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1 10:59:04 조회11714
1. 해외 증시 마감
해외 증시는 키프로스 재료와 영국이 양적완화, 그리고 FOMC 소식이 주된 재료였습니다.
일단 영국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법인세 인하 외 주택 구입자들에게 20% 가량의 비용은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파격적인 방법으로 주택시장 활성화에도 나섰네요.
이런 것 우리나라도 하면 엄청 효과 클 것 같긴 합니다만 어째든 영국의 경기 부양은 다른나라의 부양 의지에도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에 영국 자체보다 주변국에서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네요.
미국 쪽은 역시 악재가 나타나면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짱가 버냉키의 한방이 호재로 작용했네요.
예상된 수준의 FOMC 였고 발언도 크기 기대치를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FOMC에서는 미국의 경제성장율 전망치를 대략 0.1%가량 하향 조정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치를 나열하면 올해의 경우 2.3~2.8%로 작년 수치은 2.3~3.0%보다 상단을 낮췄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0~3.5%에서 2.9~3.4%로 낮췄습니다.
2015년의 경우 3.0~3.7%에서 2.9~3.7%로 낮췄습니다. 다만 실업률 전망치의 경우 7.3~7.5%로 작년말에 제시한 7.4~7.7%보다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내년 전망치 역시 6.8~7.3%에서 6.7~7.0%로 낮췄습니다.
어째든 적어도 내년까지는 연준에서 제시하는 실업율 6.5% 이하라는 조건이 걸리지 않으니 지금의 부양기조를 유지한다는 뻔한 이야기를 재확인해 준 것이죠.
어째든 버냉키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미 증시는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고 다우의 경우 사상 최고치를 장중 다시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2. 해외 이슈
키프로스 관련 내용입니다. 키프로스는 러시아에 급하게 달려가 손을 벌렸는데 러시아가 시큰둥하는 것 같습니다.
에너지 자원을 같이 개발하는 조건으로 차관을 달라고 한 것 같은데 러시아에도 원자재는 매장이 많으니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는 것 같지는 않았네요.
여기에 기존의 차관에 대해서 만기 연장, 금리 인하 등을 같이 요청하니 러시아 입장에서는 일괄적으로 답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러나 첫날 바로 타결하기는 힘든 구석이 있고 양측에서 그렇게 부정적인 뉘앙스의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봐 이 후 협상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네요. 러시아 입장에서도 50억 유로 정도 보내 줘서 자국의 예금 보호하고 키프로스의 에너지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면 제법 남는 장사일지도 모른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어째든 더 지켜봐야겠네요.
마음이 급해진 키프로스는 50억 유로 정도 있는 사회보장기금을 빼내 사용할 방법도 강구중인 것 같네요. 심지어 매장되어 있는 자원을 담보로 돈을 융통하는 시도도 하는 등 이래저래 급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어째든 키프로스 관련 재료는 능력에 비해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어 오히려 수습책이 나올 경우 큰 상승이 되는 재료로 둔갑할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3. 국내 수급 동향
우선 해외 마감된 주요 지표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VIX 지표는 11%나 하락하며 12선으로 밀렸습니다. 유럽 쪽 재료가 시들해진데다 버냉키 의장이 확실하게 부양 의지를 재확인해주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었습니다.

MSCI한국지수는 0.2% 가량 하락했습니다. 우리 증시 대비 선전했는데요. 다만 플러스 반전은 아니라서 좀 애매합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 규모 점차 축소 정도는 기대할만합니다.

야간선물은 0.33% 상승했고 외국인은 오래간만에 360계약 가량 순매수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우리 증시는 초반 1970p 전후에서의 움직임을 보이기 쉬울 것 같습니다.
국내 기관의 경우 7일연속 자금 유입이 되었으나 그 들 특유의 소심함에 그다지 우호적으로 매매할 것 같지는 않네요. 이에 특정 종목군에 한정된 상승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4. 국내외 재료 분석
키프로스 관련 속보가 자주 나오는 것 보니까 시장에 너무 악재거리가 없는 것 같이 보이네요.
크게 내릴 명분이 없는데 미 증시는 과열이라 키프로스 재료가 핑계가되었던 것이고 이제 이 재료가 나온 이상 추가적인 진전거리는 없다고 봐야겠습니다.
키프로스 재료를 보면 예전 두바이월드 파산 이 후 글로벌 금융 시장에 타격이 크다며 요란하게 떠들던 때와 유사해 보입니다. 실제 별 악재 아닌데 뭔가 필요해서 떠든 것이겠죠.
어째든 키리졸브, 키프로스로 이어지는 불확실성 재료가 어느 정도 피크를 지났고 이제는 FOMC와 해킹 쇼크가 남았습니다.
해킹 쇼크의 경우 과거에도 몇 번 있었던 재료였죠. 중앙일보 전산망 해킹(2012년), 3·4디도스공격·농협전산망해킹(2011년), 7·7디도스공격(2009) 등이구요.
과거 1999년 4월 26일 터진 CIH 바이러스 대란은 우리가 기억하는 대란이었죠.

또 우리나라 인터넷망을 초토화시킨 2003년 1월 25일 웜 공격은 직 후 개장된 증시가 2% 이상 급락하는 원인이 되기고 했습니다.
당시 저는 그 시점 주말 강연회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이 이상해져 강연회가 꼬이는 상황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째든 2003년 이 후 나온 인터넷 대란 혹은 해킹 관련 재료에 증시가 크게 반응한 적은 없는 편입니다. 단발로 봐야 합니다.
5. 시장 전망과 전략
이런 과정에서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거의 한계고 FOMC에서 양적완화 지속이라는 언급만 나오면 외국인 컴백과 함께 아주 큰 상승이 나올만한 시점입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의 한계를 25000계약 내외로 본다면 외국인의 추가 매도 여력은 많아 봐야 5000계약 가량입니다, 이에 환매수 후 대형주 반등 장세를 노릴만한 시점입니다.
주도주인 IT의 매수와 더불어 화학, 철강 등 그간 낙폭이 큰 대형주 편입 마무리하고 개별주의 경우 반도체 장비, LED 주에 대한 단기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황태자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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