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6 21:41:29 조회20051
아베의 승부수
수출주들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2000p 안착 운운하던 증시는 민망한 지경까지 내려왔다. 뱅가드의 물량 부담, 애플 쇼크, 환율 문제 등 갖다 붙이면 다 악재인 재료가 부각되지만 하필 한국만 왜 빠지는지는 명쾌하지 못한 상황이다.
왜 한국만 이 모양 이 꼴일까? 필자는 지난 번 기업 실적 발표 후 매도 물량 출회되는 패턴과 국내 투자자들의 다소 한심한 매매 행태가 외국인에게는 이용해 먹기 쉬운 구조라 단기적으로는 어쩔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소외를 이끄는 꼼수는 오래가지 못한다. 그간 불거진 악재가 장기적인 위력을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 중 오늘은 환율 부분을 보자. 최근 환율을 이야기 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일본의 엔화, 그리고 그 엔화 약세를 유발한 총리 아베신조다.

이 아베라는 인물은 집안이 다 정치인이다. 할아버지 외할아버지가 다 유명한 일본의 정치인이었고 아버지는 우리가 기억하는 나까소네 총리 시절의 외상이다. 아베신다로라고 들어 볼 기억이 있을 텐데 그가 아베신조의 아버지다.

대학 졸업 후 고베제강회사에 다니던 아베는 1982년 직장을 그만두고 아버지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이 후 내각 관방차관, 내각관방 장관 등을 거치며 정치인으로 승승장구하게 되었고 지금 총리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이 아베가 정치에 입문한 시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80년 초반은 미국이 경기 침체를 탈피하기 위해 일본을 이용해 먹은 그 유명한 프라자 합의가 나온 시기다.
잠시 한참 전 필자가 분석한 바 있는 프라자 합의 이야기를 돌아 보자. 일본은 1970년대를 넘어서면서 산업 발달의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다.
산업 혁명 이 후 분업화된 생산 체계를 보다 업그레이드한 일본은 단순한 숙련된 전문가 과정을 뛰어넘는 새로운 버전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그 성과를 제시하는 시스템을 입히면서 제조업이 크게 발달했다.
특히 석유 파동을 지나면서 유가가 폭등하자 작고 연비 좋은 일본산 자동차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무식하게 큰 미국산 자동차를 넘겨 폭풍 성장을 하게 된다. 이에 일본은 제조업을 장악하고 엄청난 무역수지 흑자를 내며 글로벌 경제의 절대강자 지위를 차지했다.

그러다가 지금 같이 살기 힘들어져 바둥거리던 미국이 일본의 이런 상황을 보고는 꼼수를 부리기 시작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레이건 행정부는 일본의 제조업을 눌러 미국 기업들이 살아날 묘안을 찾아냈다.
바로 일본의 엔화 환율을 움직이는 것이다. 프라자 합의로 유명한 이 꼼수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 선진국에서 달러를 일시에 공급해 엔화가치를 급등 시켰다. 즉, 엔달러 환율을 급락시킨 것이다.

이로 인해 엔달러 환율은 급락했고 이에 일본의 수출 경쟁력은 떨어졌다. 또 엔화 강세가 나타나자 일본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 투자를 확대하면서 엔케리 효과까지 나타나 일본의 엔화는 더욱 강세를 보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런데 여기서 일본의 정책적 오판이 나온다. 수출이 시원치 않자 일본은 내수로 그 갭을 채우려했고 이를 위해 엄청난 저금리 기조를 결정한다.
금리가 급락하자 각종 대출을 통한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단기 엄청난 버블이 생겼고 이로 인해 일본은 지금 이야기하는 잃어버린 세월이 시작된 것이다.

