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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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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시퀘스터 속 외국인 매수 살아있네~

2013.02.25 23:13:57 조회13470

 

아베의 장난을 봐 주는 이유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경기나 실적이 좋을 때 증시가 오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다.

 

경기나 실적에 대한 예측이라는 것은 경험해 봤듯 맞는 경우도 많지만 틀리는 경우도 만만치 않게 많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경기가 어찌된다고 보는 것은 그저 막연한 기대감일 수 있다. 따라서 경기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주가 상승의 기준이 아니라 경기가 좋아질만한 기대감이 이슈로 시장에 작용하면 상승한다.

 

가령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돈을 풀어내거나 또는 돈을 풀 것으로 기대가 되면 증시는 상승하고 그 돈이 회수될 것 같으면 겁을 먹는다. 최근 양적완화를 지속하네 마네하면서 나타난 현상이 그 것이다.

 

그럼 결국 증시에 방향성은 지표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필자가 늘 말한대로 돈의 흐름인데 최근 이 돈의 흐름을 보면 아주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그 발단은 역시 일본이다.

 

 

일본 아베의 자충우돌 행보를 보자. 처음에는 그저 말로만 하나 했지만 정말 돈을 왕창 풀기 시작하고 있다. 윤전기 돌린다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으며 엔화를 마구 뿌려대자 엔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엔화 가치가  급락했다.

 

내가 비루하면 주변이 강해 보이는 것이 화폐의 상대적 효과인데 엔화의 약세는 일본 제품은 싸 보이고 주변국가들 것은 비싸게 보이니 일본 기업들이 장사를 할만하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다. 일본이 돈을 그렇게 뿌리면 난리도 아니어야 하는데 주변국가들이 모두 형식적인 발언만 하고 구체적인 개입 같은 것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일본이 돈 푸는 것을 그냥 방치하는 것이다. 엔화 풀리고 자신들의 화폐 가치가 상승하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텐데 싫은 표정만 짓고 뭔가 액션은 약하다.

 

왜일까? 우선 몇 가지 정치적인 요인이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이번에 아베가 미국에 가서 오바마와 연신 사진을 찍고 왔는데 사진 찍으며 내 ?b는 말들 중 북핵 운운하고 것과 더불어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신경 쓴다는 둥 아부하는 발언을 많이 했을 것이다.

 

미국은 정치적으로는 아시아에서 중국의 확장에 일본을 방어막으로 삼고 싶어 하고 경제적으로는 국채를 발행해야 나라 살림이 좋아지는데 고객이 일본이다. 일본이 국채 앞으로 잘 사주마하고 이야기 해 주면 오바마는 빙그레 웃으며  사진을 찍어준다.

 

아베는 다른 나라  국가의 국채 매입 안 한다고 발언도 하고 했지만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국의 묵인없이 엔화 찍는 것이 불가능한데 일본이 미국 심기를  건드릴 이유가 없다.

 

이에 일본은 미국의 국채를 적당히 사주고 미국도 일본의 엔화를 용인해주며 윈윈하는 모양새를 만들어주는 것이 하나의 정치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 외 러시아에서 열린 G-20 회담을 앞두고는 쿠릴 열도에 대한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에서 한발 물러서서 상대를 자극하지 않아 러시아 측의 엔화에 대한 발언이 강경해지지 않도록 막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유럽은 엔화의 약세가 수입 물가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고 일본과의 FTA 협상을 통해 일본 내 내수 시장 활성화에 수혜를 보려고 엔화에 대한 강성 발언의 강도가  조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엔화를 지렛대로 만드는 투기 세력들

 

그런데 전부 이 것 뿐일까? 그렇지 않다. 이면에 보면 정말 큰 돈의 싸움이 달려있는 상황이다. 1~2년 전을 보자. 일본이 엔달러 환율 떨어진다고 엄청난 돈을 풀어 환시장에 개입한 적이 여러번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일본의 엔화는 달랑 하루 움직이고 다시 강세를 유지했다.

 

당시 하루에 뿌린 돈만해도 어마어마했는데 시장은 전혀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뿌린 돈도 돈이지만 엔화의 움직임이 헐리웃 액션급으로 엄청나게 움직였다.

 

 

왜일까? 이를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다른 선진국의 경제 구조를 보면 된다. 우리는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을 받는 상황은 삼성전자나 현대차가 문을 닫는 것이 될 것이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은 제조업체 보다 금융 기관이 문을 닫을 때 그 충격이 더 크다. 한국도 금융기관이 문제가 되면 상황이 심각하고 유럽도 제조업체가 파산하면 타격이 있다고는 하나 경제에 미치는 강도는 서로 다르다.

