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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전략

황태자a카페

독일 헌재, QE3 등 이벤트가 주는 오해들

2012.09.12 08:04:34 조회11864

 

시장의 오해 하나. 드라기의 한방은 헛방이다?

 

드라기 총재의 쿨한 한방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환호했다. 메르겔과 대비되는 인물로 주식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진 드라기는 약속대로 유럽 위기 진정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우선 이번 정책부터 살펴 보자. 일단 시장에서 예상한 몇 가지 시나리오 안에 포함된 내용이었다. 금리인하, LTRO, 국채 매입 등이 예상된 정책이었는데 그 중 사장 강력한 후보였던 국채매입이 '당선'되었다.

 

 

내용은 이렇다. 3년 이하의 단기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기로 했다. 이 뿐 아니라 만기가 3년 이하로 남은 기존의 국채도 매입할 수 있게 했으니 어째든 3년 이내 돌아오는 만기의 국채 걱정은 덜게 된 정책이다.

 

또 시장에서 관심을 가진 우선 변제권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좀 복잡한 내용인데 이 것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ECB 외 다른 투자자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카드였기 때문이다.

 

국채를 매입한 국가가 부도가 났을 때 최우선적으로 ECB가 보유한 부분이 먼저 변제가 되면 다른 투자자들은 원금을 날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ECb가 투입하는 자금은 우선 변제권이 없어서 투자자들이 원금 보존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할 명분이 생겼다.

 

일종의 레버리지 효과로 ECB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투자주체들도 같이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하게 되었으니 금융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 된다.

 

 

또 얼마 정도 매입하는지 규모가 정해진 기존의 방법보다 나아가 ECB가 그 매입의 총량을 정하기로 해서 무제한으로 국채를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나 스페인 국채 가지고 장난했다가 드라기가 승질나면 무차별 돈살포를 해서 금리를 떨어지게 할 힘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특정 국가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가의 국채를 다 매입할 수 있도록 해서 금리를 오른다 싶으면 여기 저기 돈 투하해서 위기설을 진정 시킬 수 있는 방법도 만들어 두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시장에 골치거리인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위기설을 상당 부분 완화 시켰으니 시장이 환호를 할만하다.

 

일각에서는 경기와 무관한 위기만 진정시킨 것이니 별다른 효과가 없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폄하한다.

 

기껏해야 국채 시장 안정 조금 시킨 것이고 결국 경기를 살려내는 것은 아니니 반짝 효과라는 것이다.

 

 

불태화 방식을 택해 국채 투자 외 다른 곳에는 돈이 새지 않게 만들었으니 이 자금으로 경기를 살리는 등 유동성 효과를 거두기는 힘들다고 보는 시각이다.

 

이건 아주 단순한 생각이다. 물론 드라기의 이번 조치가 딱 국채 시장만 타켓으로 한 것은 맞다. 그러나 표면적인 것 외 뒷 배경을 같이 봐야 한다.

 

우선 이 자금이 국채 시장으로 들어가면서 두 가지 자금이 풀리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하나는 1, 2차 LTRO 자금 운용에 여유가 생겼고 이 자금은 ECB의 국채 매입에 가세해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금리 안정을 유발한 점이다.

 

또 하나는 유로존 국가들이 사고 칠 것을 대비해 현금 상태로 보유하고 있는 기관들이 다시 각종 자산에 투자하게 된다는 점이다.

 

 

쉽게 예를 들어 외국인이 1조원 주식 매수하면 그 1조원만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상승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펀드에 자금 넣고 예탁금도 증가시켜 같이 따라 붙는 형태를 생각하면 된다.

 

가만히 있던 묶여 자금이 투자를 위해 풀려나와 상당한 레버리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드라기는 국채에 국한했지만 이 자금으로 인해 다소 경색되어 있었던 금융 시장이 해동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되면서 실질적인 유동성 증가를 보이게 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유럽의 위기 대응 방식이 바뀌고 있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메르켈의 일방 독주가 다소 줄어들고 올랑드식 성장이 일정 수준 반영될 조짐이 있다는 점이다.

 

필자가 유로존 선거 결과를 설명하면서 작년 대비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지도자가 바뀌었고 이들은 공히 성장을 선호하는지라 독일식 긴축은 더 이상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고 제시한바 있다

 

 

지도자들의 사진 비교를 3번 이상 했으니 어떤 의미인지 알 것이다. 어째든 필자이 예측대로 독일은 중앙은행 총재가 사퇴를 한다는 초강수를 두어도 국채 매입에 돈을 투자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메르켈도 그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자국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국을 갔다는 것 자체만으로 독일의 기존 시각에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로존에서 가장 지분이 높아 자금 투입시 큰 돈을 내야 하는 독일이 기존에는 돈 내겠다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국을 끌어들이는 액션을 취한 것이다.