이에 서방선진국의 대일본 공세는 혹독 하다시피한 수준이었다. 일본의 금융시장을 열도록 압력을 가해 선물 거래가 시작되고 외국인이 주식 투자를 자유롭게 하도록 개방했다.
일본이 수출을 통해 얻은 달러를 일본 버블에 편승해 주가 상승을 이끌어 돈을 벌어 빼 가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실제 플라자 합의 이 후 일본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은 떨어졌지만 내수 시장 확대 정책에 따른 기대감으로 일본 증시 주가는 폭등을 했다.
우리로 치면 원달러 환율 하락이 진행되고 주가가 오르면 투자익과 환차익이 동시에 발생하는 그런 구도가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에 일본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형편없이 무너지는 경기침체가 시작되었다.
바로 이런 일본의 과정을 아베는 처음부터 똑똑하게 체험한 인물이다. 정치에 입문할 즈음 미국과의 굴욕적인 협상으로 일본 경제가 초토화되고 미국이 살아나는 것을 본 것이다.
이를 본 아베는 미국이 당시에 한 일을 직접 새로운 버전인 아베노믹스라는 명칭으로 시작하고 있다.
일본이 자체적으로 엔화를 엄청나게 풀면서 환율을 폭등시키자 일본 증시는 폭발하고 있다. 일본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자동차의 경우 주가 폭등을 해서 작년 10월 이 후 도요타 자동차의 주가는 무려 40%나 올랐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외국인 매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당하는 중이다. 아베가 한국 증시를 뒤흔드는 것이다.
그래도 일본은 호구다
여기서 하나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혹시 지난 번 프라자 합의 때 일본이 당한 것 같이 이번에는 한국이 그 대상은 아닐까? 세계적인 제조업을 가지고 있으니 충분히 그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생길만하다.
한국의 제조업을 죽이면 자국의 제조업이 살아나니 그런 걱정도 할 법하다. 그런데 기우다. 우선 일본과 한국외 미국이나 유럽이 공유하는 산업은 자동차 정도다. 자동차는 미국의 제조업이나 유럽의 제조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조선이나 IT의 경우 단지 가격 경쟁만으로 한국이 주도를 하는 것이 아니다.
품질로 표현되는 기술력 자체가 비교가 안 되기 때문에 한국의 IT나 조선 산업의 경우 가격 경쟁 조금 유리해졌다고 자국의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달하지는 못한다.
또 플라자합의 때 같이 한국 금융 시장을 거덜 내고 한국인 투자자들을 해외로 빼 내가는 작업을 하는 것도 쉽지는 않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고작(?) 3300 달러 수준이다. 이 정도 달러를 빼 내가겠다고 등쳐 먹기는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다.
차라리 일본이나 중국을 노려 각각 1조 달러, 3조 달러의 자금을 빼 오는 것이 더 쉽고 이익 면에서는 낫다. 따라서 외환시장에서 한국이 따돌림을 당해 큰 문제가 생길 상황은 미안하게도 우리 상황을 너무 과대 평가한(?) 판단이다.
여기서 다시 엔화 문제로 넘어가 결론으로 접근해 보자. 필자는 이번 아베의 판단으로 일본은 반짝 회복 후 더욱 엄청난 후유증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일본의 이번 조치는 돈 풀어 결국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겠다는 것이다. 1%에서 2%로 물가가 높아지면 돈을 은행에 예치해 두면 손해다.
그럼 그 돈으로 소비를 하든 투자를 해야 하고 이 돈을 바탕으로 일본은 기적적(?)으로 살아난다는 것이 아베의 판단이다. 그러나 이 생각은 세 가지에서 결정적 오류가 나온다.
첫째, 오히려 엔화 강세를 유발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인플레이션 때문에 나중에는 결국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한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해외 자금의 일본 진입을 유도해 엔화 가치의 상승 즉, 엔화 강세를 유발할 수 있다. 전혀 반대의 결과가 나중에는 초래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미국 국채를 비롯해 해외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다. 그런데 엔화 가치가 하락해 버린다면? 환율 이야기가 복잡하니 우리 시각으로 예를 들어 보자. 한국이 미국 국채를 1억 달러 가지고 있다고 치다. 환율 1100원으로 잡으면 1100억원의 원화 환산 자산이 나온다.
그런데 이 환율이 2000원이 되었다고 치자. 그럼 그럼 1억 달러의 원화로의 가치는? 불과 5000만 달러가 된다. 앉아서 가치가 하락하는 꼴이 된다. 실질 가치 변화없이 환율로만 원화 자산이 감소하는 꼴이 된다.
셋째. 무엇보다 일본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나 유럽 입장에서는 가지고 놀기 쉬운 일본의 애교일 뿐이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급한 곳은 일본이 아니다. 일본은 워낙 장기적으로 침체기를 이어 온지라 새삼스러울 것이 없지만 유럽이나 미국은 순식간에 불황이 왔고 그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풀었다.
또 중국은 선진국에 저가 물건 팔고 또 그 들의 공장 유치해 벌어들인 돈이 미국의 달러 풀기 공세로 인해 간단하게 수 천억 달러가 공중분해 되었다.
미국과 유럽의 역습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환율 대공습이 효과를 낼 수 있을까? 몇 차례 분석한 바 있지만 일본이 수출을 독려하고 싶은 자동차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중요한 실업률 조절 산업이다.
자동차 산업이라는 것이 조립만 대기업이 하고 수 만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부품을 생산하는지라 제조업에서 미치는 영향은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수준이다.
그런데 일본 도요타가 세계시장 점유 확대하는 동안 점유가 감소하는 것은 현대차뿐일까? 최근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미국이나 유럽의 자동차주들의 경우 별 영향이 없다가 폭스바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주가 상승이 주춤하고 있다.