 

이유는 한국과 미국  혹은 유럽의 경제 구조가 제조업, 금융업의 비중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제조업은 그 나라의 생필품 생산이니 모든 나라에서 비중이 높은 편이나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은 금융 기관들의 비중이 기형(?)적으로 높다.

 

 

우리나라는 경제분석적으로 삼성전자가 수출 잘해 돈 잘벌면 그 돈이 내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데 미국의 경우 주식시장이 올라 자산가치가 상승하면  소비가 늘어난다에 더 무게를 실어준다.

 

결국 금융기관이 가장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적 결단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다. 실제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 때 AIG나를 비롯한 미국의 금융 기관들은 지원하면서 리먼를 파산시킨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AIG는 미국민들이 많이 돈을 넣어 둔 금융  기관이나 리먼은 해외 국가들의 투자비중이 높았다. 이에 리먼이 파산하면서 해외 국가들에게 갚지 않아도 되는 돈이 1조 달러는 된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과장만은 아닌 것 같다.

 

어째든 이 들에게 금융 기관들의 이익을 챙겨주는 것은 새로운  사실도 아닌 자국의 국익과 연결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일본이 지금 돈을 마구잡이로 푸는 것은 이 들에게는 아주 좋은 돈벌이 수단이 된다.

 

당장 일본에 주식 투자하면 지금은 막대한 평가익을 챙길 수 있고 이 후 환율이 하락하면 환차익도 생긴다. 실제 일본에 주식 투자한 자금이 작년 하반기 이 후 40조원 가량으로 알려져있는데 일본 증시 폭등으로 이미 엄청난 차익이 발생되어 있다.

 

단지 일본 내 투자에서 벌어 들이는  투자 수익 뿐만 아니다. 일본의 경우 말도 안 되는  저금리에 돈을 마구잡이로 뿌리니 이 돈 빌려 다른 나라에 투자하면 공짜 이익을 많이 거둘 수 있다.

 

거의 제로금리인 국가의 돈을 빌려 한국 같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나라에 투자하면 채권이든 주식이든 뭐든 돈을 벌 수 있으니 이익이다. 또 일본 돈 빌려 쓰면 나중에 갚을 때 우리나라 돈으로 이자는 커녕 환차익 때문에 돈을 번다.

 

가령 원엔 환율이 20원 일 때 10만엔을 빌리면 200만원이 원금이 되지만 나중에 갚을 때 10엔으로 떨어지면 10만엔을 갚는데 100만원이면 되니 일본이 돈 풀면 득이다.

 

어째든 남은 돈 가져다가 다른 나라 돌아다니며 돈 투자해 수익내는데 도사들인 투기 세력들 입장에서는 지금 같은 엔화의 공급 폭증은 더 없이 좋은 찬스가 된다.

 

또 지금 같이 일본이 돈 풀면 다른 나라도 같이 돈 푸는 명분이 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유동성의 엄청난 확장된다. 이에 따른 증시의 상승이 불가피해지는 것이 당연히 성립된다.

 

최근 드라기도 유로화 강세의 불편함을 이야기하면서 물가는 안정되어 있다는 발언을 했다. 새로운 임기를 맞이한 우리나라 대통령도 환율 문제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으면 안 된다며 적극적인 개입의지로 볼만한 발언을 했다. 모두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는 발언이 된다.

 

미국 역시 양적완화가 후퇴하는 것은 아닌가 싶은 국면에서 연준 위원들이 일제히 그런 일은 없을 것임을 밝혀 증시가 바로 반등했다.

 

미국만 해도 정부에서 시퀘스터니 뭐니 해서 돈이 막히면 연준에서 어차피 돈 풀어 공간을 채워야 한다. 연준 입장에서는 시장에 돈 풀어 낸 대신 그 반대로 채권을  엄청나게 사 들여 놓았다. 그런데 만약 출구전략을 세워 금리를 올려 버리면?

 

미국 정부의 부채 부담이 엄청나게 커지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세금이 많이 채워지지 않는 한 정부의 파산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이에 미국도 당분간은 양적완화를 유지하면서 지표만 아니라 경기가 실제로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 기다려 볼 것이다.

 

이런 역학적인 상황에서 일본의 사정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잘 살펴 보면 일본이 엔화를 찍는 것도 거의 한계에 이르렀을 것이다. 돈 찍어 환율을 열심히 올린 1월 일본의 무역수지를 보면 결과는 초라하다.

 

표면적으로는 수출도 늘었고 자동차 부분의 매출이 늘어난 것 같으니 성과가 보인다. 그러나 이면을 보면 부작용이 만만치 않음이 나오고 있다.