 

또 중국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유로존 국가에 국채를 매입해도 안전하다는 인식을 줘야 하니 가장 큰 훼방꾼 독일이 딴지를 거는 경우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이번 드라기의 결정은 단지 위기설의 진정 하나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같인 나비 효과를 내며 금융 시장 안정에 상당 기간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부양이 없다고 분석하는 것도 있지만 이건 사실 논의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다.

 

집이 무너지게 생겼는데 그 집 수리 이제 시작하려는 순간 대리석 식탁을 들여 놓을까 말까를 먼저 상상하는 것 같은 쓸데 없는, 아니 너무 앞서간 판단이다.

 

지금 유로존은 경기 회복국면을 어떻게 만들지 자체가 결정되지 않았었다. 기존에는 독일이 주장하는대로 긴축을 통해 재정 건전성 부터 확보하자는 쪽이었지만 사실상 실패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는 첫 단추가 채워졌다.

 

일단 안정을 시킨 후 부양책을 논해야지 지금부터 부양이 없다고 별 볼일 없다고 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

 

아마 ECB과 유로존 정책 당국은 유럽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집중되어 있는 10월을 넘기면 한숨을 돌리고 경기 부양에 대한 방식을 논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연말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면서 부양 카드를 사용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이에 편승해 같이 시너지를 내는 방식을 택할 듯하다.

 

경기 부양에 대한 여부는 그 때 보고 판단해도 되는 것이고 지금 유럽은 사고만 안 쳐도 증시는 상당 기간 오를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유럽 쪽에서 나오는 현재의 재료는 증시의 수급을 우호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으로 그 외 부담스러운 요인을 억지로 찾을 필요는 없다

 

시장의 오해 둘. 양적완화는 앞으로 한번만?

 

또 하나의 시장 헛다리를 보자. 이번에는 미국의 양적완화다. 투자자들은 이번에 미국 FOMC에서 양적완화를 하는지 안 하는지에 궁금함이 많았다.

 

이번에 한다면 호재, 안 하면 악재라는 공식인데 왜 이렇게 단편적인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양적완화는 시중에 돈을 풀어내는 것이다. 채권을 매입하든 뭘 하든 돈을 투입해 경기를 살려내는 하나의 수단이다

 

그런데 이번 양적완화가 사실상 마지막 카드인양 시장에서는 착각을 한다. 이미 수 조달러를 푼 상황에서 향 후 추가적인 양적완화는 없다는 확인인데 어디서 그런 확신을 갖는지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필자의 판단은 향 후 QE3 뿐 아니라 QE4, QE5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본다.

 

 

미국 정부는 부채를 감소하는 절차를 2013년부터 시행한다. 정부에서 투자를 하는 자금이 연간 최소 1000억 달러 가량 감소한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투자를 미루게 되어 실질적으로는 1000억 달러의 몇 배에 이르는 자금이 감소하게 된다.

 

 

그럼 정책 당국의 선택은? 경기 살 때까지 지속 자금을 푸는 것이다. 연준이 연간 운용하는 자금의 한도까지 지속 찍어 내면 된다.

 

어차피 연준의 대주주는 금융 기관이다. 로스차일드 가문 같은 금융 실력자들이 대주주라 그 들의 이해관계에 맞는 결정을 내리기 쉽다.

 

 

경기 성장 둔하면 최고의 기회다. 저금리 보장에 온갖 자산 최저점인 국면이 지속되는데 이런 기회를 놓칠리 없다.

 

아차피 미국의 달러 뿐 아니라 유로, 엔, 위안, 파운드가 죄다 풀려 버린 상황이라 달러 더 푼다고 환율이 크게 요동치지도 않는다.

 

따라서 지금은 유가만 완만하게 오르게 통제하면 물가 걱정 덜 하고 지속적으로 돈을 푸는 명분으로는 최고다.

 

이런 상황을 연준은 적절하게 이용해 미국의 경기 침체를 핑계삼아 지속적으로 돈을 투입하는 시도를 할 것이다.

 

어차피 미국의 실업률은 지금 8%대 수준이라 5%대로 내려가는 추세를 잡기 전까지는 고용 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 돈을 투하해야 한다.

 

이 높은 실업율에 정책 당국이 가만히 있을 것이라 상상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시각이다.

 

미국이 QE3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 돈을 투입할텐데 너무 양적완화 하나에 목놓고 기다릴 이유는 없는 것이다.

 

유럽 같은 긴축보다 미국의 돈 풀기가 어째든 지표상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으니 지금 연준의 판단은 지지 받기 쉽다. 양적완화에 대한 오해를 접자.

