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0 22:34:36 조회8450
오늘은 이슈 분석이 아닌 마감 브리핑이라 간단하게 올립니다.
마감 브리핑]
초반 메릴린치의 바스켓 물량 정리설과 키프로스에서의 구제금융안 부결 소식에 밀린 증시는 낙폭 축소를 시도하다 금융, 언론사에 대한 사이버테러 소식에 되밀려버렸다.

현재 밝혀진 바로는 LG 전산망을 활용하는 업체들에 피해가 간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직 뚜렷하게 누구 소행인지는 모른다.
다만 지정학적인 위기와 맞물리는 양상이라 이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에 막판 매물이 크게 출회되어 결국 지수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끝났다.
예전 밀레니엄 버그나 그 이 후 사이버 공격에 증시가 출렁거리긴 했지만 지금 주식시장이 직접 해킹 당한 것은 아니고 이 후 추가 해킹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증시 영향은 클 것 같지는 않다.

과거 2003년 인터넷 대란 시점 같이 전체 망이 마비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금융시장에 영향은 미미한지라 이 자체가 지속 지수를 끌고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 증시 두들겨 맞는 가운데 해외 증시는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한국가 더불어 왕따 증시인 중국이 공매도 및 신용 부분에 대한 규제를 풀 것이라는 소식에 급등해 우리 시장에 심리적인 호재로 부각될만 하다.

경기 부양은 아니지만 그간 긴축 일변도로 압박하던 중국의 스탠스가 원자바오 시대가 끝나고 리커창으로 넘어오면서 긴축은 기우라고 볼 첫번째 재료가 긍정적이다.
이 후 금리인상은 없을 것 같다는 전망 하나만으로 크게 오를 수 있어 중국 증시는 그간의 약세 국면을 벗어나는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미국, 유럽, 일본 등 돈 푸는 나라 대비 긴축 혹은 머뭇거리는 사이 소외 받던 한국과 중국 증시에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타이밍이 맞으려는지 다음주 신정부에서의 정책이 나올 예정이고 그 정책은 10조원 가량의 추경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우리나라 역시 제한적이긴 하지만 부양 모드로 들어가는 것으로 판단할만 하다.
유럽 쪽도 역시 호재를 보내주고 있다. 키프로스에서의 부결 소식이 나오긴 했지만 수정안이 논의되고 있고 키프로스가 러시아에 자국의 에너지 생산을 건수로 잡아 제시하며 급전을 요청하고 있어 급한 불을 끌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물론 원유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러시아가 거절하고 나섰지만 실제로는 차관 주는 것이 싫어서라기 보다 기존 차관의 만기 연장, 금리인하 등을 같이 들고 와 한번에 받아주기 힘들었던 것 같다.
일단 러시아가 거절하면서 복잡한 상황이 되었는데 키프로스 측에서는 50억 유로 정도 있는 사회보장 기금을 사용하거나 매장된 에너지를 담보로 돈을 융통하려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단기에 결과를 보여 줄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유럽중앙은행이 국채 발생시 일정 수준 매입을 해 줄 것이고 뱅크런을 유발한 조치가 다른 나라에는 적용이 안 된다고 하니 이 역시도 시장에 우호적인 내용이 될 것이다.
오히려 별 악재 아닌 것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만큼 자잘한 해결 소식에도 아주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은 수요일 장중 최선을 다해 선물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원인이 되었지만 현재로는 선물 매도 여력이 별로 없어 외국인이 지수 하락에 베팅하기에는 한계가 나타나고있다.

다소 지루한 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키리졸브 훈련 종료, 키프로스 재료의 피크점이 지난 상황 등과 중국의 호재 등이 있고 FOMC에서 양적완화 후퇴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반전의 흐름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망과 전략
외국인과 기관의 시각으로 시장을 보면 단기 어느 정도 흐름이 보일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일단 한국 주식이 싸다는 인식은 어느 정도 할 것이다.
다만 경기회복세가 뚜렷한 미국이 낫지 않을까 혹은 긴축에서 부양으로 전환하는 유럽이나 일본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부양책을 적극 활용 중인 미, 일본과 긴축에서 벗어난 유럽이 투자 면에서는 당장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반면 한국은 자체적으로도 부양이 없고 중국 의존도 높은데 중국도 그저그러니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키리졸브 훈련도 영향이 있으니 이래저래 쉬는 시장으로 잠시 봤을 수 있다.
이 부분이 해소되려면 관련 내용의 반전이 필요할 수있데 키리졸브 훈련은 마무리되었고 중국의 경우 양회에서 나오는 단어에 민감했는데 역시 끝이 난 시점에 증시 부양성 발언으로 급등을 했다.
남은 건 우리 정부인데 정부조직법에 따른 이슈가 있었지만 합의 되면서 정부 구성 및 정책이 시작될 시점이고 실제 다음주에 정책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서 기대섞인 소문으로는 4월 초 건설경기 관련 부양책, 금리인하 등이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는 듯하다. 이럴 경우 외국인이 반응할 명분은 충분하다.
아직 개운하게 개선된 것은 없지만 잡히던 요인들 역시 적어도 정점은 지나서 가격에 대한 인식을 하기 시작할 것 같다.
공격적인 매수는 이 부분이 해소되야하겠지만 어째든 매도 진정, 소폭의 매수 전환 정도는 기대된다.
기관의 경우 돈 들어오는데 좀 소심하다. 아니 지독하게 밥 값을 못한다. 6일 연속 유입되었음에도 어리버리하게 매수하거나 심지어 매도를 한다.

이에 기관에 대한 기대감은 접되 외국인의 컴백과 이 후 추종하는 기관의 매수가 나올 시점인 지금은 막바지 대형주 매수에 나설 시점이다.
코스닥의 경우 기존 주도주의 흔들림이 나오는 가운데 외국인은 일부 모바일 관련주와 LED, 반도체 장비를 꾸준히 매수하고 있고 일부 종목군은 기관 역시 참여하는 중이다. 이런 수급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키프로스 이야기를 보면서 예전 두바이월드 파산 때가 생각난다. 아주 요란하게 금융 시장의 악재라고 떠들었지만 지금 그런 재료가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아주 작은 재료를 부풀릴 정도면 시장에 큰 악재가 없는 것이다. 이런 증시 흐름을 본다면 지금 장세에서 조금 밀린다고해서 크게 위축 받을 필요는 전혀 없다.
재료는 변동성을 만들지만 돈을 방향을 잡아준다. 차트는 지지선과 저항을 이야기하지만 돈은 그 추세를 깨거나 돌파시켜 버린다.
시장과 종목이 고민된다면 외국인을 움직이는 돈이 많이 나오는 중인지 회수 중인지만 보면 된다. 누군가 지겨울 때 누군가에는 기회가 되는 것이 항상 주식 시장의 흐름이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보자.
황태자 이동훈
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9|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6433|69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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