푸조나 미국의 포드사등의 주가는 해당 증시의 상승폭에 비해 최근 일주일간 주가 흐름은 조금 처지기 시작하고 있다.
이 것은 일본의 엔화 영향을 서서히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으로 보면 해당 국가별 일본에 대한 견제가 시작될 수 있는 신호가 된다.
실제 최근 메르켈이 일본의 엔화 방출을 비난하고 나섰고 중국 역시 비난을 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에 의해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일본 엔화의 약세가 자동차 산업에 미칠 조짐이 일부 보이자 행동에 나서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나중에 일본에 아주 혹독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일본 엔화는 일본에서 돈 푼다고 주구장창 올라갈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4대 기축통화다 보니 F/X 시장에서는 미국, 유럽, 호주 등 다양한 나라의 외환시장에서 거래가 된다. 우리나라는 달러와의 비례식으로 환율을 정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직접 따로 거래가 된다.
예전에 영국을 쥐고 흔든 소로스가 일본의 엔화를 공격하기 위해 기발하게도 호주 외환시장에서 호주 달러대 엔화 환율을 흔드는 시도를 한적이 있었다.
물론 일본이 빠르게 눈치를 채 불쌍사(?)는 막았지만 그처럼 전혀 엉뚱한 시장에서 한번 흔들면 엔화를 한방에 무너진다. 일본의 엔화는 이처럼 작정하면 한방에 무너지는 아주 쉬운 존재일 뿐이다.
그럼 유럽이나 미국은 왜 지금까지 참아오는 것일까? 바로 돈 유동성 때문이다. 지금 미국이나 유럽은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돈 풀고 소비 독려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국의 소비는 소비대로 증가시키고 다른 나라 역시 경기 부양을 해서 수출길이 열리도록 최선을 다해 돈 풀다 못해 복사하고 있다.
그런데 유럽이나 미국의 산업 중 비중이 높은 것이 바로 서비스업종인데 이 중에서도 금융 시장의 비중이 아주 높다. 일본에서 찍혀 나오는 엔화 자금은 그 들에게는 아주 쓰기 좋은 또 하나의 공짜돈이다. 저금리에 빌려 쓰면 환차익도 생긴다.

