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전문가전략

황태자a카페

스페인 위기와 기관의 손절매. 그리고 백화점 세일

2012.04.08 10:41:26 조회20040

 

4월 스페인 위기설? 국채 일정 살펴 보니...

 

스페인의 위기설과 미국이 양적완화를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에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또 기관 투자자들의 비정상적인 매도 폭탄이 수급을 붕괴 시키면서 증시를 큰 폭으로 주저 앉혀버리기도 하는 등 변동성이 심했다.

 

때 되면 한번씩 쥐고 흔드는 미국, 유럽, 중국의 악재에 무능한 국내 기관의 행태가 가세되면서 투자자들이 지쳐갈 시점이다.

 

잘 살펴 보면 이 재료들은 이번 달이면 소멸되거나 중기적인 악재가 될 수는 없는 재료다. 해외 요인과 수급 요인을 챙겨 보자.  스페인 위기설이다.

 

스페인의 재정 긴축을 요구 받고 있고 스페인 입장에서 과도한 긴축은 경기 회복에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의견이 충돌하면서 다양한 뉴스를 쏟아낸다. 이런 논란 자체는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하기 보다는 즐겨(?) 활용되는 악재가 된다.

 

그런데 이 같은 악재가 불거질 때 항상 같이 수반되는 것이 있다. 바로 국채 발행이라는 이벤트다. 대규모 국채 발행이 진행되는 시점에서는 항상 금융 시장에 위기설이 확산되는 경우가 많았다.

 

2009년 이 후 특히 자주 나타나는 현상인데 당시 미국이 6월 1040억 달러 발행 때는 세계은행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하면서 증시가 충격을 받았다.

 

 

10월 850억 달러를 발행 할 때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미국 3분기 GDP 예상치 하향 조정, 12월 400억 달러 발행 때는 두바이와 그리스 사태가 터지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주로 유럽의 대규모 국채 발생이 진행되는 시기와 불안 심리 조장이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유럽 국가들의 국채 발행이 집중되는 시점에서는 위기설이 조장되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 후에는 멀쩡하게 복원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프랑스의 국채 발행 일정에 신용등급 강등 건으로 크게 한판 흔든적이 있었고 그리스 때는 당연히 요란하게 시장을 움직였다.

 

4월 스페인이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채 규모가 700억 유로로 큰 편인 것을 감안하면 이 역시 이런 징크스가 재현되는 것으로 보인다.

 

 

국채 발행은 빌리는 입장에서는 초조하지만 빌려 주는 측에서는 이자를 높이 보장받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 같은 악재의 조장은 늘 돈 가진 자의 파티가 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최대한 악재거리를 끌어 내 금리도 올리고 풋에서 수익내고 현물은 저점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한다.

 

물론 스페인 경제 자체가 멀쩡한 것은 절대 아니다. 여기서 스페인의 경제 상황을 이야기 해 보자.

 

스페인은 경제 구조상 천혜의 미관으로 관광수입이 막대해 경기가 좋을 때는 연간 360억 유로 가량 관광객들이 쓰고 가지만 조금만 휘청 거리면 관광수입은 크게 감소하니 이 부분은 부담이 된다.

 

특히 전체 산업 중 관광 산업 비중이 무려 70%에 달해 경기 위축은 스페인의 경제를 치명적으로 떨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세계 관광업의 비중 15%가 스페인이라고 하니 얼마나 비중이 큰 산업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경기가 좋을 때의 스페인과 나쁠 때의 스페인의 사정은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스페인 위기설의 출발이 될 수 있다.

 

 

실제 미국발 금융 위기 전까지만 해도 GDP 대비 정부의 부채 비율은 30%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시작되면서 중요한 수입원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경상수지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국가의 수입이 감소하니 당연히 들어오는 세금도 줄어들고 이 때문에 스페인은 재정적자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

 

또 유로화 사용 이 후 섬유 같은 전통적인 강점을 보인 사업이 퇴보하면서 무역을 통한 수익 창출이 어려워진 점도 스페인이 쉽게 극복이 어려운 점 중 하나다.

 

스페인 국채의 성격을 보면 답이 나온다

 

그럼 이런 스페인이 정말 위기에 빠질 수 있을까? 풋세력들에게는 애석하겠지만 그렇게 되기는 힘들다.