 

투자 전략. 시장의 오해 셋. 경기 회복이 안 되어 주가가 오르지 못한다고?

 

경기가 좋지 않아 지수가 오르기 힘들 것이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중국 - 한국 - 미국의 순서와 미국- 한국- 중국의 순서를 나열해 보자.

 

어떤 순서일까? 중국- 한국- 미국의 순서는 경제 성장율의 순서다, 앞의 나라가 경제 성장률이 더 높다.

 

 

반면 미국-한국-중국의 순서는 현재 증시의 상승률 순서다. 경제 성장은 중국이 제일 나은데 증시는 가장 낮은 미국이 오른다.

 

 

이유는 유동성과 성장률의 방향성 때문이다. 미국은 돈을 지속 풀고 있고 완만하긴 하지만 약간씩 + 성장을 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고성장이긴 하지만 매분기 성장 증가률은 다소 떨어지고 있다. 또 이전까지 지속 긴축을 해서 당장 나올 경제 지표는 그다지 좋지 않다.

 

주식 시장에서 따져 보는 데이터는 보여지는 수치 자체 보다는 향 후 기대심이다. 그런에 이를 보면 중국은 아래가 맞고 미국은 위가 맞다.

 

그런데 이런 양상에 엄청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이라는 유동성 확장 정책을 한 국가과 유럽, 중국 같은 긴축 위주의 정책을 한 국가간의 경제 상황 차이가 티가 날 정도로 크다.

 

 

 

 

 

결국 긴축을 한 국가는 지금까지 고전하고 돈 열심히 푼 국가는 지금 성장을 어째든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유럽도 긴축 위주에서 성장을 더하려 하고 중국도 이미 성장을 다시 가동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정책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도 금리 내리고 경기 부양책 가동하는 등 글로벌 정책 유행에 합류하기 시작하고 있다.

 

결국 자잘하게 시장을 보면 뭐 유럽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네, 중국의 상황이 뭐하고 하네, 미국의 지표가 뭐라네 하지만 이미 답은 미국-한국-중국의 순서대로 나오는 이유로 설명하면 끝이다.

 

외국인의 매수를 죄다 단타로 몰아가 매물 부담을 강조하지만 그런 식이면 지금 3년째 60조원 매물 폭판을 한국 증시가 안고 있다는 인식과 다를 바 없다.

 

투자를 매물로 보는 것은 그 만큼 매매 회전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지협적인 시각이다.

 

외국인이 월간 대량으로 물량 빼 나간 것이라고 해 봐야 4년간 2~3회에 불과했다. 그 들은 한국 증시를 편안하게 매집하고 있다.

 

신경 쓰지 말고 이런 장 스토리에 맞는 종목을 매집하면 된다. 시장의 스토리는 성장 지향 정책이고 이런 장에서는 소재나 운송 업종이 좋다.

 

또 코스닥은 기술력의 패러다임을 따져 보는데 지금은 절대적으로 스마트폰이다. 국내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고 산업별 파급 효과도 가장 큰 분야라 상당기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예전 IT 버블 때 생각하면 여기 저기 벤처기업이랍시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수수히 많은 업체가 양산되고 주가는 폭등했다.

 

당시 인터넷 포털업체, 접속을 돕는 하드웨어, 보안장비 업체, 인터넷 컨텐츠 업체가 죄다 폭발을 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향 후 최소 1년 이상은 대세를 유지할 듯하다. 이에 코스닥에서는 스마트폰에서 확장해 주도주를 찾는 것이 좋다.

 

시장을 오해하기 시작하면 단기 매매 하거나 무수히 많은 손절매만 지속할 뿐이다. 지금이 손절매 할 때는 아니다.

 

실적 좋은 저평가주 이렇게 널려 있고 그런 종목이 상승할만한 유동성이 공급되는 장이다. 쓸데없이 과도한 시장 걱정 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좋은 종목 매수해 뚝심있게 가져가는 것이 최선인 장이다.

 

이번에 하든 10월에 하든 양적완화는 앞으로 지속 할 것이라는 점에서 언론이나 분석가들이 몰아가는 이벤트에 연연할 필요 없다.

 

외국인은 갖가지 루머와 신용어 만들어 내며 이미 우리 주식을 60조원 이상 사들인 상태다. 이벤트 보다 유동성을 믿고 투자해도 되는 장이다.

 

미국 - 한국 - 중국의 증시 상승률 차이가 왜 나는지만 기억하면 속지 않고 대응하기 쉬운 장이라는 점 꼭 상기해 두기 바란다.

 

황태자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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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13|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38208|58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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