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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2022년 세계 부동산 및 세계 경제 전망

2022.01.03 09:48:20

2021년은 코로나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가 점차 수그러들고, 세계 경기도 본격적인 활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델타 변이가 인도 및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중국은 부동산 개발 기업의 부채감축을 위한 규제와 금융 긴축을 하면서 신흥국 경기가 부진하였다. 

 

이미 2010년대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선진국의 부동산 경기는 미국,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17년마다 반복되는 부동산 사이클을 따라 1970년대 초반, 198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이어 2010년대 후반에서 2020년대 전반으로 이어지는 부동산 경기 확장 국면이 진행 중이다. 

 


 

미국은 2012년 이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후 코로나로 금리가 낮아지면서 부동산 경기가 더욱 가속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유럽은 2015년 이후 회복되기 시작한 부동산 경기가 역시 코로나로 금리가 낮아지고 통화 공급이 확대되면서 더욱 강한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 잃어버린 20년을 보냈던 일본은 인구가 여전히 줄고 있으나 그와는 상관없이 부동산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부동산 개발 업체의 부채 구조 조정을 유인하기 위한 규제와 통화 긴축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부동산 시장을 가진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었고,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 등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 러시아를 제외한 신흥국의 부동산 경기가 저성장 국면에 머물게 됨으로써 선진국과 신흥국의 부동산 경기가 확대되었던 2000년대와 달리 신흥국 중심의 부동산 회복 국면이 되었다. 그나마 회복을 보인 것은 유럽을 따라 회복되는 러시아 뿐이다. 

 


 

 

세계 GDP 규모 20위까지의 국가를 대상으로 보면, 2021년 3분기 기준 신흥국의 GDP는 25조 달러, 선진국의 GDP는 56조 달러로 신흥국 GDP가 선진국 GDP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지만, 인구는 세배 이상 많다. 이 때문에 부동산 및 제조업 경기는 절대적으로 신흥국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그간의 건설 경기 회복은 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이 진행되었고, 위의 신흥국 부동산 가격 상승률 자료에서 보듯 신흥국의 주택 경기는 2017년 이후 위축되어 있는 국면이다. 이런 신흥국의 주택 경기 위축은 금융의 긴축 및 규제에 더하여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2022년은 신흥국에서 코로나가 진정되고 민간 대출 확대가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신흥국의 부동산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부동산 경기는 규제나 금융 긴축으로 경기가 위축되면 주택 공급이 부족이 누적되면서 강한 수급의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에 위축 후에는 강한 회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는 2021년 2분기 및 3분기 코로나 델타변이 확산으로 경제 활동이 영향을 받았으나, 현재 집단 면역 수준이 강화된 때문인 듯 코로나 신규 확진 및 사망자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2년 들어 오미크론 변이가 대두되고 있으나, 이미 다수의 확진자 발생으로 항체를 가진 사람이 많은 듯 이들 신흥국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 속도가 빠른 대신 중증 환자 발생이 줄어드는 등 치명도가 약해져 오히려 집단 면역을 촉진시켜 독감처럼 코로나와 함께 생활이 가능한 위드 코로나 국면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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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동산 규제와 함께 경기 급랭을 우려한 중국은 지급 준비율과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부동산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정책을 변경하여 2021년과는 다른 경기의 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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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는 민간 대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2022년은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내년은 이미 활황 궤도에 올라선 선진국의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인구와 함께 비중이 큰 신흥국의 부동산 및 제조업 경기가 가세함으로써 세계의 부동산 및 건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제조업 경기는 보다 강한 회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세계의 경기 회복세는 각국 수출 금액 추이를 통해서 알 수 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되었던 세계 교역액은 2021년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경기 회복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경제성장이란 생산(GDP)의 증가를 의미하므로, 생산 -> 운반 -> 교환/교역의 관점에서 보면 교역량의 증가는 물가 상승분을 제외하면 경제 성장으로 나타난다. 

 

 

 

특히 금융 및 IT, 서비스업이 비중이 높은 선진국과 달리 제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흥국의 무역액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경향은 2022년 이후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은 특히 신흥국의 부동산 경기 회복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제까지 선진국의 IT, 서비스 및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에서 제조업의 경기 회복을 중심으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2021년 이격 조정을 거쳤던 신흥국의 주가 및 경기 관련 섹터의 주가는 2022년 본격적인 추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 GDP를 기준하여 20위 안에 드는 신흥국, 중국, 인도, 한국, 브라질,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구만 합쳐도 37억명을 넘는다. 이런 인구에 비례하는 부동산 시장을 가진 신흥국이 2012년 이후 장기간 둔화되었던 부동산 경기 회복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향후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의 전망을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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