 

수출이 늘었다지만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 적자인 1.6조엔을 기록했는데 이 안에는 에너지 수입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일본이 원전을 돌리지 못하다 보니 주로 원유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유가가 크게 내리지 않는 상황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가격 급등이 부담을 주는 것이다.

 

 

이런 에너지 비용의 증가는 결국 일본 업체들의 생산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니 환율로 이익 본 것 그대로 토해낼수도 있다. 이에 일본도 돈을 마구잡이로 풀지는 못한다.

 

또 일본은 어차피 수출증가에 목표를 두지 않는다. 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도 안 되기 때문에 수출 잘 되는 것 보다 내수시장 커지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이에 내수 부양에 신경을 써야하고 이 내수를 위해서는 물가를 잡아야 하니 무진장하게 엔를 찍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우리가 부담으로 여기던 환율 문제는 생각보다 일찍종료되고 오히려 엔화 공급에 따른 유동성 효과로 이어지기 쉽다.

 

필자가 지난 전략글에서 밝힌대로 엔화의 약세 국면에서 우리 증시가 강했던 이유는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돌아온 외국인 수급

 

해외 증시 대비 소외되어 별의 별 이슈가 다 불거졌던 우리 증시가 최근에는 해외 증시 대비 오히려 강해졌다.

 

이유는 돌아온 수급에 있다. 특히 외국인의 컴백이 반가운데 내용을 보면 의미있는 변화가 있다. 한국 관련 펀드로 자금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해외 자금 유입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

 

2월 20일까지 외국인들의 매수 분포를 보면 중국계 8800억원, 영국계 4700억원, 미국계가 4200억원 순매수를 했다.

 

중국계의 지속적인 매수가 돋보이는 가운데 최근 차익거래를 수반하는 유럽계가 가세하는 형국이다. 그런데 이 유럽계 자금 동향을 주목해 볼필요가 있다.

 

중국계는 작년부터 매월 매수를 하는 쪽이니 변화가 없는데 미국계 일부와 더불어 유럽계의 컴백이 반갑다. 그런데 외국인 매수를 보면 차익거래가 순매수하는 시점과 비슷하다.

 

 

또 1월 11일부터 2월 6일까지 2.3조원 순매도하는 동안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는데 이는 2.3조원 자금이 그대로 빠져 나가지는 않았다고 봐야 한다.

 

그간의 외국인 매매의 성격은 추세적인 매도 자금이 아니라 일시적인 매도 자금이고 이 자금이 쉬었다가 다시 컴백하고 있는 국면이다. 또 그간 유입 상태에서 누적되었던 한국 관련 펀드의 자금이 합쳐져 매수가 강해질 수 있다.

 

또 낮아진 차익잔고는 프로그램 매수가 한참 더 유입될 상황이다. 펀드 환매도 2000p 부근임에도 그렇게 크게 늘지 않고 있어 기관의 매도 규모도 크게 나올만한 조건은 아니다.

 

 

여기에 예탁금도 유입되다 보니 증시에 매도 수급이 없다. 모두 매수가 가능한 조건이니 이런 경우 지수가 밀려도 쉽게 반등하게 된다.

 

이런 조건은 필자가 말한 몇 번의 상황과 묘하게 일치된다. 잠시 최근 전략글의 내용 중 결론 부분을 생각해 보자.

 

희한하게 대형 악재성 재료에 바닥을 치고 증시가 급등한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2011년 초반 증시 급락은 일본의 대지진이라는 재료 이 후 지수가 급등을 했다.

 

그해 겨울에는 지수 급락 후 김정일의 사망이라는 재료를 핑계삼아 반등에 돌입 엄청난 상승세로 돌변했다.

 

 

그 국면에서 외국인 선물 매도는 과도한 매도 누적 후 돌아서기 시작했고 낮아진 잔고는 프로그램 매수 봇물로 바뀌어 지수가 급반등 했다.

 

재료가 뭐가되든 결국 당시 수급에 따라 지수가 반응하고 방향을 잡았다는 것인데 지금이 바로 그 반등의 국면이 된다. 우리증시도 잘 살펴 보면 지난 북한의 핵실험 전후가 지수의 바닥으로 작용한 것 같다.

 

어째든 이런 흐름 속에서 반등의 목표는 필자가 최근 제시한대로 저점 대비 200p 가량 상승한 2150p 정도가 우선적인 목표 지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당장 시퀘스터가 악재로 부각되는 모습이나 미국정치인들의 아이큐가 두 자리 밖에 안 되는 상황이라도 이 협상은 어떻게든 타결은 시킬 것이다.

 

물론 미국 정치인들도 북한 못지 않에 벼랑 끝 전술을 좋아하는지라 한번 흔들고 타격하는 극적인 모습도 배재할 수는 없다.

