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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증시 이슈와 전략] 북한, 유럽, 경기부양, 외국인

2013.03.31 10:58:38 조회7587

해외 증시 이슈] 유로존 + 어닝


키프로스 악재에도 불구 사상 최고치 경신을 하듯 미국 증시나 유럽 증시는 강력한 돈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4월의 경우 이 같은 랠리는 지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우선 키프로스는 악재로서의 위력이 이미 여러차례 분석한 바와 같이 일주일 이내 소멸이 되었다.

 

 

규모도 작았고 지금은 악재를 확산시킬수록 저점 매수세가 강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재료로는 투자자들이 오히려 기회로 삼는 형국이다.

 

4월에 예고된 재료들도 보면 대체로 큰 고비 하나 정도에 나머지는 기회가 될 듯하다.

 

우선 고비로는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몰려있는 것이 걸린다. 국채 만기가 몰려있을 경우 이 돈을 갚을지 못 갚을지에 대한 논란으로 증시를 흔들기 아주 좋은 재료가 된다.

 

 

특히 유로존의 PIGS 국가들의 만기가 집중되어있는 4월이고 보면 이탈리아 정치적 불안과 맞물려 불안함을 초래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이미 지난 달 국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충분히 조달했고 유럽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을 이미 수 차례 선언을 했기에 실질적인 악재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 유럽 금융 기관들의 자금 사정도 지금은 특별히 부족함은 없어 큰 문제로 확산될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유로존을 핑계삼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달러화 강세가 유지되면서 외국인의 매수가 늦춰질 가능성은 있다.

 

 

이에 유로존 이슈는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1.27선 이상을 유지하며 반등하는지 여부를 보면 악재로 부각시킬 것인지 아니면 별다른 탈 없이 넘어갈 것인지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또 하나의 해외 이슈는 2주차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어닝 시즌이다. 작년 4분기 미국의 소비가 재정절벽 우려에도 불구 늘어난 편이었고 증시 강세도 소비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기업들의 경우 실적 전망치를 낮춰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어닝시즌에는 예상치보다 상회하는 경우가 대체로 많다.

 

심하면 70% 이상의 기업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데 이번의 경우 기업들의 설비 투자 증가와 맞물려 실적도 무난하고 이 후 전망치 발표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듯하다.

 

이에 미국의 어닝시즌은 미증시의 고점 경신의 재료가 될 듯하다.


국내 변수] 골치거리 북한

 

북한이 연일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 집단이야 워낙 단어를 자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데 김정은 체재로 바뀐 시점이라 그런지 제법 크게 까분다.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외신도 있고 예전과는 다르다는 소리도 여기저기서 나온다.

 

일단 북한의 이 같은 도발은 증시에 도움이 될리는 없다. 그러나 그렇게 악재가 되거나 발목을 잡을만한 것도 아니다.

 

일단 북한이 도발하는 경우는 3~4가지 정도 된다.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군사적 도발, 공해상으로 미사일 발사, 핵실험, 각종 무력 도발에 대한 성명 발표 정도가 될 것이다.

 

이 중에서 현실적으로 군사적 도발이나 핵실험의 가능성을 낮게 본다면 나머지 두 가지 정도가 북한이 할 수 있는 깡패짓거리가 될 것이다.

 

물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어째든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증시에는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북한이 워낙 오랜기간 동안 못된 짓을 많이 해서 시장이 내성이 생긴 상태고 또 해당 도발이 있는 경우 단기에 그쳤다는 학습 효과 때문에 투자자들이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은 편이다.

 

 

이번의 경우 중국이 외면하고 있어 다소 변수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북한을 통제하는 수단 하나가 수면 아래에 있으니 당장은 북한이 어디로 튈지는 모른다.

 

그러나 북한이 원하는 것은 미국과의 대화지 미국과 맞짱을 뜨는 것은 진심일 수 없기 때문에 적당한 명분을 찾아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과도한 악재 혹은 불확실성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수급 문제]

 

각각 주체별 현황을 보자. 일단 개인 투자자들을 보면 현재 계좌의 매수 가능 잔고를 의미하는 예탁금이 2월말 대비 변화가를 보면 늘어나긴 했지만 폭발적인 수준은 아니다.

 

 

한 때 18.6조원까지 늘었던 예탁금은 18조원을 축으로 등락을 보이는 수준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기관의 매매 추이의 변화가 커진 것을 감안하면 코스닥 시장 자체도 방향성 보다는 변동성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월 초 아주 강한 랠리가 나와 코스닥이 불붙지 않으면 코스닥은 박스권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일 수있다. 4월 초 예탁금이 18조원대이상에서 유지되는지 지켜 봐야 할 것이다.

