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0 20:43:23 조회15483
주가의 저점과 옵션 만기 변동.
거래일수로 67일 주기로 등락을 보이는 시장은 신정연휴와 구정연휴를 거치면서 4월 저점주기를 맞고 있다. 특히 4월 옵션 만기주간까지 연장이 되면서 옵션시장 관련 지수의 변동을 거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그간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가총액이 큰 두 업종이 오른 덕분에 10주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지만, 코스닥을 비롯한 소형주, 중형주, 및 전기전자와 자동차를 제외한 일반 대형주는 모두 지난해 9월이나 12월 말과 같은 저점권까지 깊은 조정을 거치고 있다.

특히 중형주 지수를 비롯한 많은 업종이 지난해 9월 최악의 악재가 중첩되었던 지수까지 하락해 있다. 기술적으로는 9월 저점 및 12월 저점과 더불어 큰 삼중 바닥을 이룬다.
지난해 12월 ECB가 대규모 자금을 풀면서 금융기장이 완화되어 있고, 이에 따라 세계 유동성이 확대되며 유럽과 미국 등 각국 증시의 업종이 일제해 상승하였으며, 2분기 이후 경기 지표가 일제히 회복으로 움직이며 경기 개선이 목전에 다가섰는데도, 이들 주가는 지난해 더블딥의 경기침체의 우려와,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의 재정적자 우려가 극에 달했던 지수에 머물러 있다.
파생상품 시장을 장악한 외국인의 지수 조절과 기업 가치보다는 모멘텀과 재료를 중시하는 국내 기관의 투자 행태 및 투매가 만든 현상이다. 주가가 이렇게 과도하게 하락해 있는 이유 때문에 아무리 악재를 모아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영역이며, 3분기에 걸친 큰 삼중 바닥을 거쳐 경기 회복과 함께 장기 추세가 형성이 되는 구간이다
일반은 지수의 상승을 기대하고 주식을 사는 대신 콜옵션 매수와 풋옵션 매도로 파생상품에서 이익을 노리지만 무모하다. 지수의 변동은 외국인이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이 취한 포지션의 반대 방향으로 선물을 움직이면서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선물 지수의 단기 변동과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를 겹쳐보면 그런 움직임이 잘 나타나 있다. 외국인이 마음먹고 선물을 움직이는 대로 지수가 움직이고 있고, 한편으로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함께 투신과 같은 기관과 우정국의 기타세력이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 지수보다 종목의 하락을 키웠다.

그러나 옵션과 관련한 이러한 변동도 목요일로 결제가 마무리되므로 변동 모멘텀이 사라진다. 대신, 종목이 과매도권이고 매물이 과도하게 줄어 있는 시장은 상승을 앞두고 있다.
시장은 악재나 주변 재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주가 수준이 중요하다. 주가가 충분히 하락해 있다면 모든 악재가 용서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기전자와 현대차를 포함한 자동자 관련주를 제외하면 주가가 충분한 수준으로 조정을 받아 있으며, 특히 매물이 바닥권에 있다.


주가가 이미 충분한 조정을 거치며 대세로 삼중 바닥을 형성하는 기업이 많고, 금융시장 긴장이 완화되고 경기가 2분기 이후 회복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매수하여 보유할 때이다 .
매도거래대금과 신용잔고
최근 선물 매도를 통해 지수를 압박하는 가운데서도 외국인은 매도 물량이 5000억 수준에 머물렀는데 이런 수준의 매도 물량은 연말 연휴를 떠나는 경우가 아니면 좀저첨 보기 어렵다. 그만큼 매도보다 매수가 유망한 장세 조건임을 의미한다.

한편 일반의 매도거래대금도 3조원 아래로 내려선 2조 5000억원대를 맴돌면서 장기 바닥권을 나타낸다. 일반의 매도거래대금은 지난해 4월 하루 8조원 규모의 매물을 나타낸 후 점차 고점이 수렴되어 감소하고 있다. 장기에 걸쳐 매물이 소진되는 모습으로 이후 보다 강하고 장기적인 상승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지난해 4월 차화정 장세에서 1억 500만주까지 늘었던 대형주 신용잔고가 이제는 5,500만주로 절반수준으로 줄었다. 신용 잔고가 감소한 만큼 매물 부담이 가벼워 주가가 상승으로 움직일 힘이 강해진다.

올 1월 주가가 상승하자 대중소 코스닥 모두 대주 거래가 늘었으나 주가 조정과 함께 해소 되고 있다. 특히 대형주와 중형주의 대주 거래 잔고가 줄어 긍정적이다.
소형주와 코스닥 일부 종목은 신용잔고가 과도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주가가 오를 것 같으면 욕심을 내어 신용으로 주식을 사서 수익을 내려 하지만, 신용이 많은 기업은 주가가 오르지 않고 하락하기 쉽다. 따라서 종목별로 신용 수준을 점검하여 신용이 과도하면 오히려 매도 후 신용잔고가 줄기를 기다리는 전략이 좋다.
현대차 성장채널 상단 접근과 사업 환경 변화
주가가 조정을 받는 기간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자동차가 가파른 상승을 했다. 사상 최고의 실적으로 포장하고 업황이 긍정적인 것으로 포장이 되지만, 주가가 평소 움직임보다 급히 오를 때는 항상 경계 대상이다.
실적이 좋고 오래 오를 기업이라면 주가가 서둘러 오르지 않는다. 그런 기업이라면 지금이라도 주식을 더 사야 하기 때문에 오르는 것을 반기지 않을 뿐 아니라 가급적 가격을 눌러가면서 산다. 단기에 급히 올라서 좋은 것은 급히 팔고 나가거나 팔고자 하는 매매 세력이다. 그래서 충분히 오른 고점권에서 단기에 급히 오르는 주가는 추세 전환을 앞두고 일반의 매수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가파른 상승으로 지수를 견인했던 현대차 역시 13년 장기 추세 채널을 분석해 보면 천정권이다. 2008년 금융 위기는 세계 1위의 GM이 파산을 하고, 2위의 도요타가 미국의 압박과 품질문제로 몰락함으로써 현대차가 수혜를 입어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엔화가 초강세로 움직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더할 나위 없는 사업 환경을 누려왔다.

그러나 지금은 GM이 부활하였고, 지난해 대지진의 타격을 입었던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차들이 서서히 회복이 되고 있는데다가 앞으로는 엔화와 달러가 약세로 움직이고 원화가 강세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환경의 변화가 온다면 현대차가 이제까지와 같은 성장을 누리기에는 힘이 부치다. 추세 상단은 바로 이런 사업 환경의 저항을 나타낸다.
자본재 업종의 과도한 저평가.
세계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09~2010년에 걸친 강한 성장과 이후 경기 둔화를 거쳐 재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수가 이미 2000선을 회복하였고, 미국 주요 지수도 과거 고점에 이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 시멘트, 철강, 기계, 운수, 조선, 등 많은 업종들은 여전히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의 주가에 머물러 있다.
이미 국내외 은행들이 부실자산을 정리하면서 대출을 확대하기 시작하고 있고, 이에 따라 대출에 의존하는 경기인 부동산, 건설, 설비투자, 플랜트 건설 등 장기의 주기로 움직이는 경기가 회복을 시작하고 있으나 주가는 경기 여전히 경기 침체의 바닥 가격를 반영하고 있다.
이런 업종의 기업들은 수년 후 경기가 호전될 때의 호경기 관점에서 실적을어림하여 보면 엄청나게 싼 가격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이런 기업들을 호경기 실적을 미뤄 계산해 본 후 적극적으로 매수하여 3년 이상 장롱에 넣어 두는 전략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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