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4 10:37:07
2019년 한 해는 상반기 채권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 시장에서 자금이 이탈하여 채권시장으로 이동하고, 주식 시장에는 내국인 수급이 취약한 가운데 외국인은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거래하면서 열악한 증시 환경이 이어졌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채권이 과열 상승을 한 후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이탈하여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2018년 2월 이후 2019년 8월까지 채권형 수익증권으로 유입된 자금은 30조원을 넘었으나, 8월 이후 채권가격 하락과 함께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하여 현재 6조원이 넘는 자금이 이탈하고 있으며 점차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올 상반기 10조원 가량이 이탈하여 채권시장으로 이동했지만, 하반기 들어 채권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며 6조 5000억원 가량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12월 들어 매우 가파른 속도로 작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고객 예탁금은 11월말 23조 5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하였지만 이후 꾸준하게 증가하며 26조원을 넘어서 장기 박스권의 상단에 접근하고 있다.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는 자금은 투자 대기 자금인 MMF로 유입도고 있다. 4분기 들어 MMF 자금은 12조원이 증가하여 2018년 초바반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주식시장을 떠나 채권시장으로 이동하던 2019년과는 달리 2020년은 채권시장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환경을 맞고 있다. 이런 자금의 이동은 채권시장의 금리가 오를수록, 주가지수가 오를수록 가속된다.
그런데, 세계 상품지수가 상승 추세로 진입함으로써 채권수익률을 끌어 올리는 물가가 상승할 여건이고, 중국 증시의 장기 추세 전환과 함께 주가가 오를 여건이다. 이런 측면에서 2020년은 올해와는 판이하게 다른 시장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