼만하다.

 

세번째는 선물과 연계된 수급이다. 외국인은 보통 한번의 사이클에서 25000계약 이상 매도하면 환매수와 더불어 지수의 급등을 유발했다. 적게는 80p 가량 많게는 200p 가량의 급반등이 나왔다.
 

이번의 경우 누적 선물 매도가 23000계약 가량 되고 차익잔고도 낮아 대형주 수급이 돌아설 계기가 될만하다. 선물과 연계된 수급의 개선으로 지수가 올라가는 흐름을 기대해 보겠다.

 


 

네번째. 기관의 오판이다. 기관의 어닝 쇼크랍시고 상당수 기업들의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급락을 했다. 화학, 조선, 건설 업종의 주가가 단기 폭락을 했는데 정작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그리 나쁘지 않았다.

 

대림산업이 그랬고 LG화학도 주가가 이 정도 빠질 정도의 악화는 아니었다. 그저 기관이 악재랍시고 무식하게 내다 팔아 주가가 폭락했지만 그 들이 매도 이유로 삼은 정도의 실적 부진은 아이었다.

 

업황을 핑계 삼아 매도하지만 글로벌 경기 부양 국면에 이번까지의 실적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글로벌 경기 부양에 공조로 인식되기 시작할 경우 수혜주랍시고 지금까지의 약세 업종이 급반등 할 명분도 충분하다.

 

기관이 말들어낸 셀프 악재는 과도하게 반영되었고 최근 그런 종목을 기관은 오히려 열심히 담고 있다. 최근 강세로 바뀐 엔씨소프트나 LG화학, 현대차 등이 그 예가 된다.

 

또 어줍잖게 실적을 잡았던 SK하이닉스나 LG전자가 서프라이즈급의 실적을 내며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종목은 막연하게 보수적으로 잡아 평가한 실수였다.

 

이렇듯 시장은 그간의 약세의 이유로 부각된 재료들이 지나치게 반영되었고 오히려 많이 싸다는 인식에 추경을 통한 부양 효과도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다.

 

또 증시 주변에서 맴돌고 있는 외국인도 4월로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국채 발행 기간이 넘어가 이제는 다시 우리 주식 시장에 달려들 시점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매수를 시작할 모템텀을 찾지 못한 듯한데 미국 기업 몇 개 실적 좋다고 달려들리 없고 우리 나라의 불확실성인 북한, 기업 실적 등이 완화되어도 안 들어 왔으니 결국에는 해외 쪽 모멘텀을 보고 들어 올 것 같다.

 

그 재료는 미국의 성장률, 중국 부양, 유럽의 경기 부양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재료들은 다음주 이내 나올 것이기에 외국인의 행동도 곧 시작될 것이다. 

 

과도한 약세 국면을 보였던 우리 증시에 이제는 서서히 반전의 흐름이 나올 시점으로 주도주군인 IT 업종과 그간 낙폭이 과했던 소재 및 조선 업종을 꾸준히 늘려 놓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아울러 코스닥의 경우 기관이 이미 전체 수급을 망쳐 놓아 단기 매매 이상 어렵게 되었지만 올해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많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와 피팅, LED 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좋겠다.

 

큰 축에서는 아직 자잘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또 연봉 3억원 받으시는 중앙은행 총재께서 부양 공조를 해 주지 않아 변수도 좀 더 생긴 편이다.

 

 

그러나 이전에 말한대로 뉴스로는 변동성을 만들어도 추세를 만들지는 못한다. 그 것이 증시의 본질이다. 결국 돈이 주식시장의 추세를 만드는데 지금 이 정도 풀린 돈으로는 상당한 주가 상승을 도모할 수 밖에 없다.

 

뉴스를 믿지 말고 돈 즉, 유동성을 보고 투자하면 여유가 생긴다. 자꾸 나오는 뉴스에 당하지 말고 이제는 부양이라는 의미를 잘 생각해 투자 전략을 세우기 바란다.

 

아울러 당국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 주가 조작을 반드시 잡아내야한다. 증권방송 등을 통한 주가 조작과 더불어 공매도를 통한 혹은 기관의 몰상식한 매매 방식도 주가조작의 범위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대형주가 연속 하한가를 가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이 연속 하한가 → 다시 상한가를 반복하는 증시는 정상이 아니다. 그 안에는 각종 루머와 기관의 묻지마 매도가 크게 영향을 준다.

 

개인 투자자들이 정보에 늦거나 분석에 실패해 당하는 것은 어쩔수 없더라도 이 같은 주가조작 수준의 몰상식한 매매 때문에 우롱 당해서는 안 된다. 주식시장에서 개인들이 아파하는 부분이 어딘지 더 살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

 

 

황태자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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