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2 14:05:30 조회7776
주가를 움직이는 핵폭풍 로드맵을 읽자.
구석기시대의 고대 인류가 불을 발견하고 그 이후부터 불을 사용한 사건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늘날 과학기술 발전의 원천이었음은 누구도 부인 할수 없는 사실이다.
주식시장에서 왜 갑자기 불 이야기야? 하고 반문하시는 분도 있을 법 하다.
“불“과 주식시장은 닮은 것이 많다. 작은 불씨(주가상승초기)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미약하지만 불이 본격적으로 붙기 시작하면 진화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불(시세분출)로 타오른다. 그리고 그 에너지가 다 소진(수요 메이저 이탈)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서서히 식어(주가하락구간진입) 간다. 그리고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에서 조차 멀어져 간다.
주식투자는 어떤 업종에 투자하느냐? 어떤 종목에 투자하느냐? 도 중요하지만 어떤 종목을 어떤 시기에 투자할 것인가 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지난 글에서 필자가 “주식투자는 경험 과학이며 타이밍의 예술이다” 라고 한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이다 .
즉, 주식투자분석에 있어서 실전경험이 그만큼 중요하고 과학적인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매수급소를 정확히 잡아 낼수 있어야 무한경쟁(Endless competition)의 주식시장에서 이길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주식시장의 성장 스토리를 알아야 향후 주식시장이 보인다.
본 분석실에서 필자의 주식시장에 대한 경험을 여러분들과 일부 나마 나누어 보고자 한다.
온고지신(溫故智新)이라고 했다. 주식시장 성장 스토리를 알면 향후 주식시장 흐름을 읽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최초로 큰 불(1차 대세상승국면)이 난 것은 1986년 1월~1989년 3월로 종합주가지수 150포인트 부근에서 3년 만에 1007.77 포인트까지 수직 급등한 시기이다.
코스피지수 Flow chart (월봉)
1, 대한민국 증시 1차 대세상승국면 (1986년1월~1989년3월)
이기간 동안 종합주가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이유는 1985년 이후의 경기회복국면과 3저 현상(저금리, 저유가, 달러가치하락)으로 대한민국경제가 고도성장을 하던 시기였으며 88올림픽 특수의 기대감도 반영되었다.
당시 3저 현상에 대하여 조금더 살펴보면 미국의 대출금리가 1980년대 20% -> 7.5%로 국제 금리가 하락하였고 국제유가 역시 OPEC 의 감산 실패로 저유가를 상태가 지속되었고 달러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가장 큰 수출경쟁 대상국인 일본의 엔화가치가 급상승하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던 시기였으며 국내 GDP성장률이 1986년 10.6%, 1987년 11.1% 1988년10.6% 로 한국경제가 해마다 10% 가 넘는 고도성장을 하였고 그것이 주식시장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였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당시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기업분석을 정확히 하기가 사실상 어려웠던 "전광판 세대“ 들이었지만 수익내기는 아주 좋았던 투자환경 이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주가가 자고나면 오른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주가가 수직 급등한 종목들이 많았다. 그것도 지금처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아닌 평준화 장세 였고 단순한 수급논리로 대부분의 종목의 주가가 무더기 상한가(또는 급등세)를 보인 날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매수세에 불이 붙으면 대부분의 종목에서 매도 호가가 전광판 불이 OFF(꺼지고)되고 매수호가 열에만 상한가 매수가격만 나타나는 현상들을 자주 볼수 있었던 시기였다. 그 당시 필자의 표현으로 ”고속도로가 났다” 고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물론 이후 대세상승 끝자락에서는 상승 트랜드 때 와는 정반대로 당일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돌변한 종목들이 속출하고 전광판에는 매수호가 없는 매도호가만 나와 있는 진풍경(하한가 고속도로)이 연출되기도 했다. (요즈음 시장에서 볼 수 없는 한두 종목을 제외한 전종목 상한가 또는 전종목 하한가 현상)
* 전광판세대 : 증권사에 배포되는 일부 기업정보관련 자료와 증권사 일선창구 직원들에서 제한적인 정보를 얻을 수밖에 없는 시기였으며 대부분의 투자자는 객장에 있는 주식시세 전광판을 쳐다보고 있다가 매매주문지를 수기로 써서 매매하던 시기(지금처럼 PC가 없던 시절)
1차 대세상승국면(86년~89년)에서 가장 상승폭이 두드러진 탑픽스(top picks)는 대우증권등 금융주들 이었으며 현대건설등 건설, 무역주 들도 인기였다. 이들 트로이카 업종들이 두각을 나타낸 이유는 풍부한 유동성과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이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주가 Flow chart (월봉)
2, 대한민국 증시 2차 대세상승국면 (1992년 8월~1994년 11월)과 정부 정책이슈
2차 대세상승국면 이전인 1989년 중반부터 1992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식시장 분위기는 1차대세 상승의 시세분출 후유증으로 3년 이상의 하락조정 장세가 이어졌으며 평소에는 상승종목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침체 장세 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새파랗던 전광판이 증안기금(증권시장안정기금)이 들어오는 그 시간에만 가뭄에 콩 나듯이 빨간불을 잠깐 볼수 있는 정도의 약세장이었다.
국내 주식시장은 1992년 1월3일 외국인에게 국내 주식시장이 개방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수급구조가 다소 개선되는 가운데 당시 침체된 증권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정부는 1992년 5월 투신사 지원대책(주식매입자금6500억) 및 증안기금 2조원 -> 4조원으로 확대)을 발표하고 같은해 8.24증시부양조치(은행. 보험. 연기금. 증안기금 추가출자등 약 3조9천억의 주식매입 할당조치)가 나오면서 시장 수급이 개선추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는 반등에 성공 2년 여간의 대세상승을 기록했다.
시장개방 이전에는 국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가 시장의 양대 매매주체였지만 시장개방이후인 1992년 이후 부터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개입하면서 주식투자의 패러다임(paradigm)의 변화를 가져왔고 주가가치를 평가하는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주가의 리레이팅(Rerating)이 이루어졌다.
바로 저 PER(Price Earning Ratio) 주의 혁명이다.
즉,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이슈화 되면서 재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대표적인 저PER 종목으로는 대한화섬, 혜인, BYC, 태광산업등이 있었으며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기록한바 있다. (아래 관련기업 주가차트 참조)
대한화섬 주가 Flow chart (월봉)
그 이듬해인 1993년~1994년에는 자산주의 돌풍이 시작되었다.
즉, 기업의 자산가치에 비하여 주가가 저평가된 저PBR 종목들의 랠 리가 시작된 것이다.
특히 대규모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들에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자산가치 우량주들의 시세분출장세가 이어졌다. 당시 상승 Top picks는 성창기업, 만호제강, 대성산업, 삼성정밀, 삼부토건 등이 대 시세를 기록한바 있다.
성창기업 주가 Flow chart (월봉)
이상의 사례에서도 알수 있 듯이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장흐름을 주도하는 시장 메이저(major)들이 누구인가를 철저히 분석하면서 대처한다면 분명 시장의 중심에 있는 핵폭풍, 핵심 주도주군에 편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이다.
다음 분석 글은 1997년 IMF 사태 이후의 3차, 4차 대세상승국면과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5차 대세상승파동에 대하여 리뷰 하고 향후 대응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식투자는 경험과학이며 타이밍의 예술이다 - 수퍼리치의 저서 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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