 

펀드 환매는 일단 유출 일변도에서는 벗어났다. 다만 2000p 부근으로 다가가자 다시 환매의 조짐이 있다.

 

이는 언론에서 2000p 넘어가면 환매가 나오지 않아도 나올 것 같이 기사가 나오니 투자자들이 연동해 움직이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전보다는 환매의 강도가 크지는 않은 편이라 기관 투자자들의 대량 매물을 맞는 형태가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

 

또 2분기 시작으로 새로운 포트 편입을 시도하는 운용사가 많을 것으로 보여 기관 쪽 동향은 중립으로 보면 되겠다.

 

다음은 프로그램 동향인데 3월 한달 동안 예열은 충분히 마친 듯하다. 2월까지 차익거래에서만 7900억원 가량의 순매도가 나왔는데 지난 달 200억원 가량의 순매수로 마무리되었다.

 

현재의 매수차익잔고는 대략 9.2조원 가량인데 매수차익잔고가 고점 대비 10~15% 가량 감소하면  우리 증시는 강한 반등이 나왔다.

 

2월 증시의 반등도 차익잔고 9.1조원 부근에서 시작되었는데 지금이 그 수준이다. 또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추가로 나오기 보다는 매수 반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4월은 차익거래 매수 유입에 따른 수급 개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동향의 경우 일단 앞에서 설명을 했으니 간단하게만 재점검 하고 넘어가겠다. 유입되던 자금이 최근 주춤했는데 최근 원자재 가격의 반등과 함께 이머징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점차 높아질 것이다.

 

또 선진국에 대한 랠리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이머징 국가들의 가격 매릿을 활용하려는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

 

유로존 위기설 진정으로 유로화의 반등이 다시 나타날 경우 4월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래저래 4월의 수급은 개선되기 쉬워 보인다.


전망과 전략]

 

일단 재료는 생겼다. 제시하는 경제에 대한 인식에 대비 구체적이지 못하고 어정쩡하긴 해보이지만 어째든 우리나라도 새로 돈을 투입해 경기를 부양하기로 했다.

 

미국이나 일본 사례에서 보듯 성공 여부를 떠나 일단 돈을 푼다고 하면 증시에서는 우호적으로 반응한다. 과거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경기 부양을 시도한 대부분의 경우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정부 출범 이 후 낮아지고 있는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라도 신정부는 경기 부양에 상당한 에너지를 쏟을 것이 확실해 보여 우리나라도 부양모드로 증시가 진입할 것이다.

 

경제 성장이라는 비이커에 수출, 내수, 투자라는 물질을 밀어 넣는데 이 중 투자가 더 많이 들어가면 어때든 비이커에 들어가는 총 규모는 늘어난다.

 

즉, 성장이 더 높아지는 것이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매수하는 아주 좋은 명분이 된다. 따라서 이번 부양책을 신호로 외국인의 컴백과 증시의 강세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기로는 북한과 유럽의 국채 만기 이슈가 있지만 하나는 심리전, 또 하나는 반복되는 악재로 곧 돈이 해결한다는 학습 효과를 투자자들이 인식하고 있다.

 

우리 증시는 전통적으로 3월 중순이 후부터 4월까지 강하다. 3월 전체적으로 양봉을 내지는 못했지만 중순 이 후 실제 반등이 시작되고 있다.

 

악재는 돌발적으로 나타나지만 해결책은 메뉴얼이 있다. 돈풀어 막거나 저가 매수로 이용한다는 메뉴얼을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것이다.

 

그간 낙폭이 컸던 이머징 지향 업종인 소재와 더불어 분기 실적이 상당히 잘 나올 것으로 보이는 IT 업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코스닥의 경우 개인들의 힘이 다소 버거운 이상 기관 및 외국인의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속 편하다. 반도체 장비, 풍력, LED 정도를 주 매매 종목으로 삼고 단기로는 바이오의 등락 사이클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4월 전체적으로는 반등의 가능성이 높다. 다만 어닝 시즌이다 보니 이슈 보다는 실적이 주된 재료가 될 수 밖에 없다.

 

매번 말하지만 뉴스는 변동성 정도 밖에 못준다. 반면 수급은 방향성을 준다. 이런 수급은 결국 실적에 귀결된다.

 

하이닉스를 바닥에서 잡아 냈듯 요란한 종목 보다 실적이 바닥을 치고 있는 종목에 대한 매수에 집중하는 한달이 되기 바란다.

 

 

황태자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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