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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카페

[쥬라기 투자전략]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위험자산을 늘려라.

2019.11.05 14:59:32

9월말 전년동기 대비 30% 하락했던 원유가격의 전년동기비 상승률은 이번주 6%대로 하락률이 축소되고 있다. 



아울러 곡물을 대표하는 밀가격 전년동기비 상승률은 마이너스를 벗어나 1.54% 플러스 상승률로 돌아섰고, 지난해 3분기 이후 마이너스권에 맴돌던 금속가격지수의 상승률도 이번주  6분기 만에 플러스 상승률이 되었다. 

그간 상품가격 상승률이 전년동비대비 하락하는 상태가 이어지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물가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D의 공포, 또는 R의 공포 등으로 미래를 어우운 색으로 색칠하는 뉴스가 많았다. 


미래에 경기 침체가 된다고 하니 사람들은 안전자산인 채권을 사기에; 급급했고, 위험자산인 상품과 경기 민감형 주식을 팔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11월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가격, 밀을 비롯한 곡물 가격,  철강 구리를 포함한 금속가격이 일제히 플러스 상승률로 돌아서면서 이제 디플레이션과 리세션의 우려가 끝나고 인플레이션과 버블 붐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채권 시장은 재빠르게 눈치를 채고 안전자산인 채권을 투매하는데 바쁘다. 8월 1.1%까지 하락했던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수직 급등하면서 1.550%로 올라섰다. 그야말로 안전자산에서 엑소더스가 일어나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작 미국과 유럽의 자본 시장은 이런 흐름이 더디게 반영되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아직 20주 평균에서 턱걸이를 하며 채권 가격의 하락이 지연되고 있다. 




곡물, 금속,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르는 인플레이션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반영된다는 사실을 간과하거나 무시하고 있는 듯 하다. 시장의 흐름에 가격이 지체될수록 결국은 급격한 변화가 뒤따르게 된다. 


미국의 국채가 아직 20주 평균에 머무는 한, 주식 시장의 상승의 환경이 Great Rotation은 아직 시작을 알리는 방아쇠를 당기지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향후 인플레이션 징후가 강해짐에 따라 가격 하락이 머뭇거리던 채권은 급락으로 전환될 수 있고, 이와 함께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급격한 자금 이동이 나타나며 주식 시장은 유동성 상승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 

세계 기초재료 업종 주가지수가 60주 평균과 2018년 이후 하락 저항 추세를 돌파한 데 이어, 에너지, 농산물, 금속을 아우르는 상품지수가 60ㅈ주 평균 및 하락 추세 저항을 돌파하는 전환점이다. 





상품지수가 저항을 돌파해 상승 추세를 만들게 되면 구미 채권시장의 머뭇거림도 시간에 쫒길 가능성이 있으며, 그만큼 위험자산의 매입 수요는 증가하게 된다. 


아울러 뒤늦게 단기 저항대 구간의 돌파를 시작하고 있는 중국 상해 증시가 저항을 넘어 탄력을 나타내게 되면 세계 금융시장은 큰 흐름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중국 상해 종합지수가 3140에 포진한 저항을 뚫고 올라올 때 어떤 변화가 올지를 상상하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위험하다.  안전자산을 줄이고 위험자산을 늘려라. 경기 탄력성이 큰 경기 관련주의 비중을 적극 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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