지금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80원 정도 된다. 그런데 여기서 1000원으로 떨어지면 돈 빌려다가 갚을 때는 20% 가량 낮은 원금만 주면 된다.
100엔 빌려 놓고 있다가 얼마 후 갚는데 앉아서 이자보다 높은 환차익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일본 엔화를 방출해 주는 것은 금융 기관들 입장에서는 쌍수들고 환영할 일이다.
이에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엔화 방출과 제조업 견제로서의 한계치를 잘 조율하는 시점에서 각국의 견제가 시작되는 것이고 이 시점이 엔달러 90엔 돌파 정도인 것으로 보면 된다.
아직까지 미국의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미국은 95엔 근처 가면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엔달러는 95엔이면 상투를 칠 가능성이 높고 아무리 치솟아도 100엔 돌파는 어려울 것이다.
이처럼 환율의 문제는 우리가 걱정하고 뭐고 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가 올해 환율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2년간 4조원이 넘을 것 같다고 엄살을 부린다.
그러나 연간 20조원이 넘는 이익을 내는 회사 감소분 1~2조원 잡아준답시고 억지로 환율 올려 국민들이 내는 휘발류값이 올라가게 할 수는 없다.
이처럼 환율 문제는 심각하게만 볼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알아서 녹아 낼 문제로 우리만의 악재라거나 장기적으로 문제가 클 수 있다고 소심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전망과 전략. 뱅가드 아베 걱정말자
최근 증시는 너무나 답답하게도 한국만 내린다. 무슨 금융 위기 온 시점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연일 내린다.
다른 나라 경기 회복 신호 나온답시고 경기 민감주가 랠리를 보이는데 한국의 기관 투자자들은 엉뚱하게 경기 방어주에 집착하며 그나마 관련 종목만 조금 오르는 시늉을 한다.
여기에는 지나친 정보가 가져다 준 오류가 하나 있다. 지난번에 말한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후 내려가는 징스크 외 최근에 불거진 뱅가드 문제다.
환율과 더불어 우리 증시의 화두인 뱅가드 문제는 외국인의 매도와 맞물려 공포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뉴스에서 나오는 재료로는 정말 딱 좋다. 아주 친절하게 그 들은 뱅가드가 9조원을 매도할 것이라고 하고 25주간 매주 4%씩 물량을 줄일 것이라고 보도해 주고 있다.

25주간 한국 증시의 랠리는 틀린 것 같이 느끼게 한다. 하루 나누면 7~800억원의 매도로 한국증시가 하락장을 맞이하는 것이 말이 되는지 싶지만 투자자들은 그렇게 믿기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이 뉴스가 너무 자세히 나오다 보니 국내 투자자들도 서서히 투기적으로 변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현물 투자는 무기력하거나 단기 매매에 치중하고 파생은 한방에 반등 나올 것에 대비 선물과 옵션은 매수 포시션으로 채우고 있고 최근 한달간 개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중 3위가 레버리지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기아차, 하이닉스. 삼성SDI, LG화학 등을 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투기적으로 지수 상방에 기관은 장이 글렀다고 지수주를 매도하니 외국인은 간단하게 선물과 옵션으로 수익 내고 대형주 저가 매수 기회를 기다리게 되었다.
기다리다 보니 지수 하락이 충분히 나와 지난 주에는 1940p 이하로 내려갔다가 올라 왔는데 이 지수는 외국인이 옵션에서 손실로 바뀌는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는 올리는 것 보니 외국인도 마냥 지수 내려가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닌 것이 확인되는 듯하다.
이에 지수는 현재 지수대 정도에서는 서서히 바닥을 찾아 반전을 모색할 듯하다. 얼마 전 전략글에서 필자는 외국인의 투기적인 선물매도가 나온다면 한번 쉬었다가 그렇지 않다면 바로 매수의 기회가 된다고 정리한바 있다.
그런데 지금 외국인의 옵션에서는 손실 전환 직전, 충분히 수익 내고 있는 선물은 매도를 너무 많이 해 매도 '만땅'으로 채워버린 상태다.
적당히 흔들고 크게 올리는 수순이 시작될 것 같다. 통상 선물 매도 채워진 저점에서 반전할 때 200p 가량 올리는 것을 감안하면 반등 시작시 목표지점은 2100p 초반 이상이 될 것이다.

