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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1 장세의 변화와 9월의 전략

2020.09.01 11:11:41

1년의 2/3을 마감하는 날이자, 3분기의 2/3를 마감하는 8월 마지막 날 애플은 3.39%가 오르며 역사상 신고가로 마감하였다. 이로선 전년 동기 대비 75.77%가 올랐다. 

그렇다면 이런 상승의 기세로 3분기의 나머지 기간인 9월과 올 나머지 4개월의 기간에도 계속 오를까? 


다음은 애플의 연봉 차트이다. 



연봉 차트를 보면 사야 할 자리와 팔아야 할 자리를 쉽게 알 수 있다.  11년을 두고 장기 성장이 이어졌지만 주가가 까만 선(연봉 시가3선)에 닿을 때가 매수 시점이고, 이 선으로부터 간격이 발생하면 아무리 성장이 좋고 기업의 실적이 호전되어도 다음 저가 매수를 위해 파는 자리가 발생한다. 

연봉 시가3선을 기준 이격이 발생하면 이 이격을 메우는 주가 변동 리듬 때문에 일시적으로 차익 실현 후 다시 매수할 기회가 발생한다. 2019년도 주가 크게 올라 마감하였지만 올 초 27%의 조정을 거침으로써 지난해 상승 폭의 거의 절반의 조정을 거쳤다. 즉, 아무리 성장하는 기업이라도 주가 상승과 기업 성장의 속도 차이를 맞추는 조정이 필요하게 된다. 


이런 원리를 알면 고속 성장 주에 투자를 하더라도 주가 상승과 기업 실적 성장의 격차를 조정하는 조정을 이용하여 좋은 매매를 할 수 있다. 그러려면 우선 주가를 로그 차트 상에서 연봉 차트로 관찰하고 그 이격 상태를 파악하여 이격의 리듬을 이용하면 된다. 


앞으로 3분기는 1개월, 2020년은 4개월이 남아 있다. 앞으로 애플의 주가는 연말까지 현재와 같은 상승의 기조를 계속하게 될까? 그리고 내년 저점을 만드는 기간까지 대략 6~7개월 간 주가는 지금보다 더 오를까 아니면 먼저 하락할까? 9월은 1년간 오른 주가에 대해 이런 내용을 판단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사실 애플은 40년 추세 구도로 보더라도 장기 채널의 천정권이다. 2016녀 애플 주가가 쌍봉을 치고 하락이 시작되던 시기 워런 버핏이 주식을 사서 가격을 지지하면서 형성된 주가가 현재의 주가를 만들었다. 




애플은 아직 2015년의 실적을 크게 넘지 못하고 있으며 그간 기업 성장이 아닌 세금 감면, 자사주 매입 소각 등으로 EPS가 증가하였고 지금은 주가수익비율(PER)이 과도하게 증가해 있다. 가히 버핏의 작전주라고 할 만 하다. 



한편, 애플 등 나스닥 하이테크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유독 나스닥 대형주 지수가 크게 올랐다. 파생상품 투자 붐과 함께 지수를 결정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 상승하는 Nifty-Fifty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나스닥 대형주는 위의 애플에서 설명한 방법으로 연봉을 기준으로 현재를 판단하면 향후 4개월 또는 6개월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사야 할 자리인가? 아니면 과도한 이격을 경계하여 내년 이격 조정을 대비해 팔아야 할 자리인가? 이플의 전략을 참고하면 사고 싶은 자리인가? 팔고 싶은 자리인가? 

2020년의 8개월 상승 폭은 지난 15년 연간 상승 폭에 비해 과한 편인가? 아니면 부족한 편인가? 이런 주가 상승이 펀더멘털을 반영하면서 오른 것인가?아니면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오른 것인가? 2020년 미국의 경제 성장은 예년에 비해 주가 만큼 높게 성장한 것인가? 아닌가 ? 


나머지 4개월 주가가 더 오르기 버거운 상태라면 이제까지 상승을 선도했던 기업의 주가가 정체하거나 하락하는 대신 그간 상승이 미진한 기업들이 올해 나머지 기간과 내년 초 이격 조정을 거치는 동안 상승을 선도하는 국면이 될 것이다. 

따라서 9월은 1년 농사를 점검해 보고 거둘 것은 거두고 씨앗을 뿌릴 것은 씨앗을 뿌리는 달이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장세는 지난 6개월과는 다른 변화가 대기하고 있다. 물론 선물과 옵션이 시장을 움직이는 특성 상 옵션과 연계하여 변화의 시점이 지연될 수는 있으나 한해 주식 시장 농사가 변화하는 계절이다. 이런 반복되는 계절적 리듬을 익혀두고 자연의 흐름을 따르면 좋다. 

 

쥬라기 주식 투자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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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의 주기로 움직이는 흐름을 읽어 미래를 제시하고,
대세 상승 장세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분석 제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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