 

지난 번 이탈리아 위기설이 불거졌을 때 잠시 이야기 한적 있었는데 국가 부도는 해외에서 자금을 회수하는데 갚을 돈이 부족하면 부도가 나게 된다.

 

그런데 스페인의 경우 자국민이 보유한 국채가 65% 가량 된다. 전체 국채 중 35%가 해외라 보여지는 부채 대비 실제 문제가 될 수 있는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최근 LTRO 자금을 공급받은 스페인 은행들의 자금 여력이 높아져 국채도 매입하고 대출도 일정 수준 감당한 수준이 되어 있다.

 

 

50%가 넘어가면 많은 비중이 해당하는데 50% 수준인 그리스와는 달리 관광업의 위축이 현저하게 떨어진 편은 아니어서 최소한의 유로화는 꾸준히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 번 이탈리아 때와 마찬가지로 요란하게 위기설을 만들어지지만 실제 부도로 가기는 힘들다.

 

실업률이 높다고 운운하며 스페인을 위기설로 포장하나 관광업 비중이 높은 나라들은 제조업 비중이 낮아서 직장인의 통계 자체가 다소 왜곡된다.

 

 

이 때문에 막연하게 보여지는 수치로 스페인의 위기 운운하는 것은 논리상 상당한 비약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스페인의 국채 발행 일정이 지나가는 이번 달 중에는 소리소문 없이 관련 이슈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작년 8월 망한 것 같던 미국, 또 프랑스에 이탈리아의 위기설이 대부분 해프닝으로 끝난 것 같이 말이다. 

 

어째든 스페인 이슈는 말 그대로 쫄 필요가 전혀 없는 지나가는 나그네격인 재료로 봐도 무방하다. 다만 국채 일정으로 보면 7월에 약간, 10월에 크게 한번 정도는 다시 불거질 가능성 정도만 염두하면 될 듯하다. 

 

투기 세력들의 방향은 여전히 '위'

 

글로벌 투기세력들의 움직임에서도 별 다른 위험신호가 없다는 점에서도 이 같은 위기설에 자금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우선 위험 지표라 하는 변동성 지수 즉, VIX 지표가 별 움직임이 없다. 한달간 주가의 변동성이 몇 %가 될 것인가를 두고 베팅을 하는 파생상품이 VIX다.

 

한달간 변동성이 30%를 넘긴다고 하면 금융 시장이 위험하다고 보는 것인데 최근 기껏 반등 나온 것이 17 수준이다.

 

그나마 저항대인 17 부근에서는 강하게 돌파하지 못하고 밀리는 모습이다. 투기 세력들이 구체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는 증거다.

 

 

또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투기세력들의 움직임 역시 금융 위기와는 거리가 있다.

 

유가의 상승 속도가 다소 둔해질 수 있다는 수준의 베팅이 들어가고 있고 안전자산이라는 금 역시 딱히 큰 변화는 없다.

 

 

 

중국의 월별 원유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 같은 변화는 중국의 저성장 우려 보다는 미국 등 각국이 유가를 잡아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주목할 만한 것은 대두 선물 베팅이 급등하고 있는데 이는 향 후 중국의 경기 회복 혹은 유동성 증가에 베팅을 하는 것 같다.

 

 

중국 사람들이 볶아 먹는 식생활이다 보니 기름을 짜기 위한 콩 수요가 많은 편인데 대두 베팅이 늘었다는 것은 결국 중국의 회복에 베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외 주요 원자재 쪽에서 특별한 변화가 없어 스페인 재료를 포함해 유럽에서 어떤 큰 변고가 발생할 것 같다고 볼만한 신호는 없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CDS 프리미엄은 올라가지만 프랑스나 독일은 지극히 안정적이라 국채 시장에서도 위험 요소를 발견하기는 어렵다.

 

 

스페인 이야기에 빠질 필요가 없는 것이다. 관련 이슈로 지수가 하락하면 매수의 기회가 되는 이유다.

 

수급 악화는 일시적

 

이번에는 수급을 보자. 환매에 대응이라고 하기는 과도한 매도가 쏟아지는 모습이 최근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를 기관의 손절매 물량이라고 했다.