4월에 악재가 될 미국의 국가부채 상향 협상이나 유럽의 국채 만기 이벤트는 무난하게 넘어가버릴 듯해 사실상 상반기 글로벌 금융 시장 악재가 없어진 상태다.
여기에 우리가 알고 있는 뱅가드의 물량도 조기에 소진되는 것 같다. 뱅가드가 이미 20% 이상 물량을 청산했고 나머지 중 상당수는 블록딜 형태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로딜의 경우 가격의 결정은 해당일 종가가 기준이 된다. 이 경우 외국인은 장내에서 매도해 주가가 떨어지면 매도로 블록딜 물량 받을 자금이 생기고 또 주가 낮아지니 인수 가격도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최근 매도가 많은 일부 종목의 경우 그런 현상이 나타난 듯하다. 그러나 생각보다 빠르게 매물이 소진된다면 뱅가드의 악재는 우리의 생각보다 빨리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무기력지고 지치는 시점이나 현재의 수급 구조상으로는 밑으로 때릴 경우에서 1900p가 깨지기는 힘들다. 따라서 지금의 주가는 지수로는 3~40p 가량, 종목별로는 최대 5% 이내에서 조정이 마무리되고 반전 랠리가 터지기 쉬운 구간이다.
단기 낙폭이 큰 대형주군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및 보유가 필요하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의 경우 필자가 제시한 대로 LED 종목군에서 시세가 터지고 있는데 이런 패턴은 이어질 것 같다.
즉, 기존 주도주 보다 업황 바닥을 치고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종목군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종목군은 LED 외 풍력 등 단조 업체와 일부 디스플레이 관련주 그리고 반도체 장비주에 많이 포진해 있다. 이런 종목에 대한 매수, 교체와 보유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 증시만 하락한다고 뭔가 큰 악재가 잠재하거나 북한의 핵이 발목을 잡는 것 같이 느끼며 스스로 악재를 창출할 필요 없다.
언제나 그랬듯 한국 증시의 하락은 결국 외국인의 저가 매집의 기회가 되고 이 후 증시는 아주 강력하게 상승하는 모양이 반복되어 왔다.
지금 또 한번 그런 흐름이 시작될 것이다. 필요 없는 환율과 뱅가드 이슈, 그리고 북한의 핵 이슈에 연연하지 말고 배짱 한번 부려 보자.
여러번 말했지만 올해는 주식 투자해 수익내기 가장 좋은 해다. 이런 유동성 장세 흐름에서 소외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다만 다소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지수의 확실한 저점이 나오는 자리 즉, 외국인의 선물 환매수가 저점에서 1만 계약 정도 진행된 시점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하게, 피곤하지 않게, 속 편하게 투자하려면 지금 해당 종목 품고 조금 참아 보자. 모르는 것이 약이고 아는 것이 병이라는데 주식 시장의 지금 모습이 그렇다.
아는 것이 엉뚱한 것이거나 속이는 것이라면 병도 그런 중병은 없다. 오로지 매도가 증세인 중병 걸린 기관이나 한국 증시만 약세인 이유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환율, 뱅가드 타령이나 하는 분석가를 믿지 말고 돈의 흐름을 믿어 보기 바란다.
차트는 속일 수 있고 뉴스는 만들 수 있지만 돈은 감출 수 없다. 넘치는 돈은 결국 자산시장의 인플레이션 즉, 주식 시장의 상승을 만들어내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 상식이 이미 해외 증시에서 시작되었고 곧 우리 증시도 시작될 것이다. 단순하게 시장을 보자.
황태자 이동훈
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14|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45507|5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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