 

또 VIX 지표나 금융 전략가들이 서서히 바람 넣는 발언 등을 감안해 보면 어째든 악재로 한번을 들렸다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역으로 이 재료 뒤에는 '시한 연장 후 타결' 혹은 '극적인 타협'이라는 뻔한 재료가 있고 이를 이용하는 투자자금들이 '시나리오'에 맞춰 대기 중이니 그렇게 우울하거나 공포스럽게 기다릴 필요 없다.

 

이렇듯 지금의 증시는 수급은 좋고 악재는 이미 결론이 나온 것이 전부다. 불편하게 시장을 바라 볼 이유가 전혀없다.

 

필자는 최근 전략글을 통해 시장 불안으로 해석하고 조장하는(?) 전략가들을 비웃은 경우가 많았다. 시장을 보면 그 들이 얼마나 헛다리를 짚었는지 바로 나온다. 시퀘스터 운운하나 재정절벽 전 후를 생각하면 답이 빠르다. 이탈리아 총선 운운하나 선거 후 그리스 지금 망하지 않았고 유로존에도 남아 있다.

 

증시는 결국 돈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곳이지 뉴스나 새로운 용어 섞은 공포감이 만드는 것이 절대 아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살펴 봐야 하는 이유다.

 

시장 방향에 대한 고민하지 말고 그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매수를 많이한 IT, 조선을  주도주로 보고 중국 긴축 우려에 주춤하가 오히려 중국 부양에 다시 반응할 철강 화학을 부주도주로 보며 주식 담아 내면 된다.

 

또 대통령 임기 초반 가장 강한 징크스가 있고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과 건설주를 순환매용 종목으로 삼으면 된다.

 

차분하면 수익 크게 낼 수 있는 장이 다시 왔다. 이런 장에서 잠시 조정 나온다해 불안해하거나 단기 매매에 치중할 필요 없다.

 

업황 바닥친 종목에 대한 투자와 믿음만 있으면 수익내는 장이다. 수월한 길 두고 복잡하게 어려운 방법 따라다니지 말자. 지금은 예탁금으로 움직이는 개인 장세도 아니고 기관이 주도하는 펀드 장세도 아니다.

 

외국인이라는 주포가 시장을 장악하고 띄우는 장일 뿐이다. 가장 돈 많은 자가 많이 사는 종목에 두 번째 돈 많은 자가 붙게 되어 있다. 외국인이 사 놓고 기관이 따라 다니는 종목에 투자하면 수익 내기 쉬운 장이다. 

 

물론 엄밀하게 지금은 펀더멘탈이 따라주면서 올라가는 장이 아니기 때문에 확신을 못 갖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대로 장은 지금의 경제 지표나 실적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 전망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또 그 전망을 만들어내는 것이 결국에는 돈이다. 이 돈이 앞으로 1~2년 정도 강세장을 만들겠다고 안달인데 외면할 필요는 없다. 좋은 잔치에 초대되어 있는 이상 즐겁게 동참해 주는 것이 주식 투자자로서의 예의일 것이다. 

 

확신이 안 설 때는 이 내용을 돌이키면 된다. 두바이 사태, 출구전략, 더블딥, 그리스 사태, 인플레이션, 일본 대지진, 스페인 구제금융, 재정절벽 이 중 뭐 하나라도 현실화되어 지금 나타난 것이 있는지 기억해 보면 된다.

 

어찌 보면 정말 상존하는 재료 같지만 지나보면 아무 일 없이 지나갔다. 그 때 마다 대책이 나와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런 대책이 어차피 나올 뉴스들을 악재로 포장에 주식을 빼앗아간 주체들과 파생으로 이용해 먹는 인간들이 있기 때문이다.

 

글 작성 후 새벽에 보니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글로벌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다. 당장은 이탈리아의 긴축 정책이 후퇴하네 마네 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미국 시퀘스터 협상 기간까지 맞물려 증시가 농락당하기 딱 좋아 보인다.

 

그러나 유로존 전체적으로 긴축을 아주 강력하게 이행하는 분위기 자체가 아닌데다 드라기의 무엇이든 하겠다는 발언으로 유명한 유럽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가동될 수 있어 실제 금융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 덕에 엔화가 안전자산이랍시고 강세를 보였으니 약간의 부산물도 있다. 당장은 조금 쇼크같이 나오지만 그리 오래 끌고 갈 악재는 아니다. 또 당하지말고 이번에는 이런 재료로 장난하는 그 들에게 수익을 빼 먹는 전략과 배짱을 한번 부려 보기 바란다.

 

 

황태자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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