 

해외 요인에 대한 하락이라고 하는데 정작 외국인의 매도는 미미하고 국내 기관의 매도가 요란했으니 결국 지수의 조정 요인은 기관의 매도였다고 봐야 한다.

 

그럼 기관의 손절매 물량이 왜 나왔을까? 시장에서는 펀드 매니저의 자리 이동에 따라 새로 맡은 운용자가 기존 종목을 정리하고 자신의 포트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나온 매물이라고 해석한다.

 

이 물량도 제법 많았던 것으로 추정은 된다. 실제 매물이 집중된 수요일 A, S 자산운용사에서 장중 물량을 빼고 있다는 소식이 돌기도 했다.

 

이 기관의 손절매성 물량은 간혹 증시에 자주 언급이 되는 이슈다. 작년 미국의 금융 위기 때 8월 증시 급락을 초래한 수급 이유 중 하나가 기관의 손절매도였다.

 

 

그러나 그 매도 물량도 4월 초 급격하게 나온 것으로 사실상 일단락 된 것으로 보인다.

 

수급상 지속적으로 악화 시킬 물량은 아닌 것이다. 또 외국인의 매도도 나오는 장세가 아니라서 지금은 매물의 부담 자체는 다소 완화된 상태다.

 

이런 와중에 잘 살펴 보면 외국인이 잘 짜 놓은 프레임대로 시장이 움직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자주 보여주는 자료인데 외국인의 중기 매집 종목들이 1, 2탄으로 급등하고 있다.

 

작년 늦 여름 내내 제시한 삼성전자나 얼마전 이야기 한 촤, 화, 정 장세의 부활 대장주인 현대차의 급등이 그 것이다.

 

관련주를 2~3조원 가량 매집하면 시점을 두고 급등하는 양상인데 엔저가 본격화될 것 같아 위기설이라던 자동차나 작년 애플에 눌린다는 삼성전자나 그 악재는 온데간데 없다.

 

투자 전략. 주목받지 않는 반대 쪽을 챙겨 보자

 

지난 번에 말한대로 마술사는 이 쪽을 주목하라 하면서 반대쪽에서 속임을 준비하는데 딱 그런 형국이다.

 

필자가 엔화 이야기가 나올 때 일본의 제조업을 견제하기 위해 엔화를 서방 선진국들이 절대 약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 분석 제시한 바 있을 것이다.

 

2007년 이 후 엔화와 원화의 가치가 변해 당시 똑 같은 제품의 가격이 지금은 일제가 1300원, 한국산이 870원 가량 되는데 이 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는 분석이었다.

 

 

어차피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제조업을 살려야 하는데 자동차 등 핵심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본 견제가 필요해 그런 차원에서 엔화의 약세는 크게 나타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엔저에 작년 시세가 나온 상태니 어렵다 운운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팔고 외국인은 매수해 최근 급등이 시작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다음 스텝은 중국 같다. 중국의 저성장 우려 운운하지만 정작 IT 자동차 다음으로 크게 매수한 업종은 중국 수혜주군이다.

 

이 종목군에만 2조원 이상 매집을 해 놓은 상태다. 평균 매수가 대비 손실 중이나 이번에도 외국인은 한바탕 반전을 시도할 듯하다.

 

 

지수 흔들리고 있을 때 당장의 시세를 초조하게 고민하게 보다는 느긋하게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이런 종목에 대한 매수가 좋은 결과를 줄 것이다.

 

스페인도 문제고 미국의 양적완화 가능성 역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우리 증시는 외국인이 잘 만들어 놓은 프레임대로 움직이고 있다.

 

더 이상 당하지 말고 관련 종목을 지금 매수해 느긋하게 수익을 기다리면 되는 장이다.

 

불안한 시장에 초조해 하기 보다는 상습적으로 제공되는 저점 매수 기회를 잘 살리는 것이 현명한 투자가 된다.

 

하락에 평소 사고 싶었던 우량주의 세일을 이용하고 초조하지 않을 인내근만 키우면 되는 장이다. 

 

황태자 이동훈

 

 한발 앞서 랠리 준비하는 [황태자 펀드]

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3/sign/ld/ldhwc/ldhwc_20090412192832.jpg|13|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28295|807|45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