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3 04:54:35 조회12820
# 프로그램 매매와 시장방향성.
kospi 흐름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최근 부각되고 있는 PR매매는 주로 기관
들에 의해 이뤄지는 현-선물간 가격차를 활용한 무위험 차익거래에 해당된다.
선물 만기가 되면 베이시스로 불리우는 선-현물 차이인 괴리율이 0 에 수렴
하므로 리스크 없이 수익을 누릴 수 있는 합리적 매매방법이다.
PR매매의 범주 안에 포함된 또 다른 성격의 비차익 거래부분은 신규펀드의
설정이나 청산시 또는 자산배분 (주식-채권비중 등) 매매 그리고 인덱스 매매
등 임의적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실제로 시장이 PR매매의 방향성에 따라
커다란 영향을 받는 원인은 인위적 선물시세조절을 통해 시스템매매를 유발
시키는 차익거래로 위장된 도구가 지나친 시장 간섭을 불러 오는데 있을 것
이다. 선물 시장을 특정 매매주체가 인위적으로 조절한다는 가정은 현실적
으로 어느 정도 수긍 할 수 밖에 없는 일인데 한국 파생시장의 기형적 비대함을
그 이유로 돌리더라도 시장지배력을 앞세운 특정매매주체의 논리에 의해 지나
치게 시장이 왜곡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감만 더해 가는 느낌이다.
이 같은 선물 조절수단으로 얻어진 지수방향성은 PR매매 자체의 활용도뿐
아니라 옵션을 포함한 전체파생영역의 천문학적인 손익 갈림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음은 너무나 분명한 일이다.
아래 세 번째 그림은 프로그램 차익매매가 어떤 수준의 베이시스 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실제 오늘 하루 분의 자료 이다. 그림에 의하면
기관에 의해 기계적으로 프로그램된 알고리즘 원리 추정이 대략 가능할 것이다.





선물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면서 현물 대표값에 해당되는 코스피200과의 괴리율 즉
베이시스를 인위적으로 확대 하게 되면 여타 기관에 의한 프로그램 매수를 기계적
으로 유도 할 수 있다. 한 시반 무렵부터 그 이후 지수 고점까지 5천 계약을 훌쩍
넘어가는 외인들의 선물 집중 매수 그리고 선물지수급등에 따라 투신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관들에 의해서 순식간에 3천억이 넘는 PR매수가 유인되었던 모습을
아래 그림들이 보여주고 있다.



적극적이고 일관된 선물집중매수와 동시간 대에 이뤄진 금융 IT 업종을 중심으로한
집중매도 흔적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PR매매의 주도 면밀한 행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바로 아래 첫 번 째 그림은 오늘 하루 분 외인주체의 업종별 매매비중을 표시해 주고
있고, 그 아래쪽 그림 역시 종목별로 외인과 기관의 일일 매매동향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시장은 반등세를 이어 가면서 이틀 연속 상승에 성공 했는데 내면을 들여다 보면
시장성격의 해석에 있어서 중기하락기운의 관성을 완전히 떨쳐 내고 강한 상승 기조의
지속과 완연한 상승추세로의 빠른 복귀를 기대 하기에는 아직 시장이 확답을 주저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따라서 짧은 관점 일지언정 내일은 보수적 관점으로의 회귀가 필요해
보인다.
한가지 다행 스러운 점은 분명한 이유를 가진 한국 대표기업들의 약진과 한국경제의
잠재력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의 균형점보다는 상대적 강세를 이끌어 줄 것 으로
기대해 본다.



# 전망
시장은 상승-하락을 반복하는 등락장의 형태를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글로벌 증시와 연동되어 움직일 가능성이 높고 지나친 기대감
보다는 예기치 못한 시장흐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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